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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선언들 이행위해 힘과 지혜 합치자"6.15남측위, 10.4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 개최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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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04  12: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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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10.4공동선언 발표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10.4 남북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아 남북.해외가 "온 겨레가 남북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뜻을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자"고 호소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 이하 6.15남측위)는 4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0.4공동선언 발표 5주년 기념식'을 갖고 '10.4선언 5주년을 맞아 온 겨레에 드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6.15남.북.해외위원회는 공동호소문에서 "10.4선언은 통일대진군의 길에서 이룩한 민족공동의 귀중한 결실"이라며 "온 나라가 통일과 평화의 희망으로 들끓어 올랐고, 통일의 대진군은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10.4선언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나 "오늘 남북공동선언의 소중한 결실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북관계는 파국에 처하였으며, 무분별한 대립, 대결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었다"면서 "이 땅 위에 언제부터 군사대결과 전쟁의 먹구름이 휘몰려왔는가"라며 현 남북관계 경색국면을 지적했다.

   
▲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왼쪽)과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남북.해외 공동호소문을 읽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들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실천해 나가자"며 "남북선언 이행에 나라의 평화가 있으며 통일번영의 빛나는 미래가 있다. 해내외의 온 겨레가 남북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뜻을 모으로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자"고 호소했다.

또한 "10.4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온갖 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민간의 정당한 교류를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제거하고, 각계각층의 접촉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어 "동족사이에 불신과 적대, 겨레의 안녕과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자"면서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하여 온 겨레와 함께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조국통일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는가"라며 "우리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단합된 힘을 남김없이 분출시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했다.

   
▲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10.4는 우리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기념식에서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화살을 쐈다.

김상근 상임대표는 "10.4선언이 발표된지 오늘로 5년이다. 평화와 공동번영의 빛나는 구상이었던 그 선언이 묻혀온 세월도 5년"이라며 "이 일, 누가 저지른 것이냐. 이명박 정권 아니냐. 이명박 정권이 지난 5년을 이렇게 망쳐 놓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둔갑한 새누리당에는 책임이 없느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그동안 어디에 있다가 어디서 불쑥 나온 것이냐"며 "지난 5년은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집권했던 5년이다. 정치는 책임이다. 책임을 피하는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금 대선국면이다. 후보마다 우리네 민생의 팍팍한 삶 위에 경제민주화, 양극화 해소, 복지, 온갖 공약을 쏟아 놓고 있다"며 "그러나 꼭 짚어야 할 것, 절대로 허투루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평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이 모든 것의 토대이다. 그래서 다시 10.4는 우리의 희망이다. 우리의 꿈"이라면서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우리 모두 그 꿈을 놓치말자. 우리의 현실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왼쪽)와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 자리에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대표들이 나와 대선 승리 다짐과 함께 10.4선언 5주년을 축하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대선을 치르면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이렇게 정리했다"며 "우선은 남북관계를 남북경제연합시대로 열어가야하는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정상회담을 해야한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통령 취임식에 북한 대표단을 공식적으로 초청할 것을 천명했다. 그리고 내년 6월 즈음에 남북정상회담을 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평화가 곧 삶의 토대이자 경제"라며 "이제는 평화를 한반도에 실현하고 동북아에 실현해서 동북아의 불안정한 정세를 바로세우도록 하겠다. 꿈이 우리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4선언 5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통합진보당의 마음은 무겁다"면서 "통합진보당이 더욱 노력하겠다. 평화통일정당으로서 위상과 면모를 되찾고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온갖 시도들에 대해 더욱 단호히 맞서나겠다"며 "남북간에 불신과 적대를 초래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통합진보당은 단호히 반대할 것이다. 이 길에서 통합진보당은 주저하지 않고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시대, 진보적 정권교체로서 시작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정치권은 전쟁의 싹을 드러내고 분단을 끝내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날 기념식에는 150여명이 참석해 10.4선언 5주년을 축하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날 기념식에는 김상근 6.15남측위 상임대표, 백낙청 6.15남측위 명예대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김금옥 한국여성단체 공동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민병렬 대선 후보, 김현 민주통합당 의원,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반 서울 종각에서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주관으로 평화통일사진전 '그 날' 개막식이 열린다.

10.4선언 5주년을 맞아 온 겨레에 드리는 6.15민족공동위원회의 공동호소문 (전문)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10.4선언 발표 5돌을 맞이하고 있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을 위한 실천적 방도들이 명시되어 있는 10.4선언은 통일대진군의 길에서 이룩한 민족공동의 귀중한 결실이다.

10.4선언 채택으로 남북사이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평화를 실현하며 자주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대로가 형성되었다.
남북 사이에 10.4선언 이행을 위한 공동의 추진기구들이 구성되고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 협력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어 온 나라가 통일과 평화의 희망으로 들끓어 올랐고, 통일의 대진군은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남북공동선언의 소중한 결실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남북관계는 파국에 처하였으며, 무분별한 대립, 대결로 일촉즉발의 엄중한 사태가 조성되었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겨레에게 묻고 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으로 통일의 기대와 희망 넘치던 이 땅위에 언제부터 군사대결과 전쟁의 검은 구름이 휘몰려왔는가. 과연 어떻게 되어 6.15시대의 전진이 가로막히고 오늘과 같은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되었는가.

우리는 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해내외 온 겨레에게 호소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지키고 실천해나가자! 남북선언 이행에 나라의 평화가 있으며 통일번영의 빛나는 미래가 있다. 해내외의 온 겨레가 남북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하여 뜻을 모으고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이 더 이상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전민족적 흐름으로 되게 하자!
남북선언 이행을 위한 다방면적이며 적극적인 실천 활동을 전개해나가자!
남북선언들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은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온 겨레와 시대의 요구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온갖 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 민간의 정당한 교류를 가로막는 각종 장벽을 제거하고, 각계각층의 접촉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자!

평화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요구이다. 오늘처럼 나라의 정세가 전쟁 직전의 극단에 이르게 된 것은 남북선언들이 무시되고, 대결, 대립을 추구해온 데 있다.

동족사이에 불신과 적대, 겨레의 안녕과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단호히 반대
하자!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하여 온 겨레와 함께 힘차게 싸워나가자!

남북선언 이행도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온 민족의 대단합을 실현하는데 있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아래 해내외의 온 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자!
남과 북의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 사이의 연대운동을 적극 벌려나가며, 6.15민족공동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높여 나가자!
오늘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단합된 힘으로 6.15의 흐름을 다시 이어가야 할 역사적 과제가 나서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의 기치 밑에 조국통일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민족의 앞길을 그 누가 막을 수 있는가.
우리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단합된 힘을 남김없이 분출시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2012년 10월 4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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