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급선무는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가며 고조되는 대결의 악순환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곳은 반도 지역의 평화 안정과 장기적 안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본 방도는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각국, 특히 조선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해결하면서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왕 부장은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전담해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신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재편된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직개편 등을 담은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한 뒤 오후 7시 그 결과를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밝혔다. 당초 외교부 업부보고는 2월 2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대통령실이 갑자기 연기한 바 있다.조태열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금년도 외교부 업무 주요 추진계획을 보고드렸다”며 “구체적 실천 과제로는 첫째, 튼튼한 안보외교, 둘째
“이종섭 대사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수사상의 비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 차원에서 별도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습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신분이어서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4일 임명된 이종섭 임명자는 호주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받은 상태다.외교부 관계자는 7일 오후 기자들에게 “여권법 12조에 따르면 징역 장기 2년 이상의 형에 해당되는 죄로 인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7일 “북한이 오히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에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면서 전쟁 기도 이것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6일 ‘서부지구 중요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사소한 전쟁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미 연합연습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합연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군은 확실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
북한의 과수부문에서 과일맛 개선을 위한 경쟁열풍을 고조시켜 나가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경쟁은 생산자들을 증산에로 고무 추동하는 위력한 수단으로 되고 있다는 것.예를 들어, 지난해 황해남도 과일군의 일꾼들과 농장원들은 과일의 품질과 맛 개선을 위한 경쟁을 활발히 벌려 좋은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한다.즉 군일꾼들은 과일의 품질과 맛을 개선하기 위한 농장들의 영농작업진행 정형을 반영한 다매체 편집물을 만들고 그 실효성을 높여 생산단위 초급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의 경쟁열의를 부쩍 높여주었다는 것.
북한에서 《김정일전집》 제59권이 출판됐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고전적 노작들을 연대순에 따라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집대성한 영생불멸의 김일성-김정일주의 총서인 《김정일전집》 제59권을 출판하였다고 7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전집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9년 4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에 발표한 담화, 서한을 비롯한 58건의 노작들이 수록되어 있다.전집에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높이 모시는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가장 숭고한 도덕의리이다》, 《자기 수령, 자기 최고사령관에 대한 충실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의 중요작전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면서 부대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지난 4일부터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각급 전투부대를 실제 동원해 전투태세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각급 단위의 전투 구분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훈련에 만족을 표시하고 전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통신은 전했다.훈련을 지켜 본 김 위원장은 "실지 전쟁마당에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실전훈련을 보다 강도높이 전개할데 대한" 과업
성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6일 ‘상식’란에서 “성격은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으로서 주로 그 사람의 습관과 행동에서 표현된다”면서 이같이 질문했다.이에 신문은 “사람의 성격이 질병과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이미 여러 가지 연구사업으로 증명되었다”며 답하고는, 성격과 건강의 상호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사례를 들었다.즉, 성미가 조폭하고 성을 잘 내거나 우쭐대기 좋아하고 인내성이 없으며 우울하고 사심이 센 것과 같은 나쁜 성미는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항상 우울하거나 억제상태에 있으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으로 ‘제3자 변제’를 발표한 지 1년이 된 6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서울 서대문 독립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관련자들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600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윤석열 정부는 강제동원 굴욕해법으로 자국의 사법주권을 훼손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굴욕외교 집행자들을 국회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와 굴욕외교를 추진했던 이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첫 규탄발언에 나선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
지난 4일 시작한 한·미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를 겨냥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응분의 대가”를 경고한 것과 관련,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가 북한 당국자들의 선동적인 수사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불행한 일이지만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계속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함께 서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되풀이했다.‘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
북한에서 민족타현악기로 불리는 양금. 최근 양금 제작방법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으로 새로 등록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양금은 18세기에 널리 보급되었으며 그때 악기이름을 철줄로 된 금이라는 뜻에서 구라철사금, 서금, 서양금이라고 하였다.당시의 양금은 크기가 매우 작았으며 네모난 나무통 위에 줄받치개를 세워놓고 거기에 쇠줄을 메운 것을 왼손에 받쳐 들고 오른손으로는 참대로 만든 채를 잡고 한 줄씩 두드려 연주하였다고 한다.양금은 악기줄이 강선으로 되어 있어 맑고 처량하면서도 독특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량강도 시,군에 보내는 트랙터(뜨락또르) 전달모임이 4일 혜산시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리태일 량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는 트랙터 전달모임 연설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랑과 은정'에 대해 언급하고는 "(트랙터 전달에는)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높이 받들고 우리 국가의 전면적부흥발전을 실현해나가는 보람찬 투쟁에서 량강도가 앞장서기를 바라는 당중앙의 각별한 믿음과 기대가 깃들어있다"고 통신은 전했다.전달모임에 참석한 량강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
한미 합동군사연습 자유의 방패(FS)가 내외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4일 시작됐다.일본 시민단체인 동아시아 시민연대가 주최한 합동군사연습을 반대하는 주일 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에 대한 항의행동이 5일 도쿄에서 진행됐다.이날 항의행동에는 차가운 비가 내리는 속에 합동군사연습의 강행에 분노한 일본 시민과 재일동포 50명이 참가했다.출발모임에서는 먼저 후지모토 야수나리(藤本泰成) ‘포럼 평화・인권・환경’ 공동대표가 인사말에서 “우리는 군사연습이 있을 때마다 군사연습을 중지하고 대화에 나서라라고 촉구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전국 각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으로 시작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및 아동에 대한 비인도적 집단학살행위로 치달아가고 있다. 그래서 작년 12월 29일 남아공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 전쟁으로 생길 대량 집단학살을 막기 위해서 즉시 휴전 및 인도적 구호품 제공 방해 제거라는 2가지 요구 내용으로 긴급 잠정조치(provisional measures) 명령을 내려줄 것을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에 고발했다.이에 대해서 ICJ는 올해 1월 26일 긴급 휴전 및 인도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위한 한미 협상대표가 5일 양국의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우리측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는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가 맡았고,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관들이 협상대표단에 포함된다. 미측은 린다 스펙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국방부 관계관들이 포함된 협상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이태우 협상대표는 5일 오후 외교부 기자실을 찾아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을 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
“‘붉은 응원단’은 우리의 긍지이며 자랑이다.”재일 [조선신보]는 5일 ‘붉은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재일동포들의 응원단을 뜻하는 ‘붉은 응원단’이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북한팀과 일본팀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응원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신문은 “3,400명 규모의 동포응원단이 국립경기장의 일각에 진을 쳤다. 특대형 공화국 국기를 펼치고 구호와 노래를 불렀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하고는 “우리 학교 학생들과 함께 성원을 보낸 학부모는 ‘이곳은 아이들이 조국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마당’이라고 하였다”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에 이어 인도주의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 기구들도 속속 평양으로 복귀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1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탈리아 국적 조 콜롬바노를 유엔 북한 상주조정관(UN Resident Coordinator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콜롬바노는 세계보건기구(WHO) 선임 고문, 베이징 주재 유엔상주조정관 등을 거쳤다. 북한 상주조정관은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보건기구(WHO)
북한에서 3.8국제부녀절을 맞아 온 나라 여성들에 대한 따뜻한 축복과 존경심, 사랑과 정이 담긴 축하장들이 새로 나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축하장에는 ‘3.8국제부녀절’, ‘축하합니다’ 등의 글발이 새겨져 있다.통신은 “축하장들마다에는 마를 줄 모르는 샘처럼 무한한 헌신으로 부흥번영의 성스러운 여정 위에 뚜렷한 삶의 자욱을 새겨가는 우리 여성들에게 드리는 뜨거운 감사의 마음이 넘치고 있다”고 평했다.통신은 “열렬한 애국심을 지닌 여성혁명가들의 훌륭한 모습이 반영된 축하장에는 우리 사회에 청신함과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여
북한이 4일부터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 FS)에 대해 절대로 '방어적'인 훈련이 아니라며, 증각 중단을 촉구했다.북한 국방성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위협과 침공기도를 더욱 로골화하고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연습소동을
이상학 / 통일뉴스백두대간종주대 대원 산행일자 : 2024년 2월 25일(일)산행구간 : 큰넓고개-죽엽산-노고산-축석령거리 : 14km참여인원 : 18명“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노래 가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버스에서 내려 산길로 접어들 때부터 산발적으로 날리던 ‘님의 손길’이 나뭇가지 위에, 내 마음에, 간혹 오가는 대화 속에 소복히 쌓인다. 길이 오르막이어서 그럴까? 아니면 님이 펼친 흰색의 향연에 말을 잊은 것일까? 우리 팀 외에는 아무도 없는 산길에 눈과 종주대가 어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