▲ 10일 진행된 재일 조선대학교 2013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밝게 웃고 있다. [사진-조선신보]

재일 조선대학교 2013학년도 입학식이 10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보도했다.

먼저, 이날 입학식에서는 북한 교육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을 배익주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 부의장이 낭독했다.

이어, 허종만 총련 의장이 축하인사를 통해 “올해 신입생들은 가까운 앞날에 우리나라가 만난시련을 이겨내어 인민들이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행복의 낙원으로 일떠서는 역사적 사변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번영하는 조국과 더불어 재일동포들에게 크나큰 행복이 차례진다는 전망과 신념을 가지고 배우고 또 배울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허 의장은 신입생들이 훌륭한 민족간부로 자랄 것을 기대했다.

계속해서, 장병태 조선대학교 학장은 신입생전형 보고를 통해 대학의 특색과 독자성을 살린 과정안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특히 “외국어습득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참작하여 금학년도부터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어간에 희망에 따라 중국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게 하였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신입생들은 크나큰 포부와 희망을 간직하고 재학기간 시간을 아껴가며 배우고 또 배워 높은 전공자질을 소유하여야 하며 집단생활과정을 통하여 조직성과 사회성을 배양하고 믿음직한 조선청년다운 퐁모를 더 잘 갖추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입생을 대표하여 경영학부 장성령 학생은 결의표명을 통해 “고급부 시절은 ‘고등학교 무상화’ 적용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하려는 일본정부의 비열한 민족교육말살책동에 맞선 투쟁의 나날이기도 하였다”며 “가두에 나가 서명을 받을수록, 시위행진을 하고 구호를 외칠 수록 자신을 지키고 우리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서는 자신들이 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총련중앙 허종만 의장이 배익주 부의장, 송근학 교육국장, 조대 장병태 학장, 박영식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들,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꾼들과 신입생들, 학부모들, 조대 교직원들, 재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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