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조만간 방한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하고 "캠벨 차관보는 1월 16일 수요일 외교통상부의 김규현 차관보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는 한.미 관계가 최상의 관계로 발전한 점을 평가하고, 향후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러한 한·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이 협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이기도 한 스기야마 국장이 오는 17~18일 일본측 행사 참석차 방한한다고 확인했다. 스기야마 국장은 방한 기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정부 특사 자격으로 방한중인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이날 오전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중관계가 양국 최고지도자들의 적극적 지도하에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며, "양국 신 정부간에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장즈쥔 특사는 1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현 이명박 정부와 달리 '중국 중시'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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