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결의가 4일(제네바 현지 시각) 제52차 인권이사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됐고,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로 환영 논평을 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4월 4일(제네바 현지 시각) 제52차 인권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57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북한인권결의가 작년에 이어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또한 “우리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에 5년만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공동제
‘가치 외교’를 표방하며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인태전략)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외교부가 3일 ‘역내 유사입장국인 호주와 자유롭고 평화로운 태평양 논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은 4월 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엘리자베스 피크(Elizabeth Peak) 호주 외교부 태평양국장과 제2차 한-호주태평양 국장급 협의(화상회의)”를 진행했다며, “양측은 역내 유사입장국으로서 태평양도서국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외교부에 따르
조태용 주미대사의 국가안보실장 발탁으로 공석이 된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현동 1차관의 주미대사 내정 소식을 인정하고 “아그레망이 나올 때까지는 현재 위치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후임 인사는 차차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미대사 내정자는 미국측에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신청하면 통상 4-6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4월 2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2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주한 일본대리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다.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2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3월 28일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특히,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
정부는 20일 오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관련 2019년 취한 ‘종료 통보’ 유예 상태를 거둬들이는 결정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서면으로 전달했다.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은 2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2019년 일본 측에 전달했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2건의 공한을 모두 철회한다는 결정을 금일 오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2019년 일본 정부는 전 해(2018년)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항의하며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
“정부는 국제사회 최초로 인공위성 분야 북한 맞춤형 감시대상 품목, 일명 ‘워치 리스트’(watch list)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심 과업으로 언급해온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제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외교부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21일 오전 외교부 기자실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번째 대북 독자제재 발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공위성 체계 전반을 포괄하는 총 77개 품목이다.이준일 단장은 “정부는 북한의 3월 16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일련의 도발에 대응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
북한이 연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한미일 대북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강력 규탄했지만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했다.외교부는 19일, 김건 본부장이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가졌다며, “금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16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을 발사한지 사흘만인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이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미 대북정책수석대표는 13일 유선협의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시켰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은 13일 오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12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외교부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인권 관련 유엔 안보리 논의를 앞두고 이를 자신의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삼으려 하는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8월 임명된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이 임기 5개월여를 남겨두고 10일 면직 처분됐다.외교부는 기자들에게 문자알림을 통해, 외교부는 9일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에 대한 면직을 제청했고, 관련 절차를 거쳐 10일 면직 처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국립외교원장은 외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면직 절차도 외교부장관의 면직 제청 및 대통령 재가로 이루어진다.지난해 12월 국립외교원 감사 결과와 2월 22일 청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외교부는 행정절차법 규정에 따라
한미 양국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사이버 분야 돈줄죄기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외교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을 방문한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 박(Jung Pak)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수석대표로 북핵 문제 및 사이버 안보・가상자산 분야를 담당하는 양국 외교・정보・수사・금융당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그룹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다.외교부는 “한미는 2016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강화 이후 북한 정권의 핵심 돈줄로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6일 오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Board of Governors)는 총회(General Conference)를 대신하여 국제원자력기구의 실질적인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매년 5회 개최되고 있다.이도훈 2차관은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Nuclear and radiation safety) 의제 발언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과학적·객관적 관점에서 안전하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한일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승계하고 있음을 확인합니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동원 피해 배상금 해법을 제시하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도 6일 오후 12시 30분께 기자회견을 통해 1998년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역대 한일 합의를 재확인했다.2018년 대법원이 피고 일본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판결한 것과는 거리감이 있고, 사죄 내용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의원들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강제동원 관련 대법원 판결 이행 방안을 발표한데 대해 미국이 즉각 이를 반기는 반응을 내놓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자 성명을 통해 “오늘 발표된 한일간 강제동원 피해배상안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두동맹국 간의 협력과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새 장을 여는 일”이라며 “역사적인 외교장관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며, 번영하는 한일 양국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환영했다.또한 “미국은 이번 합의가 지속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입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30분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정부 방안을 발표, “재원과 관련해서는 민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년 대법원 판결 5년여 만에 피고 일본기업(신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대신 한국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받아 행정안전
정부는 6일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년 대법원 판결에 따른 피고 일본기업의 배상이 아닌 우리 기업들의 출연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배상하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외교부 박진 장관은 6일 이른바 ‘3자 변제’ 형식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 산하 재단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혜택을 받은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의 출연금을 받아 배상하는 방안이다.일본 정부와 배상 판결을 받은 피고기업(미쓰비시, 일본제철)들은 한일청구권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다자주의 회복’을 강조했다.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다자주의 강화․개혁 △식량ㆍ에너지 안보 △개발협력 △테러 대응 △글로벌 스킬 매핑․재능 풀 △인도지원․재난구호 등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G20 회원국과 10개 초청국 외교장관 및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초청국은 스페인, 싱가포르,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을 만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현재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강제징용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생존자들과 피해자 유족들의 의견을 경청했다.이날 면담에는 대법원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제철, 히로시마 미쓰비시 중공업 피해자 유가족과 대법원에 소송이 계류 중인 후지코시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대규모 유가족 면담은 처음이다.외교
전영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1,2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대북 정책 및 북한 인권 관련 협의를 가졌다.외교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단장은 2월 21일 오후(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정 박(Jung PAK)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를 2주 만에 다시 만나 대북 정책 관련 긴밀히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2월 6일 서울 협의에 이어 2주 만이라는 것.전 단장과 정 특별부대표는 북한이 지난 18일과 20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한데 대해 외교부는 강력 항의하고 행사의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또한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시마네현은 22일 오후 제18회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했고, 이 행사에 일본 정부에서는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나카노 히데유키 내각부 정무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에 기여한 개인 4명과 기관 5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20일 추가 지정했다.이번 독자제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4번째로, 지난해 10월 이후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총 개인 31명과 기관 35개에 달한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독자제재 사유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북한의 2월 18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및 2월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독자제재 대상인 개인 북한 정부를 대리하여 제재물자의 운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