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설마 설마 했던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분노하면서도 낙심하고 두려움에 떠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는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진전한 데 따른 역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은 거대한 힘인 듯하지만 사실은 몰락하지 않으려는 안간힘일 것입니다.새로운 것은 시작되었으나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고, 낡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으려고 완강히 버티는 때입니다.그러므로 역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2023년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역사적인 한미일 3국 정상회의(8.18)가 개최되어 캠프 데이비드 정신, 원칙, 3국 협의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개 문서를 채택한 것은 3국 정상의 안보협력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비전의 결과이다. 한국정부는 조현동 주미대사를 통해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8.24)에서 "한미일 협력 메커니즘이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소다자 협의체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그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체는 인도태평양
원제: 韩国保守派已失去对美的判断力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Efmjtq1wM (2023-08/2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거행된 미·일·한 세 나라 정상회담 후, 한국정부는 이에 대해 몹시 기뻐하며 미국을 따라 부창부수(夫唱妇随)하듯 서로 죽을 맞추고 있다(一唱一和). 한국이 마치 전대미문의 예우를 받은 듯 하고, 그 국제적 지위 또한 전대미
정부가 지난 5월 전격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의 건강위협과 한미관계에 대한 국민적 오해와 불만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다양한 행사가 정부당국의 직간접적인 지원 아래 실시되고 있어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의 건강을 해칠지 모르는 위험한 가능성이 방치되고 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국토교통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지난 5월 4일 국민에게 개방한 것으로 오염정화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환경오염 등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공원’ 대신
2024년 통일부 예산규모가 총 1조 1,08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총지출 기준 △일반회계 2,345억원 △남북협력기금 8,742억원 규모이다.정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통일부 예산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했다. 연말 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도 예산으로 확정된다. 일반회계 예산 2,345억원은 전년도 2,233억원 대비 112억원(약 5.0%) 증액된 것이지만, '남북교류협력 촉진과 민족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치'된 남북협력기금은 전년도 1조 2,125억원 대비 3,383억원이 대폭 삭감되어 8,742억원 규모로 줄었
이장희 / 한국외대 명예교수 광복78주년을 맞으면서 대한민국은 정말 역사정의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광복이 된 주권국인가? 새 정부 들어와서 더욱 이러한 의아심을 심각하게 느낀다. 한편으로는 경제수준, 교육수준, 민주주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타국에 비교하여 외양적으로 단기간 내에 물량적으로 큰 발전을 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독립된 주권국가로서 민족정신의 자주성 및 독립주권국가의 기본인 군사·영토자주권에서 좀 더 냉철하게 우리를 분석, 자성하고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좀 더 자주적 주권국가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美西方本可以与“金砖”相向而行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Dgd6PANjY (2023-08/22)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브릭스의 제15차 정상회의가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거행된다. 이 정상회의는 코로나전염병이 폭발한 이후 브릭스가 거행하는 첫 번째 오프라인(线下) 정상회의로, 남아공이 개최국으로서 커다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60여분의 세계 지도자와 정계 요인들이 회의참석 초청장을 받았다.이번 정상회의는 브릭스 성립 이후 최대
남편은 토오쿄오(東京) 유학까지 한 지식인이었다. 매일 밤 술에 절어 돌아왔다. 참다 못한 아내는 누가 이렇게 술을 권했냐며 푸념을 한다.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술을 권했다는 아리송한 말로 넋두리할 뿐이다. 1921년 『개벽(開闢)』 17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자전적 단편소설 「술 권하는 사회」의 요지다.애국적 지식인에 있어 일제강점기는 뒤집힌 사회였다. 거꾸로 서서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사고(思考)의 아노미가 태산처럼 짓눌렀으리라. 신통한 처방이라야 술밖에 더 있으리. 잊고자 하니 마셔야 하고, 깨서 다시 잊고자 하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헤이그특사기념사업회’ 발기인 이충열이 말고 여럿이 있다. 그들 일부는 족보를 만드는 기회를 타서 종친회를 접촉하여 족보에 올리고 버젓이 이준 열사의 자손 행세를 하려고 기념사업회를 드나든 사람이 있으며, 2007년 순국 백주년에는 에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하며 기사화하게 한 사람도 있다.지난 20여 년간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해 온 몇 사람을 살펴보자. 그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들이 나서서 주장한 것이고, 그러한 사실은 언론과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어, 실명 공개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동맹’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의 시간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의 반대는 평화이다. 연장선상에서 동맹과 가장 가까운 연관 개념은 ‘전쟁’이다. 즉, 동맹은 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고, (그리고 그 동맹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방어할 목적으로 국가와 국가 간 법적 효력을 갖는 안보 조약이다. 형태로는 쌍무(양자)적, 혹은 다자간 관계로의 성립이다. 예로, 한미동맹은 쌍무적이고
광복 78주년을 맞이하여 이 땅의 민초들은 기쁘기보다 매우 우울하다. 외양으로는 광복이 되었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일제 대신에 미국이 이 땅의 사람들의 정신과 살고 있는 이 강토를 정신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의 단초가 한미동맹이다.바로 한미동맹을 기초로 시작되는 금년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chield)’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야외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합참 관계자는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항상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또 군당국은 이번 한미연합
우리 민족에게 있어 1945년 8월 15일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날입니다. 하나는 해방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분단의 얼굴입니다. 일제 식민지로부터 민족해방을 이뤘으나 외세로 인해 38도선이 그어져 국토가 분단되고 민족이 분열된 날이기 때문입니다.이렇듯 8.15 광복절이 우리 민족에게는 환희이기도 하고 애통이기도 한, 가장 의미 있는 날이기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축사를 발표합니다. 일반적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8.15 경축사에는, 진보적 성향이든 보수적 성향이든 설사 독재정권이라 할지라도 마땅히 일제 식민지 과거사를 부정하는
원제: 戴维营峰会对日韩可能是危险的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1FEobeEXv (2023-08/07)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미·일·한 3국은 지금 유사 군사동맹이라는 집단안보로 향해 달려 나가는 게 아닌가? 이러한 우려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이번 달 18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를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워싱턴은 지금 ‘역사적인 공동성명’ 발표를 추동하고 있다고 한다.그 내용은 ‘시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8월 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8월 하순 방류 방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오는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미국과 한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이어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면담도 검토하는 등 치밀하게 수순 밟기에 들어가고 있다.한미일 정상회담 이후에 한일 군사동맹협력 회담도 개최한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허용만 일본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한일 간에 광복후 70년 이상 금기시되어온 국민적 민감사항인 한일군사협력동맹까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초빙석좌교수) 최근 남북미 3국 간 강대강(强對强) 맞대응 전략의 지속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몰아가고 있어, 3국 간의 강대강 적대적 구조가 일부 어리석은 인간들의 오판과 첨단전략자산의 오작동으로 인해 우발적인 무력충돌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 향후 한미와 북한이 우발적인 무력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한반도 주변에서 예정된 적대적 군사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따라서 본 칼럼에서 최근 남북미 3국의 '무력시위'를 통한 적대적 군사행동을 간단히 살펴보고 한반도 평
원제: 不汲取朝鲜战争教训,美国还要吃苦头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s81BgBTvO (2023-07/2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올해 7월27일은 체결 70주년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 전날 저녁, 핵탄두를 장착한 미국 핵잠수함 한 척이 한국의 부산에 입항했다.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공개적으로 기항한(靠港) 것이다.어떤 미국 국회의원은, 이는 조선에 대한 경고일 뿐 아니라 또한 중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