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 / The 4th Media 편집인 겸 책임주필) 

앞으로 3회에 걸쳐 연재로 게재되는 이 소고는 먼저 2012년 총선, 대선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한반도 정세를 동북아 정세와 함께 오늘의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특히 회복불능의 내부붕괴를 계속하며 휘청거리는 제국미국의 세계지배전략 차원에서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궁극적으론 북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21세기 세계반제자주화 정세를 살펴보는 것이다. 머지 않은 장래에 기필코 이루어지고야 말 부강한 자주통일국가의 밝은 미래를 <통일뉴스> 독자들과 함께 꿈꾸어 본다. / 저자 주

들어가는 말

또 다시 밝아오는 한해를 맞는다. 세상이 아무리 어렵고 험악하고 어두워도 또 다시 밝아오는 새해아침이다. 지구촌 곳곳의 절박한 세상현실과 관계없이 수억만 년 변치 않고 계속되는 우주의 법칙이고 대자연의 질서다. 변치 않고 계속된다는 뜻에선 2013년 대한민국 현실 또한 마찬가지다. 99.9%로 통칭되는 지구촌 절대다수 서민들 현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변함없는 우주 법칙, 질서와 차원이 전혀 다른 의미에서다. 남녘, 세상절대다수 서민들 세상살이를 말한다.

남녘 경우 올해 역시 “친일친미사대매판식민파쇼독재구도”라는 70년 현실에 근본에서 그 어떤 변화도 없는 새해다. “친일사대식민망국역사”가 “악독한 친일민족반역자”의 대표적 “분신分身”을 통해 또 다시 부활한 오늘 현실이 그렇다. “박정희 분신 박근혜”가 “대통령 당선인”이 된 오늘 현실을 말한다. “분신”의 정의는 “하나의 주체에서 갈라져 나온 것,” “한 주체가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남,” 혹은 “그 몸 자체”라는 뜻이다. 박근혜 당선인이 친일민족반역친미군사파쇼독재의 화신 박정희 그 자체라는 해석은 하여 결코 지나치지 않다.

2013년 오늘이 일제에게 나라 잃은 1910년 “경술국치” 당시 100년 전의 사대망국현실과 근본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석하는 이유다.

올해가 이승만 친미사대파쇼독재정권을 타도하며 4.19민중통일혁명이 당시 불러 일으킨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의 용솟음치는 자주민족통일 기운을 미국CIA 주도의 5.16 군사쿠데타로 무참히 파괴하고 짓밟았던 반세기 전 반민족반통일반민주 사대군사파쇼독재현실과 근본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 근거에서다.

올해가 6.15공동선언, 10.4선언에 기초 마치 꿈처럼 펼쳐졌던 화해교류협력시대를 하여 머지 않은 장래에 평화롭고 부강한 자주통일국가를 기필코 건설하겠다는 조화상생기운이 삼천리금수강산과 남북해외 전체겨레에 새롭게 용솟음쳐 오르던 시대를 미국이 또 다시 MB라는 사대망국카드로 짓밟고 파괴했던 5년 전과 다르지 않다고 해석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배경에서다.

그리고 오늘 분단외세는 이명박근혜 카드를 들고 “다시는 6.15시대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사대망국노들의 고삐를 단단히 쥐고 있는 것이다.

100 년 전과 올해가, 5년 전과 올해가, 그리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고 해석하는 이유다. 하여 올해 역시 “새해”가 되지 못한 채 “낡은 또 하나의 해”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세상에 머리를 들 수 없는 낡디 낡은 한해가 또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부끄럽고 수치스런 하여 날이 갈수록 오히려 더욱 막막해지는 또 다른 낡은 한해의 시작인 것이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캄캄한 사대망국현실이 가위가 되어 우리 모두를 내리 누르는 이유일 것이다.

2013년 새해아침이 절망, 좌절, 통한痛恨으로 가득한 이유다

12월 대선 직후 거의 매일 같이 이어지는 자살소식은 하여 마치도 앞에서 언급한 백년 전 경술국치 때를 연상케 한다. 당시 나라 잃은 숱한 조선백성이 스스로 목숨 끊어 절망과 좌절, 통한의 아픔을 표현했던 암울한 시절이 연상되서다. 대선 뒤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벌써 여섯 분이 목숨을 끊었다. 1월 12일엔 부정선거문제로 여성 한 분도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마저 들린다. 절벽에로 내몰린 것 같은 칠흑같이 캄캄하고 암울한 현실에서 어쩌면 모두 희망의 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길게는 1세기 짧게는 반세기 우리는 세상에 얼굴을 들고 살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세상에 부끄러워서다. 참으로 수치스런 “친미친일사대분단국가”라는 현실 때문이다. 곧 사대망국현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역과 오욕, 치욕 그 자체였던 “박정희 18년”도 모자라 “제2의 박정희시대”를 결국 또 다시 허락하고 만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 없는 믿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시대”의 도래를 말한다. 숱한 사람들이 절망하고 좌절하는 새해아침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말로 심각한 “멘붕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일 것이다. 하여 이 소고는 상상조차 싫었던 끔찍스런 시대가 결국 현실이 되고야 만 제2의 박정희시대를 직면하며 스스로 쓰는 일종의 심각한 자아비판서다. 자신을 포함 우리 모두에 대해 과거와 좀 더 다른 근본적 질문을 갖는 이유다.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이 이런 “어이없는” 현실을 또 다시 가능케 했을까? 2013년 새해아침을 이리도 암울케 만드는 근본원인은 무엇일까? 백 년 넘도록 치욕스런 현실이 지속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치욕스런 현실이 계속되는 이유가 혹 우리가 여전히 속아 살기 때문은 아닐까?

혹 우리들의 여전히 거꾸로 된 세상이해 때문은 아닐까? 세상을 잘못 알고 사는데서 비롯되는 문제는 아닐까? 하여 결국 우리들 가운데 다수가 여전히 세상에 속아 사는 문제는 아닐까? 다수가 속아 살고 있음이 우리가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그 치욕스런 현실을 결국 다시 허락하고야 만 원인은 아닐까? 다수가 속아 살고 있음이 절대다수 서민의 간절한 꿈, 염원과는 상관없이 “죽지 못해 사는” 치욕스런 현실을 계속 강제하고 있는 근본이유는 아닐까?

그런데 속아 산다는 말뜻은 혹 진짜, 가짜를 구분치 못하는 문제는 아닐까? 온갖 가짜들에 속아 “어둠”을 “밝음”이라 믿기 때문은 아닐까? 세상의 온갖 가짜들에 속아 산다는 말은 그러면 결국 가짜를 진짜로, 진짜를 가짜로 하여 세상현실을 거꾸로 잘못 아는 문제는 아닐까?

예를 들면 오늘 우리에게 “제국주의”가 도대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조차 혹 모르는 문제는 아닐까? 하여 제국주의가 오늘 어떤 형태로 우리와 세상 거의 모두 매일매일의 삶에, 그들의 사고, 의식구조, 가치관 형성에, 한 나라의 주권과 생존문제에, 세상 거의 전부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문화, 종교, 사상, 이념에 거의 절대적 영향을 끼치고 그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동시에 끝없이 교활하고 악독하며 위선적이고 안하무인의 존재인 것을 혹 바르게 인식치 못하는 문제는 아닐까?

하여 제국주의 근본문제를 혹 바르게 다 구체적으로 모르던지 아니면 다 잊은 채 제국주의세력이 상황, 요구,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내세우는 현지대리권력 문제들에 주로 천착하여 살고 있는 문제는 아닐까? 허수아비에 불과한 대리권력 안팎에 우후죽순처럼 자란 독버섯 같은 온갖 형태의 내부가짜들 문제에 주로 매몰되어 있는 문제는 아닐까? 하여 허구헌 날 허수아비 곧 비본질 문제들을 붙들고 “기다, 고동이다!”며 끝없는 내부싸움에 허송세월하는 문제는 아닐까? 하여 진짜문제, 본질문제 곧 제국주의문제는 놓친 채 주로 가짜들 문제에 매몰되어 속아 사는 문제는 아닐까?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12월 대선 직후부터 앞에서 언급한 목숨까지 끊는 처절한 현실이 한편에선 계속되고 또 다른 한편에선 “부정선거” 문제를 규명키 위한 수십 만 해내외 동포들의 절규가 하늘에 닿고 있는데도 무슨 “대통령인수위”가 어떻고 “수석대변인”이 어떻며 “헌재소장”은 어떻고 “친박”이 어떻며 “결국 박근혜가 MB와 4대강 문제 놓고 갈라서게 될 것”이라는 등등 등등 등등 마치 3류 싸구려 잡지 수준의 온갖 “가십”들 곧 가짜허수아비들의 이야기들 즉 비본질 문제들에 천착하고 매몰되어 있는 어제오늘 현실이 어제 오늘 끝없이 반복되고 있는 “어이없는 패배들”의 근본원인이 아닐까?

선거철만 되면 벌어지는 모든 가짜들, 모든 허수아비들의 선거행위를 자유민주선거라 믿고 그것들에 “올인”하는데서 비롯되는 문제는 아닐까? 2012년 총선, 대선을 1948년 5.10부정선거, 1960년 3.15부정선거 등 대한민국과 거의 온 세상의 대표적 부정선거들의 연장선상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아닐까? 그것들을 여전히 자유민주선거라고 믿고 있는데서 비롯되는 문제는 아닐까?

끝없는 “분열”을 통해 식민지민중을 손쉽게 “지배통치”(Divide & Conquer)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전통적인 식민지배전략 같은 가장 본질적인 문제들은 잊은 채 저들의 교활한 분열지배전략에 말려들어 허구헌 날 니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며 내부다툼하고 있는 친미사대망국현실이 어제오늘 끝없이 이어지고 있는 온갖 “어이없는 패배”들의 근본원인은 아닐까?

제국주의외세와 가짜들이 내놓는 온갖 형태의 가짜구호들 예를 들면 지난 12월 대선처럼 무슨 “경제민주화”니 “국민행복시대”니 “국민통합”이니 뭐니뭐니 하는 숱한 가짜들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속아 사는 현실이 어제 오늘 끝없이 반복되는 어이없는 패배들의 원인은 아닐까? 가짜구호들을 붙들고 새정부가 지킬 것이니 아니니 등 논란을 피며 훈수까지 두고 그런 것들을 기사라고 만들어 매문지들 1면에 대문짝만하게 도배하는 일종의 단수 높은 꼼수만상의 현실이 그 모든 어이없는 패배들의 원인은 아닐까?

찢어지게 가난한 서민들까지 포함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분단역사에서 예를 들면 혹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MB, 그리고 오늘 이명박근혜 같은 외세의 허수아비대리권력들을 진짜라 믿고 사는 문제들에서 비롯되는 결과는 아닐까? 외세에 기생함은 물론 대리권력에도 달라 붙어 시대환경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온갖 형태의 또 다른 가짜들에 속아 살기 때문은 아닐까?

사대분단대리권력 정권위기 때마다 CIA가 주도하는 “북풍전략” 차원의 무슨 “북한민주화”니 “북한자유화”니 “동까모”니 “반북전단지”니 뭐니뭐니 등등 사람의 탈을 쓰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벌이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름은 물론 양심을 판 것도 모자라 영혼마저 팔아 연명하는 온갖 형태의 가짜들에 혹여라도 속아 살기 때문은 아닐까?

소위 “운동권 출신 전향자”라는 훈장(?)을 미끼 삼아 장사하는 김진홍, 서경석, 김영환, 하태경, 한광옥, 김경재 그리고 오늘은 김지하에 이르기까지 그런저런 형태의 온갖 소위 “운동권 출신 가짜”들을 진짜와 혹 구분치 못하는 문제는 아닐까?

해서 결과적으로 언제나처럼 속고 또 속으며 어제보다 오늘 더 무너져내리게 된 것은 아닐까? 외세와 온갖 가짜들이 “깔아논 마당” 곧 별의 별 형태의 막가파식 불법무법비법악법이 판치는 하여 과거 5.10, 3.15 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형태의 부정이 저질러진 2012년 대선에서도 결국 또 다시 “어이없이 패배”하고야 마는 “어이없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은 아닐까?

하여 묻는 것이다.

작년 일종의 “안철수현상을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을 했다”는 “스님”(?)이란 배경을 가진 어느 한 유명인사가 대선 직후 “안철수가 나왔으면 됐다!”는 말을 비롯 이름 석자 대면 알만한 뭐뭐하는 이런저런 유명인사들이 뭐가 어때서 어떻고 그래서 이랬고 저래서 어땠고 등등의 숱한 말들이 결국 무엇을 뜻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그 말들의 진실성, 현실성 여부를 떠나 그 말들이 우리와 세상의 본질문제 곧 제국주의문제와 그에서 끝없이 비롯되는 절박한 세상현실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과연 어떤 도움이 되고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를 묻는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본인들 의사와 상관없이 결국 제국주의자들의 끝없는 내부분열전략에 보탬이 되거나 이용되고 마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지 묻는 것이다. 그런 류의 말과 표현들이 세상 온갖 형태의 가짜들이 하는 말장난이나 속임수 같은 것들로 결국 혹 숱한 “썰” 가운데 하나로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닌지 묻는 것이다.

본질문제 곧 제국주의문제를 놓치지 않는 사람들 눈엔 “안철수” 할아버지가 아니라 누가 나와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코 이기기 어려운 아니 구조적으로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그런 막가파식 불법부정선거구도에서 “패배”는 기정사실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나라새누리당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김무성이 대선 당시 “무조건 이긴다!”를 연발했다는 그 말의 배경에는 도대체 무엇이 숨겨져 있었으며 또한 과연 무엇을 의미했을까?

소위 “자유민주선거”란 것이 제국주의가 수백 년 지배하는 세상에서 정녕 가능한 현실일까?

말로는 “다당제”고 “자유민주선거”지만 군사문화제국주의와 그들의 현지대리권력이 거의 모든 것을 틀어 쥔 참담한 현실에서 정상적 선거가 결코 가능한 현실일까? 그들에 의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들”이 거의 전면 부정되고 파괴되는 수백 년 계속되는 어제오늘 세상현실에서 자유니 민주니 인권이니 뭐니 하는 소리들이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고 진실한 것인지를 묻는 것이다.

온갖 제국주의세력과 그 아류들이 툭하면 주장하는 무슨 “인류의 보편적 가치”니 뭐니 하는 주장들이 얼마나 허구와 위선에 찬 거짓들인지를 묻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이 저들이 세상을 속이기 위한 환상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를 묻는 것이다. 그 모든 명명백백한 역사적 사실들을 여전히 세상다수가 혹 다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묻는 것이다.

“1980년대 초 제국주의가 목적의식적으로 시작 오늘 온 세상에 우후죽순처럼 자라 뿌리내린 NGO조직들과 운동을” 예로 들어보자. 미국이 매년 수천 만 달러의 국가재정을 퍼부어 운영하는 저들의 소위 “비영리비정부”라는 NGO조직들이 자유니 민주주의니 인권이니 등의 이름을 갖다 붙인다고 “제국주의전위조직”이란 저들의 NGO 본질이 달라질까? 지구촌독점언론구도와 함께 제국주의세력의 소프트파워 전략무기로 가장 위험한 핵심병기라는 NGO전략이 과연 세상의 참된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믿는가?(주1)

온 세상이 너나 할 것없이 NGO만들고 NGO운동 한다고 뛰어 다니는 현실이 결국 저들의 영구적인 세상지배통치전략에 이로운 하여 결국 세상을 더욱 완벽하게 속이는 저들의 전략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저들의 그 모든 NGO조직과 운동에 자유, 민주, 인권, 보편 등의 화려한 이름 갖다 붙인다고 세상 거의 모든 식민지들에서 계속되는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반제자주민족해방운동들을 끝없이 분열시켜 약화시키며 궁극적으로 와해, 파괴키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개량화전략” 곧 “시민사회단체화전략”과 목적이 정녕 바뀌기라도 한단 말인가?

수백 년에 걸쳐 인류의 거의 모든 보편적 가치들을 무참히 짓밟고 파괴하는 미국서구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자유, 민주, 인권”이란 저들의 소위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 주장들이 정녕 진실한 것일까? 아니면 그것은 결국 처절한 세상현실과는 거꾸로 “세상이 훨씬 더 자유롭고 민주화되었으며 인권향상이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나아져 살기 좋아졌다”고 믿게 만드는 저들의 온갖 형태의 세뇌공작 곧 저들의 소위 “소프트파워,” 즉 “문화제국주의”에 의한 “미국화, 서구화” 결과는 아닐까?

저들이 끝없이 제작(조작), 세상에 쏟아내는 온갖 형태의 거짓사기구도들 가운데 그 중에도 대표적 환상에 불과한 저들의 소위 자유민주선거구도에 혹 거의 온 세상이 속아 살게 된 것의 결과가 어제오늘 끝없이 계속되는 “어이없는 패배”의 근본원인이 아닐까? 하여 지난 해 총선, 대선 또한 과거처럼 결국 저들의 거짓사기구도에 또 다시 속은 것이 아닐까? 그럴 경우 저들의 선거구도가 결국은 세상사람들로 하여금 절망, 좌절, 불신, 냉소, 패배주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의도된 구도라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것일까?

“대선패배”라 할 때 패배라는 말 자체가 우리는 물론 세상의 숱한 사람들로 하여금 목숨까지 끊게 만드는 일종의 심각한 “패배주의”를 온 세상에 전염병처럼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 200여개가 넘는 나라들 가운데 “세계 1위 자살률”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현실이 끝없이 이어지는 “어이 없는 패배”로 인한 어제오늘의 암울한 현실과 결코 무관하다고 생각치 않기 때문이다.

스물 두 분의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계속 목숨을 끊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현실이 지난 총선, 대선에서처럼 “어이없는 패배”가 계속되는 어제오늘 현실과 결코 무관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선패배”라는 표현을 경계하는 이유다. 우리사회에 급격히 확산되어가는 패배의식 곧 패배주의를 경계해서다.

패배주의를 용납해서 아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절망, 좌절과 함께 제국주의세력과 그들의 가짜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을 경계해서다. 무엇보다도 승리, 패배란 말이 정상적 상황, 구도에서 거짓, 속임수, 꼼수 같은 것 없이 정당하게 일대 일로 겨뤄 승부를 가릴 때 쓰는 말이 아니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세상 거의 모든 것에 수백 년 제국주의지배구도가 철저히 관철되고 있는 어제오늘 현실

그러나 세상 거의 모든 것에 수백 년 제국주의지배구도가 철저히 관철되고 있는 어제오늘 현실에서 “자본가계급을 핵으로 하는 극소수지배세력 곧 0.1%”가 소위 “자유민주선거제도”라 이름 붙여 치르는 “대의민주선거구도”란 것이 결국은 세상을 속이기 위한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결코 새롭지 않다.

미국의 소위 “민주공화양당제”라 부르는 거짓환상구도에 대한 문제는 동서양의 숱한 양심들이 이미 오래 꾸준히 지적하고 있는 문제다. 결코 새로운 지적이 아니다. 제국주의자들의 선거제도란 것 자체가 기본은 세상을 속이기 위한 환상에 다름 아니라는 가르침은 오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 모두의 지적은 서구미국 곧 제국주의세력의 자유민주선거제도란 것이 결국 저들의 영구적인 세계지배통치를 위한 거짓사기도구에 다름 아니라는 가르침이다.(주2)

하여 “대선패배”란 표현은 온 세상에서 벌어지는 가짜들의 선거쇼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돈과 거짓으로 치르기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환상에 불과한 저들의 자유민주선거가 정정당당한 한판 겨루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 조작, 속임수 곧 온갖 형태의 부정이 판치는 제국주의세력의 거짓사기구도에 “대선패배”란 말 대신 “우리가 또 다시 속았다!”혹은 “또 당했다!”는 표현이 오히려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그들의 소위 선거란 “천심”天心이라는 절대다수 ”민심”民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대신 미국에서만 한 해 수백 억 규모의 “미디어PR산업”이 돈으로 치르는 거짓선전홍보전쟁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조작해내는 온갖 가짜, 환상들이 난무하는 곳이 자본주의제국주의세계의 선거세계라는 것이다. 소위 “변화”라는 가짜구호와 함께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란 간판을 달고 거의 온 세상을 완벽하게 속인 오바마가 가장 최근의 좋은 예다.

“빅 화이브”(The Big Five)로 불리는 “지구촌언론제국”(Global Media Empire)들 곧 “주류매체”(Mainstream Media) 즉 지구촌보수독점언론재벌들이 미국 중심의 군산복합체(MIC)들과 공동으로 벌이는 합동쇼가 저들의 선거세계라는 것이다. 거짓쇼로서의 서구미국선거제도는 노암 촘스키, 밴 벡키디안 교수 등을 비롯 지구촌의 숱한 양심들이 이미 폭로, 고발한지 오래 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주3)

결국 저들의 선거란 세상현실에 진정한 의미에서 그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는 자본과 권력이 소위 “공권력”을 앞세워 세상을 상대로 벌이는 거짓합동쇼에 불과한 것이다. 물론 저들 선거쇼의 목적은 저들 이해를 대변할 소위 “후보”(들)에 대한 이미지조작을 통해 세상을 속이는데 있다. “대한민국 빅화이브”에 속할 조중동문 같은 대표적 매문지(賣文紙: Presstitute)들이 허구헌 날 거짓, 가짜를 생산, 그들 선전홍보찌라시들에 밤낮으로 도배하고 있는 행위가 하나의 좋은 예다.

주지하듯 가짜, 조작, 속임수의 목적은 물론 99.9%의 절대다수대중 곧 서민 혹은 세상을 속이기 위함이다. 참고로 “누가누가 거짓, 사기, 조작 잘하나?”로 눈 먼 돈 쉽게 버는 “미디어PR산업”은 본가本家 미국에서만 매년 평균 “11 billion” (110억) 달러가 쏟아져나오는 누워 떡 먹기처럼 쉬운 거저 먹는 장사다.(주4) 참고로 자본주의사회 미디어PR산업이 군수산업복합체(MIC)와 마치 일란성쌍둥이 같은 존재로 서로 뿌리가 같으며 많은 경우 “오너(들)”까지 같은 일심동체의 상부상조관계인 것은 세상에 이미 널리 알려진 주지의 사실이다.(주5)

따라서 12월 “대선패배”는 과거처럼 자본(주로 군수언론PR산업복합체)과 권력(온갖 형태의 정치사기꾼 집단들)이 결탁 미디어PR산업 내세워 돈으로 치르는 가짜속임수전쟁에서 진 것을 뜻한다고 해석해서 틀리지 않다. 썩은 냄새가 온 세상에 진동하는 돈과 가짜들이 거짓과 사기로 치르는 자본주의선거쇼에서 진 것뿐이다. 깨끗한 한판 승부에서 진 것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남녘의 숱한 절대다수는 “대선에서 결코 패배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소위 “대선패배”가 천문학적 이윤이 오가는 미디어PR산업에 의한 거짓선거홍보전으로만 결과한 것은 물론 아니다. 돈, 거짓으로 치르는 자본주의 PR선거가 벌어지는 지구촌 어디나 그렇듯 온갖 형태의 부정한 선거방법들이 저들이 선호하는 후보들의 승리를 담보키 위해 동원될 것임은 불문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경우 제국주의외세와 그들의 현지대리권력 곧 사대망국세력이 한탄해 마지 않던 “잃어버린 10년”을 다시는 허락치 않기 위해 저들이 그것이 부정이건 사기건 무슨 짓이든 감행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불 보듯하기 때문이다. 더더욱 조중동문을 비롯 모든 권력기구 특히 검경조직을 포함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군부, 국정원, 지어는 중앙선관위까지 저들 손에 쥐어진 조건에서 못할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부정선거는 물론이다. 물어보나마나다. (II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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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http://www.4thmedia.org/2012/12/25/russia-fights-against-foreign-interference-the-uswests-so-called-ngos-in-trouble/
http://www.4thmedia.org/2012/12/19/the-illusion-of-democracy-liberal-journalism-wikileaks-and-climate-deceptions/
http://www.4thmedia.org/2012/12/04/syria-natos-next-%E2%80%9Chumanitarian%E2%80%9D-war/
http://www.4thmedia.org/2012/11/06/americas-deplorable-human-rights-record-far-and-away-uss-human-rights-record-the-worlds-worst/
http://www.4thmedia.org/2011/07/31/globalist-imperial-network-2/
http://www.4thmedia.org/2011/06/28/this-is-what-empires-do/

2) Ben H. Bagdikian, The New Media Monopoly (2004)
Noam Chomsky, Media Control: Spectacular Achievement of Propaganda

3) Ibid.

4) http://www.4thmedia.org/2011/11/25/public-relations-campaign-for-military-intervention-in-syria-begins/

5) Noam Chomsky, Manufacturing Con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ass Media
_____________, Profit Over People
Sheldon Rampton & John Stauber, Weapons of Mass Deception: The Uses of Propaganda in Bush’s War on Iraq
Michael Parenti, The Face of Imperialism
Michel Chossudovsky, The Global Economic Crisis: The Great Depression of the XXI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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