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24일 <통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 후보 출마의사를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통합진보당이 24일 새출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후보 출마 방침을 밝힌 직후, 민병렬 대변인이 <통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 후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병렬 대변인은 25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 대변인은 “저는 지금 시기에 이 가시밭길을 뚫고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으로 진보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자기를 던져서 국민과 소통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당이 결정한 후보 방침에 따라서 후보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국회 정론관 새출발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의 대선 진출의 의미는 한국사회에 진보적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노동자, 농민, 서민의 꿈과 평화통일의 꿈을 가슴에 품고 사는 모든 분들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함”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정권교체의 실질적인 완성이며, 진보적 정권교체의 핵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민 대변인은 대선 후보 출마에 나서면서 ‘3가지 키워드’로 정권교체와 노동중심성, 그리고 당의 변화와 쇄신을 제시하고 “한 가지 확고한 원칙은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방향에서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전 공동대표와의 경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3분의 2나 4분의 3에 가까운 절대 다수의 침묵하는 당원들이 있고, 그 당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마음과 제 마음이 잇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나온 사람 치고 떨어지기 위해서 나온 사람은 선거 역사상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주면 되겠다”고 답했다.

민 대변인은 범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물리적 시간 문제나 준비 정도로 볼 때 지금은 범 진보후보 단일화 문제와 야권연대 문제가 맞물려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다”며 “2단계로 추진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한 원샷 해결방식으로 풀어나가야 될 문제”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24일 오전 11시 20분 국회도서관 앞 벤치에서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우리가 선택해야 될 방향은 정권교체”

▲ 통합진보당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새출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후보 방침 등을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통일뉴스 : 통합진보당이 오늘 새출발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경선 관련 진실과 치유를 위한 특별위원회’(진실특위)를 구성했는데, 그 이유는?

■ 민병렬 : 5개월 동안 당을 소용돌이에 빠뜨리게 한 사건의 진상이 지난 1,2차 보고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논쟁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2차 보고서조차 쟁점이 있다.

논쟁이 안 되는 수준의 당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진상보고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사건들도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집중적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 최근 검찰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집중적인 소환과 조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도 연관되나?

■ 애초부터 당의 입장은 당내에서 발생한 문제이고, 검찰의 기소 자체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라는 굉장히 이색적인 법조문 적용이었다. 그 피해를 당이 입었다고 하는 것인데 오히려 당의 주요 인사들이 소환대상이 되고 있는 것처럼 앞뒤가 안 맞는 이색적인 법 적용이었다.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당내의 조사와 대책 마련을 통해서 풀어야 될 문제였고, 그런 차원에서 쭉 진상보고서나 여러 가지 당내 절차가 진행됐던 것이기 때문에 검찰이 개입할 성격의 문제는 아니다. 당내에서 당내 절차에 따라서 처리할 문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진상보고와 관련해서도 매듭짓고 관련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처리 문제들도 매듭을 당내에서 짓겠다고 하는 그런 의미도 담겨있다.

□ 오늘 새출발 기자회견 내용의 하이라이트는 대선방침 발표인 것 같다.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를 내겠다’로 요약되는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 지난 4월 총선에서 230만에 가까운 국민들이 진보를 지지했는데, 지금 우리 당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민적인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서 그들 대다수가 굉장히 실망에 빠져있고 소극화 돼 있다.

이렇게 열렬한 진보 지지 국민들이 주저앉아 버리면 정권교체에 큰 암초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진보에 실망한 분들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서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뜨거운 동력으로 일어서야 된다.

그렇게 하려고 하면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모습을 통해서 국민과 새롭게 소통하면서 정권교체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데서 가장 선봉장이 바로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대선후보를 앞세워서 진보에 실망한 국민들께 다시 소통하면서 정권교체의 동력으로 함께 서 나가는 과정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다.

□ 반론이나 거부감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보여준 통합진보당의 실망스러운 모습, 탈당 이후의 축소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를 낸다고 하니 ‘자숙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비유를 해보면 지금 통합진보당은 어쩌면 가시밭 속에 갇혀 있다고 볼 수 있다. 가만있어도 고통스럽고 이걸 헤쳐 나가기 위해서 움직이면 더 고통스럽다.

그런데 우리가 선택해야 될 방향은 정권교체라고 하는 우리가 가야 될, 진보진영이 가야 될 자기 목표를 뚜렷이 하고 이런 희망을 가지고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옳은 길이다.

이렇게 희망을 가지고 길을 헤쳐 나갈 때 그런 고통도 능히 감수하면서 갈 수 있다. 주저앉아 있으면 고통만 있을 뿐이라고 보고 있다.

□ 너무 선거공학적 질문일지 모르지만, 지금 야권에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데 과연 진보진영이 독자후보를 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 후보 구도에서는 이미 야권 단일화만 되면 능히 이긴다는 여론조사도 있기 때문에 진보진영 후보에 대해서 백안시하는 경향도 있을 수 있고, 오히려 득표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야권연대의 축에서 배제하려고 하는 흐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그렇게 후보구도나 선거공학적 접근만 가지고 정권교체 문제를 바라볼 수 없다고 본다. 결국은 진보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의 층은 있어 왔다. 지금껏 십 수 년 동안 있어 왔고 지금도 있다. 이들이 가장 정권교체의 뜨거운 동력인데 이들이 그냥 주질러 앉아 있어서는 늘 그때그때 상황변화에 따라서 흔들릴 수 있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현재는 실망하고 있는 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정권교체의 뜨거운 동력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문제에서 핵심적인 문제이다.

야권연대의 문제도 대중적 시각에서 봐야지 후보구도나 상층의 선거공학만 가지고 봐서는 굉장히 잘못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후보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 민병렬 대변인은 "절대 다수의 침묵하는 당원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현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선출 일정이 발표됐다. 후보 경선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나?

■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는 결심했다. 저 혼자 단독후보가 될지 또 다른 후보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확정돼 있지는 않고 수,목요일 후보등록 과정을 지켜보겠다.

저는 지금 시기에 이 가시밭길을 뚫고 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으로 진보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자기를 던져서 국민과 소통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당이 결정한 후보 방침에 따라서 후보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 다른 후보도 등록하면 경선으로 치러지나?

■ 그것은 후보등록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저 단독후보가 될지 경선후보가 될지는 그때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 언론 보도들을 보면 이정희 전 공동대표도 출마하는 것 아닌가?

■ 경선이 된다고 해도 지금 당 상황에서는 기대를 여전히 저버리지 않고 당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분들, 지금 실망했지만 당이 환골탈태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해 기대섞인 안타까운 눈길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들을 일으켜 세우는 데서 다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 이정희 전 공동대표 출마는 공지의 사실 아닌가?

■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출마할 경우 내부 경선에서 압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민 대변인의 출마 이유에 대해서 불쏘시개로 경선 흥행을 돕는다든지, 부울경 지역 밑바닥 당심들을 추스른다든지, 이런 용도가 아닌가라는 평가도 있다.

■ 당내에는 4분의 3에 가까운 침묵하는 당원들이 있다. 3분의 2나 4분의 3에 가까운 절대 다수의 침묵하는 당원들이 있고, 그 당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마음과 제 마음이 잇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 경선에서 승리 가능성도 점치고 있나?

■ 선거에 나온 사람 치고 떨어지기 위해서 나온 사람은 선거 역사상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해주면 되겠다.(웃음)

□ 경선 후 통합진보당 후보가 끝까지 갈 것인가가 국민적 관심사인 것 같다.

■ 한 가지 확고한 원칙은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방향에서 해야 된다. 이 한 가지 원칙에 철저하게 따라서 후보의 이후 행보는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 그렇다면,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않는 한 사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나서는 이유는?

■ 정권교체에 진보진영의 후보가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때 조성된 상황이 여러 가지 있을 거라고 본다. 선거 막바지에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 기초해서 당이 잘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3가지 키워드, '정권교체, 노동중심성, 변화와 쇄신'

▲ 민병렬 대변인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논평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내부 경선이지만,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진보적인 공약이나 정책을 내놓을 것 같다. 어떤 캐치프레이즈, 핵심 공약을 생각하고 있나?

■ 내일 출마선언 때 압축적으로 담아서 말씀드리겠다.

□ 그래도 기본구상 같은 것은 밝혀도 되지 않나?

■ 3가지 키워드를 쭉 생각해오고 있는데, 첫 번째로는 무엇보다도 정권교체를 이루는 뜨거운 동력이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애초의 진보정당의 출발점이기도 했던 노동의 가치, 노동 중심성, 우리 사회를 이끌어온 노동자 농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서고, 진보정당의 주축으로서는 것, 이런 게 많이 훼손 됐기 때문에 이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세 번째는 그동안 당을 몇 달 동안 지켜보면서 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가장 열망하는 것은 당의 변화와 쇄신이라고 본다. 그래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 이렇게 크게 3가지로 생각을 무르익히고 있다.

□ 민 대변인에 대해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라는 지역토대를 현실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지난 당 내분 과정에서 부울경의 행보가 우왕좌왕 했다는 평가가 있다. 어떻게 보나?

■ 제가 부울경의 당원들 하고 많이 움직였고, 당이 꼭 지역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 내의 그런 기류들을 다 담아내서 움직였다고 볼 수 있겠는데, 결국 당의 변화와 쇄신이라고 하는 점에 있어서는 일관됐다고 생각한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당의 여러 가지 질서와 체계 속에서 풀어나갈 것인가의 문제에서 다른 분들은 또 이견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일관되게 당의 변화와 쇄신이라고 하는 그런 방향에서 왔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런 점에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 혁신비대위 때부터 중책을 맡아왔는데, 당 내분을 해결해야 할 위치에 있었는데 해결하지 못한 책임이나 부채감도 있을 것 같다. 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한 핵심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 결국은 지도력의 중심이 없었다. 예컨대 한 집안만 놓고 봐도 어른이 계셔야 하는데 어른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아주 통속적으로 이야기하면 집안의 어른처럼 진보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여러 가지 생각의 차이나 이런 것들도 좀 가닥을 잡아나가고 이럴 수 있는 중심이 없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게 너무 장기화되고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결국 침몰하고 말았다고 본다.

□ 그렇다면 지금은 그런 중심이 있나?

■ 결국 가장 핵심적인 숙제는 그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진보정당과 진보진영의 중심을 잡아나갈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이라고 하는 화두를 담아 그런 세력이 자리를 잡아 나가고 성장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집안 어른은 상징적인 표현이고 실제로는 그런 세력이 필요하다.

□ 그런 세력을 새롭게 만든다면 어떤 것을 축으로 만들어볼 생각인가?

■ 아직 당원들 속에서 ‘당이 정말 변해야 되고 진보가 변해야지 그동안 당을 키워주고 아껴주셨던 분들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마음, 안타까운 마음, 간절한 눈빛,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마음들을, 그런 당원들을, 그런 지지자들을 어떻게 모아내는가 이런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번 대선의 경우도 역시 그런 마음들과 그런 눈빛들을 모아내는 과정에서 결국은 이번 정권교체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고, 진보가 새롭게 일어서고 새로운 희망으로 될 수 있다고 본다.

제가 앞장에 서서 해야 될 가장 큰 일도 그런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눈빛과 마음들을 모아내겠다는 것이다.

“자신을 흔쾌히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뛰어갈 생각”

▲ 민병렬 대변인은 범 진보후보 단일화는 야권연대와 '원샷 해결방식'으로 풀어나갈 문제라고 제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새정당추진회의나 ‘노동자.민중후보 추대 연석회의’에서도 후보 논의가 활발한 것으로 안다. 범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보나?

■ 물리적 시간 문제나 준비 정도로 볼 때 지금은 범 진보후보 단일화 문제와 야권연대 문제가 맞물려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이것을 2단계로 추진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는 정권교체를 위한 원샷 해결방식으로 풀어나가야 될 문제라고 본다. 이것은 당에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정치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아 당 대선후보까지 출마하게 됐다. 개인적 소회나 하고 싶은 말은?

■ 당이 워낙 어렵고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뛰어들었다. 그리고 진보의 길이 늘 평탄하거나 순차적이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는 격동적인 시기에 살고 있고 또 진보진영 자체가 그런 격랑 속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제 행보 역시도 그랬다고 생각한다.

진보가 위기에 빠져있고 굉장히 기로에 서 있는데 이런 속에서 개인의 여러 가지를 돌보거나 돌아보기 보다는 진보의 위기 앞에 자신을 흔쾌히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뛰어갈 생각이다.

□ 진보매체들의 통합진보당 내분사태 관련 보도들에 대해 어떻게 보나? <통일뉴스>의 경우도 양측으로부터 서운하다든지 불만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 전체적으로 진보매체들은 진보의 변화와 쇄신 쪽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현재 통합진보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곱지 않은 시선이 생겼다.

객관적으로 그렇게 이해하지만 진보매체가 곱지 않은 시선 일변도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서운한 마음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진보가 어떻게 변하고 쇄신할 거냐, 그래서 정말 진보를 아끼고 키워주셨고 지금도 안타깝게 그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놓지 않고 계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기대에 부응하는가, 오히려 스스로는 그렇게 좀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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