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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강산관광객 사건'의 진상은 이렇다 <北사이트>“정당하게 대응했고 성의 있는 후속조치 취했다”
이승현 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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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6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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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7월 금강산관광 중단과 관련해 최근 남과 북 사이에 책임공방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26일 ‘금강산관광객 사건의 진상’이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를 발표해 주목된다.

사이트는 "한마디로 '금강산관광객 사건'은 관광지구 규정과 질서를 심히 위반하고 제정된 관광노정을 벗어나 우리 군사통제구역을 침범하고도 단속과 경고에 응하지 않은 데로부터 발생한 불상사"이며 "불법침입자를 단속하고 불복하면 단호히 징벌하는 것은 우리의 응당한 자위권의 행사"이므로 "책임을 따진다면 어디까지나 본인의 불찰이고 관광객들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남조선 당국에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먼저, 사이트는 지난 "2008년 7월 금강산 지구에서는 통행이 금지된 우리측 군사통제구역 안에 불법침입한 정체불명의 인원이 경계근무중인 우리 인민군 초병이 단속과 경고를 무시하고 달아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사건 개요를 정리했다.

이어서, 사이트는 사망한 중년의 남측 여자관광객은 박왕자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촛불시위와 탄핵투쟁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져있던 현 보수 정권은 마치도 우리가 무고한 관광객을 고의적으로 사살한 것처럼 야단법석하면서 금강산관광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고 반공화국모략소동을 벌렸다고 사건 이후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금강산관광객 사건은 남조선 당국이 떠드는 것처럼 결코 '무고한 관광객'이 제정된 관광구역 안에서 정상적인 관광을 하는 과정에 일어난 불상사가 아니다"라고 사이트는 강조했다.

하나의 의문

여기에서 사이트는 하나의 의문을 제기했다.

우선 금강산 관광구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첨예한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특성상 관광노정이 따로 정해지고 관광객들이 거기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광구역 경계표식과 철울타리를 비롯한 각종 차단물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보아도 경계표식이 있는 울타리와 뭍으로부터 바다까지 뻗어나간 모래언덕 그리고 12m폭의 물도랑 등 2중3중으로 관광구역이 철저히 구분, 격리되어있고 군사통제구역으로 함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다.

또한 금강산 관광지구에는 관광노정과 시간,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안전규정과 출입 및 체류에 관한 질서들이 정확히 규정되어 있으며 관광객들은 그것을 사전에 철저히 교육받게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남조선 관광객이 그것도 여자의 몸으로 혼자서 어떻게 되어 아직 통행시간도 되지 않은 어둑 시그레한 이른 새벽에 경계 울타리를 에돌고 모래언덕을 넘어 신발까지 적시면서 물도랑을 건너 우리측 군사통제구역에 깊숙이 침입하였겠는가 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의문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문제라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정당한 대응

또한, 사이트는 군사통제구역으로 들어온 불법 침입자에 대한 북한측 초병의 행동은 철두철미 군사규정과 규범에 따른 정당한 것이었다고 강변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초소를 지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북한군 초병은 날이 채 밝지 않은 꼭두새벽 망망대해와 잇닿은 바닷가를 따라 차단물을 넘어 군사통제구역에 침입한 정체모를 시커먼 물체를 발견한 순간 규정대로 정지구령을 크게 치며 멈춰설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침입자는 단속에 응할 대신 오던 길로 되돌아 황급히 달아나기 시작했고 북한군 초병은 그를 추격하며 거듭 정지구령을 쳤으나 침입자는 계속 도망쳤으며, 초병이 예고사격을 하였지만 멈춰서지 않았으므로 결국 조준사격으로 침입자를 징벌했다는 것이다.

성의 있는 후속조치

이후 북한측은 사망한 침입자의 정체를 확인하려 하였으나 그의 몸에는 신원을 확증할 만한 아무러한 증명서나 표식도 없었으며 남측 관광객들이 의무적으로 지참하게 되어있는 관광증 같은 것도 없었다고 사이트는 주장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남측의 금강산관광사업자인 현지 현대아산측 관계자들은 현장에 와보고 사망자를 검사까지 한 다음 정체모를 침입자가 남측 관광객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사건현장에서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관계자들에게 해수욕장 경계 울타리를 넘어 군사통제구역으로 침입한 관광객의 이동경로를 현장에 찍힌 발자국을 따라가며 보여주면서 사건발생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며 현장과 사망자에 대한 촬영도 허용해주었다고 한다.

결국, 사이트는 "사건경위가 어떠하든 사망자가 남조선 관광객이라고 하므로 인도주의와 동포애적인 견지에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과 인민군 금강산 지구군부대 대변인 특별담화를 통해 유감표시도 하고 진상공개도 했다"고 밝혀 금강산관광객 사망 사건의 책임과 자신들은 무관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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