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근 / 시인 필자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아득히 먼 석기시대의 원시부족사회를 꿈꿉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천지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던 눈부시게 아름답던 세상을 꿈꿉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그런 세상을 살아왔기에 지금의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천지자연을 황폐화시키는 세상은 오래 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지금의 고해(苦海)를 견딜 수 힘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 견디는 힘으로 ‘詩視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원래 시인인 ‘원시인’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이 참혹한
조동문 / 6.15산악회 회원 우리의 2월 산행은 오전 9시, 회룡역 3번 출구 앞에서의 만남부터 시작되었습니다.오늘 함께 한 10명의 동료들은 간단하게 수인사를 한 뒤, 봄인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차가운 겨울 날씨에 나름대로 적당한 옷차림과 배낭을 메고 목적지인 사패산(552m)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먼저 우리 일행을 보고 사패산을 지키고 있는 수호신인 46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어서 오라’고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아직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아니면 매서운 날씨 탓인지는 모르지만,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리정애 / 6.15산악회 회원 3년 만의 6.15산악회 산행얼마만의 ‘6.15산악회’일까? 생각해보니... 3년 만인 것 같다.실은 그 동안 몇 번이나 참가하려고 했었다. 그 증거로 몇 년 전에 등산화와 배낭을 새로 장만했었다. 신혼 때 장만한 등산화는 다 떨어졌고 계속 쓰던 배낭도 지퍼가 고장 났다. 배낭은 박윤경 언니가 주셨고 등산화는 운동화로 산을 다닌다고 쓴 산행기를 보신 양심수후원회의 도상록 형님이 용돈을 주셔서 산 것이다. 난생처음 가져본 등산화였고 남쪽의 많은 산들을 함께 했다. 그 후 등산화로서의 삶은 끝났지만 우리
“시민사회는 이제 원칙을 바꿔야 한다. 한미동맹의 원천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내쳐서 한미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그런 행동을 해야 한다.”(107쪽)그간 [통일뉴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매체에 불평등한 한미관계에 대해 많은 글을 발표해 온 고승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이 자신의 주장을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지식공작소)이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았다.저자는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근원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버티고 있다며, “한국이 21세기 최악의 불평등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해 침묵하고 미국이 냉전시대의 기득권에 집착할 경우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