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유승민) 소속 여.야 의원들이 23일 오후 독도시찰에 나섰다. '국정감사'의 일환이다.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오전에 부산 소재 해군 작전사령부를 시찰한 뒤 오후에 헬기 편으로 독도시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공개된 '2012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른 것이다. 국방위원회 차원의 독도시찰은 2005년과 2008년에 이어 세번째다.

이에 앞서,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만약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이 이뤄진다면 극도로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방문 계획을 취소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23일 "일본측이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해왔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경상북도는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제3회 안용복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