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7일 한국정전 70년을 맞는 현재 한반도에서 미중 외세가 각축하는 가운데 북한 제7차 핵실험 임박성과 더불어 일촉즉발의 북미 핵무력 충돌의 검은 먹구름이 무섭게 몰려들어 한민족의 운명을 또다시 위협하고 있다.2023년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2023.2.18.)와 이에 대응한 미국의 핵탑재 가능 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이 한국의 주권을 완전 무시하고 한반도의 육해공을 완전 장악하여 그들 끼리 우발적 핵전쟁 발발 위협 상황을 한반도에서 연출하고 있다.부연하면 지난 7월 18일,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 中国生态文明建设进入新阶段 (환구시보 게재)저자 : 샤광 (夏光, 중화 환경보호연합회 부주석, 전(前)환경보호부 정책연구중심 주임)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nK64qVOnc (2023-07/21)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시진핑 총서기가 최근 열린 전국 생태환경보호대회에서 행한 중요 연설은 신시대 아름다운 중국건설을(美丽中国建设) 위한 정치동원과 전략적 안배를 결행한 것으로 그 품은 뜻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첫째, 아름다운 중국건설의 새로운 역사 방향을 명확히 했다.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한반도 주변정세는 남북미 3국 간 강대강 맞대응 전략으로 우발적인 무력충돌로 인해 한반도에서 (핵)전쟁으로 진전될까 매우 우려스럽다. 이런 현실적인 인식은 필자뿐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 운명을 걱정하시는 분들에게도 공유하는 인식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과연 한반도에서 남북미 3국이 (핵)전쟁을 할 것인가?에 대해 객관적 분석과 특히 북한이 진정으로 핵무기 사용을 할까?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이 칼럼의 기본목적임을 밝힌다.북한(DPRK)의 핵무력 정책의 법제화는 새로운
윤석열 대통령을 평가하라면 조석으로 정한수를 떠놓고 한미동맹을 신주단지로 영원히 모시겠다고 백악관을 향해 비는 사람이라고 하면 제격일 것 같다. 그는 한미동맹 주술에 빨려 들어가 미국 사람 이상의 미국인 행세를 한다. 제 민족의 이익을 희생시켜서라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걸 가장 큰 애국이라고 굳게 믿는 것 같다. 그의 존재 이유는 한미동맹과 한미일동맹을 위해서인 걸로 보인다. 나아가 그는 아시아판 나토 설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윤석열 부부의 지나친 무속 주술 심취는 나라를 거덜내고 국민을 분열시켜 싸우게 만드는 데에 기
원제 : 北约很可能在为亚太扩员做准备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 하이동 (李海东,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hVt9mz3cL (2023-07/1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나토 빌뉴스 정상회의가 이제 막 끝났다. 정상회의 공동성명은(公报) 우크라이나전쟁 정세에 대한 조율(定调), 중국에 대한 황당무계한 지탄(荒谬指控), 아·태 4개국 지도자 정상회의 참석 등등을 언급하였다. 이로써 나토가 유럽과 아·태 지역의 안보를 파괴하는 그 참된 모습을 여지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의 조항 가운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지탄받던 일부 조항이 위헌 심판 대상이 돼 헌법재판소에서 심의하고 있다. 헌재가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심판하는 대상은 국보법 2조 1항 반국가단체 조항, 7조 1항 이적행위 조항, 7조 5항 이적표현물 조항이다.헌재는 지난 봄 쯤이면 해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벌써 사라졌어야 하고 지금도 때늦었다는 국보법의 위헌성, 반인륜성에 대해 헌재는 하루라도 빨리 명쾌하고 전향적인 결론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가세금으로 유지되는 헌재의 시대적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장마,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은 계속 비가 내릴 거라는 현지 일기 예보.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백두산을 오르기로 한 우리에게 기대나 설레임, 낭만과 여유같은 건 먼 나라 이야기였다. 백두산에서 온통 장대비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오르기전부터 마음이 공연히 비장해진다.하지만 백두산 가는 길이 어찌 그리 야박하기만 하랴. 백두산 순례에 동행하는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민족의 대단결을 염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또한 한평생 간직할 뜻깊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백두산 순례는 우리 민족의 시
2023년 7월 27일, 한국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남북분단 대치상태 78년, 현재 한반도 군사외교 정세는 더욱 엄중하다.그동안 정전체제 입구전략과 출구전략을 두고 수많은 학술적 연구 및 정책적 제안이 나왔다. 관건은 실천의 문제로 결판났다. 보혁 둘 다 역대 정부들은 이를 계승⸱발전시키지 못하고, 계속 상대의 것을 이념적, 2분적 잣대로 재단하여 정책의 일관성 없이 많은 시간을 허송했다. 지금도 그러한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 피해는 남북한에 살고 있는 국민이었다.역대 대내외 군사외교 국가정책은 수많은 보혁 정파의
겨레말큰사전에 대해 들어 보았는가. 남북 교류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들어 본 적 있다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언제 적 이야기냐고, 이미 중단되거나 폐기된 사업이 아니냐는 반문이 돌아오지 않을까. 남북 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지 너무도 오래되었기 때문이다.겨레말큰사전 남부공동편찬사업은 2005년에 시작되었다. 그 해 2월 남과 북의 국어학자들이 금강산에 모여 남북 언어의 이질화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이념과 체제를 넘어 통일 국어 대사전을 함께 편찬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전의 이름은 ‘겨레말큰사전’으로 정했다.더 거슬러 올
원제 : 中日韩释放弥合分歧深化合作的信号 (환구시보 게재)저자: 따지강 (笪志刚, 흑룡강성사회과학원동북아연구소 연구원, 동북아전략연구원 수석전문가)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bbN1niKo6 (2023-07/0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최근 몇 년 동안 한·중·일 관계를 관찰해보건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괴리현상이(乖离现象) 발견된다. 무역 분야 협력의 각도에서 본다면, 2021년 중·일 무역액은 3,700억 미국 달러를 초과해 역사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중·한의
미국이 7월 7일 집속탄(Culster Munitions) 155mm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결정하자, 영국과 캐나다, 스폐인을 비롯한 여러 동맹국들이 미국의 결정에 반대와 큰 우려를 표했다.우크라이나가 오래전부터 러시아의 집속탄 사용 의혹에 직면하자, 그 맞대응을 위해서 서방측에 집속탄 지원을 계속 요청하여왔다. 또 금년 3월 21일 미국의회의 외교, 국방 분야 공화당 중진의원 4명은 미국 백악관에 서한을 보내 우크라이나의 집속탄 요구를 수용하라고 요구해왔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전을 마지막으로 집속탄의 작전용 사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당면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투쟁은, 미제국과 (핵)원전 세력과의 치열한 세기적 대결이다. 인식을 그렇게 하고, 투쟁의 과녁을 정확히 해야...”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과 같은 상황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 모두는 ‘국민’을 염두에 둔다지만, 과연 그런지는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국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다섯 번째 기후소송이번 기후소송은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예요. 지난 4월 1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제1차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하 1차 탄기본)’은 국민의 생명권, 건강권, 평등권, 환경권, 재산권, 행복추구권 등을 현저히 침해하므로 위헌입니다.지난 7월 6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열린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헌법소원 기자회견’에서 만난 김영희 (탈핵변호사모임 해바라기) 변호사는 ‘1차 탄기본’이 엉망진창이라며 이번 기후소송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확신했다.국제사회에 2040년까지 40% 탄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의 안전기준이 나오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초읽기로 들어갔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조율에 들어간다고 한다.한국인 85% 이상이 오염수 투기 반대 및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에 한국 정부가 나서줄 것을 강하게 외쳤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 오히려 일본 정부 주장과 IAEA 최종보고서 안전기준을 더 믿고, 방류 반대 및 그 후속조치를 비과학적 괴담이라고 치부하였다.곱씹어 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여야 정쟁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2023년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분단과 전쟁', '전쟁과 분단'을 전혀 다르게 기억하는 두개의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1953년 비극적 전쟁의 일시정지로 인해 갈등과 분단이 해소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지난 70년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전쟁상태의 종식과 평화로운 미래를 계획하려는 분단극복의 의지가 있다.한편엔 지금까지 70년간 이룩한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걸 위협하는 상대에게 결코 굴복할 수 없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껏 함께 해 온 한미동맹 70년을 더욱 공고하게 해야 한다는
원제: 日本强排核污染水,国际社会不能姑息 (환구시보 게재)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YC6219Kcl (2023-07/0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일본은 지금 핵오염수 바다배출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언론매체 보도에 의하면, 일본 핵 감독관리 기구는 새로 건설한 핵오염수 배출시스템에 대한 검사를 이미 마쳐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인(箭在弦上) 것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총 간사인 그로시는 7월4일에서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