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5남측위원회는 15일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정기 공동대표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원회)는 15일 공동대표회의를 개최해 신임 상임대표의장으로 이창복 통일맞이 이사장을 선출했다.

6.15남측위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4층 강당에서 2013년 정기 공동대표회의를 열어 상임대표회의를 신설하는 등 규약을 개정하여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2012년 사업보고와 결산,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논의했다.

상임대표는 모두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의장 영담 스님과 박경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 정인성 원불교 사회문화부장,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등 7명만 뽑았다.

또한 김상근 전 상임대표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 명예대표로 선출했다.

6.15남측위원회는 올해 사업방향으로 △ ‘생명 중시, 화해.평화 지향’의 공감 폭을 사회 전반에 확장하는 의사 표현의 적극적 수행, △ 사회 제 세력과의 소통을 위해 6.15남측위원회 운동력 집중, △ 남북 민간교류.협력의 적극화를 통한 민족화해 운동의 확산, △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과제 수행 및 남측위원회 네트워크의 안정화 추진을 확정했다.

▲이창복 신임 상임대표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통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남북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소신을 밝히고 있으니 남북문제가 전환적으로 변하길 바란다”며 “시급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라든지 우리 정부가 결심만 하면 되는 금강산관광 문제,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되어야 하는 인도적 지원문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우리 남쪽 내부에서 남남갈등이 첨예화 돼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민족문제 해결은 이념 문제를 초월해야 하고, 정말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한반도 평화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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