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만 코리아연구원 연구위원장의 기고문을 게재합니다. 기고문은 두 개로 되어 있는데, 1차 기고문은 ‘북한의 핵무력 강화의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핵무력 강화의 의도를 분석한 글이고, 2차 기고문은 '평화협정이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한국시민사회의 과제를 서술하는 내용입니다. 먼저, 1차 기고문을 2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북한의 ‘핵무력’ 강화의 빛과 그림자 / 차례1. 북한의 외교·안보 목표2. 목표의 실현수단: 핵무력 강화3. 북한의 핵무력 강화의 빛과 그림자4. 목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여기 한 국가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국가를 정식 국가명으로 부르지 못한다. 정식 국가명보다는 지구상 없는 국가명으로 인식해야 하는, 그 국가는 다름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왜 그래야만 해야 할까?왜 조선으로 인식되고 불리면 안 되는 것일까? 도대체 뭐가 문제이기에, 조선이 조선으로 불러지지도 못하고 북한으로 둔갑되어 마치 홍길동이 자기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것과 똑같은 그런 국가적 수모와 ‘지구적’ 형벌을 받아
- 허깨비 한미동맹의 멍에를 벗어던져야 전진이 가능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지구상에 세 악마(이란, 이라크, 북한)가 존재한다면서 이들을 타도하는 게 절박하다고 외쳐댔다. 드디어 2003년, 이라크에 있지도 않은 살상무기가 있다는 구실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협잡해서 침략을 감행했다. 미국은 유엔조사팀의 ‘조사보고서’가 제출되기 전에 미친 듯이 쳐들어갔다. 다음으로 이란과 북한을 손봐야 하는 데, 그만 이라크전에 발목이 잡혀 뜻을 이루지 모했다. 월남전 패배에서 아무 교훈을 터득하지 못한 미국은 이라크 불법 침략으로 국제 왕따
원제: 韩国拿到的“安全宣言”其实很烫手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엔청쥐에 (连成玦, 국제평론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kXldEFIYa (2023-05/0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이번 주 한국대통령 윤석열의 미국방문은 온갖 추태를 각양각색으로(洋相百出) 내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 인해 더욱더 세상에 동아시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근원을 진정으로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미·한 지도자는 수뇌회담을 진행한 후에 이른바 을 쌍방이
5월 10일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이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 상식, 통합의 정치, 가치외교를 공약으로 내걸고 출범하였다. 본고에서는 특히 가치외교를 내걸고, 비핵화, 평화, 번영을 구체적 국정 정책으로 삼은 지난 1년 간의 통일외교안보정책을 점검하고, 향후 그 출구전략이 무엇인지 짚어본다.윤석열 정부의 외교통일안보정책에서 가장 비판의 대상이 되는 두 번의 사건은 한일정상회담(3.6-7/5,7-8)과 한미정상회담(4.26)이다. 한일정상회담 및 한미정상회담 중심으로 세 가지 문제점(일제과거사면책/한미일안보동맹/후쿠시마원전오염수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윤 대통령은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결코 모자라지 않는 길을 가려 해.”‘가치동맹’으로 포장된 이번 2023년 4월 한미정상회담은 다른 말로 미국에 완전 속박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과 하등 다르지 않다. 이름 하여 ‘바이든의 푸들, 윤 정권’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얻은 것 하나 없다. 미국은 ‘역대급 환대’ 그 하나로 10:0의 외교성과를 얻었고, 반대로
2022년 2월 24일에 발발한 우크라이나전쟁을 전후해서 세계정치경제 판도는 요동치고 있다. 1극세계는 쇠퇴하고, 다극세계의 확립과정에서 세계의 대부분 나라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한반도는 세계정치경제 소용돌이가 가장 첨예한 지역의 하나로 되었으며, 가장 운명적인 기로에 서 있다는 진단이다. 그 어느 때보다 민족공조가 절실하게 되었다.세계질서의 혼란2차 대전 이후 반세기 이상 세계는 미국중심의 1극체제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미중 2극체제 내지 유럽연합, 러시아, 글로벌 사우스(global
원제: 做美国的盟友,真的挺难(观象台)저자: 장홍 (张红)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3/0425/c1002-32672693.html (2023年04月25日06:4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미국의 적이 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그렇지만 미국의 동맹이 되는 것은 더 치명적이다.”라고 키신저가 일찍이 말했던 이 말은 아주 폐부(肺腑)를 찌르는(扎心) 명언이다. 틀림없이 최근의 적지 않은 미국 동맹들은 한층 더 “자기 자신이 이를 몸소 겪으면서 동감했을(感同身受)” 것이다.미국의 동맹이 되는
1. 사건개요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한국 국가안보실을 불법 도청하여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보고서가 포함된 기밀 문서가 유출되었다고 2023년 4월 8일 미국언론을 통해서 밝혀진 후 큰 파문이 일고 있다.[뉴욕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유출된 문건 중 한국 국가안보실(NSC) 실장과 외교비서관 사이에 ‘우크라이나 포탄지원’ 관련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문건이 존재하며 문건의 정보출처가 도청수단을 의미하는 ‘신호정보’(SIGINT)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추가 유출된 문건의 내용에서는 한국산 포탄 수송 계획 일정이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1. 들어가며 : 코미디 같은 북 인식문법을 비판하며일반적 의미에서 어떤 가설이 20여 년이 지난 뒤에도 현실로 입증되지 않는다면 그 가설은 틀렸고, 폐기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도 스즈키 마사유키의 북 ‘개혁·개방’ 가설은 이미 30여 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유효하다. 참으로 이상하다 할 것이다.그는 1992년 자신의 책 에서 소련 붕괴 및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도 ‘개방’과 ‘개혁’으로 무너졌으니, 북도 반드
원제: 韩国半导体业的危机从何而来 (환구시보 게재)저자: 김연수 (金延洙, 칭화대학 연구생)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Y6VDmrsAf (2023-04/1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한국 반도체산업은 지금 전대미문의 위기에 빠져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한국반도체의 전 세계 수출 비중이 이미 연속 4년에 걸쳐 20%이하로 떨어졌고 올해 지난 3개월 1/4분기에는 무려 13.6%까지 떨어졌다.다른 한편, 미국상무부는 며칠 전에 의 이른바 ‘가드레일(护栏)’ 조항
원제 : 民主是权利,不是专利(寰宇平) (인민일보 게재)출처 : http ://paper.people.com.cn/rmrb/html/2023-04/12/nw.D110000renmrb_20230412_2-03.htm (2023年04月12日 第 03 版)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가. 김주애의 등장이 낳은 파장북 인식과 관련해 가장 확증편향이 심한 곳 중 하나가 이 분야이다. 북의 후계(승계)문제인데, 이는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김정은 국무위원장-김주애( 2023년 출생 추정, 둘째 딸)로 이어지는 후계 논란이다. 이름하여 ‘세습’이라 일컬어지는 문제이고, 이 중 최근 발생한 김주애와 관련된 ‘세습’ 문제는 좀 생뚱맞다.아니, 굉장히 생뚱맞다. 왜냐하면 현재 김정은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나이가 202
불평등한 한미간 법적 노예 외교문서를 바로 잡자!한반도 군사⸱외교 정세가 미-중의 전략적 패권 경쟁으로 날로 더욱 엄중하다.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이 발발해도 우리 정부가 전혀 속수무책인 외교적 위치에 있다. 구한말 러-일 전쟁후 한반도와 필리핀을 갈라먹은 1905년 ‘카스라-태프트 밀약’처럼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를 제멋대로 갈라치기하고 있다.최근 윤석열 정권은 미-일 패권주의 장단에 너무 충직해서 일제 식민역사 청산, 독도 주권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출 조차도 미국의 압력과 일본의 술책에 걸려 매우 위험한 한일 정상회
원제: 我们的反制一定会让挑衅者“得”不偿失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O0ZStjK7B (2023-04/0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통과(过境)’라는 간판을 내걸고 미국으로 갔던 중국의 대만지역 지도자 차이잉원(蔡英文)은 현지시간 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하원의장 매카시와, 항의와 성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사전 예고된 ‘면담(会面)’을 가졌다. 채·매 두 사람은 ‘미국과 대만의 유대가 이전의 어떠한 시기에 비해 보다 더욱 강력해서’ ‘대만은 고립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