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21세기민족주의포럼 대표지난 9월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것을 두고 언론이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특히 열병식 참석을 위해 천안문 성루에 올라 광장을 내려다보게 된 상황을 두고 동북아신질서의 형성이라는 등으로 말하는 언론들의 논조는 자못 감격스럽기까지 할 정도이다. 맹목적인 지지층을 제
곽동기 / 우리사회연구소상임연구원 지난 8월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고위급접촉은 향후 남북관계와 한반도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이에 이번 남북 고위급접촉 공동보도문을 평가하고 각 항이 갖는 의미, 그리고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고자 한다.북한의 주도적 공세 속에 채택된 공동보도문이번 남북 고위급접촉은 심각하고도 긴박한 군사적 대격돌 속에서 타
곽동기 / 우리사회연구소상임연구원 ‘지뢰 등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박근혜 대통령이 남북합의 당일 아침까지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강조했다는 내용이다. 박인규 편집장은 기고문에서 당시 이 발언이 협상에 대한 최종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이 때문에 통일부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도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수/정치(북한정치)학 박사·전 민주공원 관장·사상강국의 저자2015년 8월 4일 지뢰폭발 사건과 10일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20일 서부전선의 교전사태 등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적 대결 문제가 같은 해 8월 24일 무박 4일의 마라톤협상 끝에 남북한이 6개항에 대한 합의(그 형식은 ‘공동보도문’)를 내왔다.(주1) 이로써 광복 70주년이라는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라고 연초부터 꽤 떠들썩했습니다. 제가 1월 미국을 시작으로 오늘 여수까지 여기저기 쏘다니며 ‘강연 특수’를 누리는 것도 이렇게 특별한 해를 맞은 때문이고요. 지난주 광복절은 유별나게 요란스러웠습니다. 광복절 전날을 공휴일로 만들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빈 수레가 요란하듯 무슨 겉
권오헌(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제라도 70년 오욕의 역사를 민족의 이름으로 징비(懲毖)해야다시 8.15광복절을 맞았다.조국해방 70돌이자 통한의 분단 70년이기도 하다.강도 일제의 식민통치에 맞서 싸워 이긴 영광스런 조국광복이고 민족해방이었지만 그날의 감격과 열망은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되찾은 국토는 그 주인도 모르게 남북으로 갈리게 되었고 서로
오인동 / 재미동포 정형외과 의사이자 통일운동가 오늘 2015년은 조국이 일본의 강점에서 해방되며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1945년 해방 정국에서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남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9월 9일 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올해 2015년 8월은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0년, 그리고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때입니다. 해방은 1945년 8월 15일로 정확하게 날짜를 잡을 수 있는데, 분단은 그로부터 며칠 전이어서 애매하게 8월로만 얘기했습니다만 굳이 밝히자면 8월 10일입니다. 일본군이 미군에 항복의 뜻을 전한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전 통일연구원 원장)/최영미(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조교수)* 전문가 60%,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주로 사드 배치의 고비용 문제로 인해 전문가 60%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한미 vs. 한중 관계 고려 시 51% 반대 vs. 30% 찬성최근 국내외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erminal High Altitude Area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정치학자가 문학에 관해 글을 쓰는 게 부담스럽다. 한국정치보다 국제정치를 공부해온 터에 한국문학을 얘기한다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기도 하다. 1990년대에 한국의 문학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한미관계에 관한 글을 쓰느라 1945년 해방 이후 발표된 소설과 시를 조금 읽기는 했다. 주로 미국이나 미국인을 비판하거나 거부하는 작
노항래 (협동조합 은빛기획 대표) 자칫 개인적인 넋두리가 되어 친구 래군이의 뜻을 깎아내리지는 않을지 걱정이지만 그냥 내가 느낀 소회를 적으려 한다.지난 16일에 친구 래군이, 인권운동가 박래군씨가 구속되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고 그 진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한 세월호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불법시위의 책임자라는 게 그 이유란다.그 대책
권오헌 /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서울시공무원간첩만들기’에 성이 차지 않았던가. 국가정보원과 공안검찰은 또 다른 ‘적’을 만들어내는데 집요했다. 오직 보수집권세력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적으로 몰아 현대판 마녀사냥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그 생각이나 활동이 사회질서를 해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 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
권오헌(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종로 경운동 천도교 교당이 온통 만원이었다. 주차장과 앞마당을 다 채우고 무형문화재인 교당 건물안에까지 밀려들고 있었지만 깃발을 든 대열들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드디어 사회자가 다시 자리정리를 한다. “지금 앉아계신 자리에서 무대를 보고 오른쪽으로 더욱 밀착해 주십시오. 교당 건물 안에도 아직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벌써
탄저균의 양탄저균이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포자상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분리, 배양이 가능하다. 탄저균은 실 모양의 균사로 증식하다가 환경이 불리해 지면 열과 건조에 강한 포자를 형성하며 이 포자는 영양공급이 없는 상태에서도 수 년을 생존하여 숙주인 동물을 만날 때까지 휴면상태로 존재한다.만일 숙주에 감염이 되면 다시 활성화되어 번식을 하게 되는데 따라서 한 번
대통령의 지시포겔 기자는 오산기지 사건과 관련된 ‘주한미군합동통합위협인식프로그램’(JUPITR)1)이 대통령의 지시와 국가전략을 실행하기 위하여 태어난 것임을 명확히 했다.2) 다음으로 이를 감시 감독하는 세 개의 부서 중 하나가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육군 엣지우드생화학센타임을 정확히 밝히고 있다. 이 주피터(JUPITR)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구는 국가안보국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한미관계가 애매해지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 및 포위 정책 때문이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자 한국 유일의 군사동맹인 미국은 서서히 쇠퇴하고 있고, 세계 2위의 강대국이자 한국 제 1의 무역상대인 중국은 급속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포위하기 위해 일본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그 안에 한국을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남이랑북이랑 통일운동 대표)올해 ‘분단 70년’이란 말을 많이 듣는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주제도 “분단 70년을 맞아 새로운 통일운동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분단된 지 70년이 흐르도록 통일의 문턱에도 이르지 못한 채 통일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분단의 골이 더 깊어지는 게 안타깝다. 나는 전업 또는 전문 시민
권오헌(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70.35달러로 임금을 주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18일 총회에서 전체기업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5월 13일, 한국방송(KBS) ‘뉴스광장’(오전6시)에서 방송된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정기섭 회장의 ‘긴급이사회’ 결과에 대한 인터뷰 중 일부이다.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인상문제를 두고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분단이 왜 언제 어떻게 이루어졌는가?올해 2015년, 나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한반도 남쪽에서나 북쪽에서나 위정자들이나 국민들이나 진보 쪽에서나 보수 쪽에서나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강조하고 있다. 당연히 통일에 대한 다짐도 여기저기서 많이 나온다. 그러나 분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왜곡되어 있다. “김일성이나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통일정책과 대북정책의 모순한반도 분단 70주년이 되는 2015년 현재 남한의 통일정책은 1991년 노태우 정부 때 만들어지고 1994년 김영삼 정부 때 조금 고쳐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 이어 보수적인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