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가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은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한 소통 라인 유지의 중요성을 논의할 것”이고, “양자 관심사와 국제·지역 문제, 초국가적 도전 관련한 협력 가능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알렸다.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14일 밤 “블링컨 장관이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하기로 양측이 확정했다”라고
북한 역도 대표팀이 당초 참가가 예상됐던 쿠바 그랑프리 대회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4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국제역도연맹(IWF)이 13일 북한 역도대표팀의 쿠바 그랑프리 1차 대회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IWF의 페드로 아드레가 공보담당관은 이날 ‘북한 역도대표팀이 쿠바 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VOA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밝히고는, 북한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IWF에 보내온 공문 속에 불참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가 30기에 달하며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는 최대 70기로 추정된다는 스웨덴 싱크탱크 평가가 나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2일 공개한 세계 군비와 군축, 안보에 대한 2023년 SIPRI 연감(SIPRI Yearbook 2023)에서 2023년 1월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30기로 추정했다.이는 이 단체가 지난해 추정한 25기에서 1년 사이 5기가 더 늘어난 것.또한 SIPRI는 북한이 조립할 수 있
“분명히 여기에 일종의 ‘압력 전술’이 사용된 것처럼 보인다.”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2일(현지시각)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 편에 서는 걸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평가했다.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나온 싱 대사의 발언을 둘러싸고 상대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한·중 정부가 대립하는 가운데, 미국 당국자가 은근히 갈등을 부추기고 나선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은 주권적이
한국과 중국이 상대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사태가 재연됐다. 외교가에서 ‘초치’라 부르는 악재다. 11일 중국 외교부는 “눙룽(农融) 외교부 부장조리가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들여 “최근 주한 중국대사와 이재명 야당 대표 만남에 대한 한국 측의 부적절한 반응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엄중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엄중 경고’한데 대한 맞불이다. 8일 이재명 대표와 만찬에서 싱 대사는 “현재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들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만날 것이라고 [AP통신]이 9일(아래 현지시각)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찰풍선 사태’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연기된지 4개월만이다.[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들’은 블링컨 장관이 18일 친강 외교부장을 포함한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나 중국 외교부는 아직까지 이 방문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당국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바다는 전 세계의 공공재이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를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는 일본 보도’ 관련 질문을 받고 “일본 주장대로 오염수가 정말 안전하고 해롭지 않다면 왜 국내 호수에 직접 배출하지 않느냐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 많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선택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했고 이웃나라
미국과 중국 당국자들이 5일 베이징에서 만나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고 양측이 공개했다.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다니엘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와 사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이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양타오 북미·대양주 국장을 만났다. “양측은 소통 라인 유지와 최근 두 나라 간 고위급 외교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양자 관계와 대만 해협 문제, 소통 채널 등에 대한 각자의 견해가 오고갔다.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위해 활력있게
2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5.31)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으나, 또다시 미국과 중·러 간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차석대사는 “이 발사가 실패했지만 여러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이미 민감한 그 지역 안팎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그 발사는 지역 내 해상과 항공 운항을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 비상경보 발령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우드 차석대사는 “이번 주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위성 발사에 관한 긴급 공개회의를 개최했지만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미국과 일본 등 대부분의 이사국들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한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에 책임을 돌렸다는 것.VOA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대사는 2일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응해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5월 31일 정찰위성 발사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우드 대사는 “이번 발사는 실패했을지 모르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5월 31일(현지시각)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북한과 조건없이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고 되풀이했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는데 외교적 측면에서 그들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할 구체적 조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피해갔다.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해왔다며 “그들이 그것을 받지 않고 있다”고 거듭 공을 넘겼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1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9일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났다. 평양 시내 외무성 청사에서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쌍방은 여러 분야에서의 쌍무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한 상황과 전망을 토의하였다. 회담은 친선적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SNS를 통해 알렸다. ‘쌍무관계 발전 전망’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북·러 간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과 교류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의 전염병 대처가 안정화되면서 연말쯤 북·러 사이에
‘욱일기’를 단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29일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교도통신]이 부산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일본군에서도 이용된 ‘욱일기’는 한국에서 침략의 상징으로서 거부감이 강해 문재인 전 정권은 게양 자숙을 요구한 적이 있지만 한미일의 방위협력 강화를 내건 윤석열 정권은 통상적인 국제적 관례라며 문제 삼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1998년과 2008년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욱일기’를 달고 참석했으나, 문재인 정권 때인 2018년 한국이 자제를 요구했고 일본은 관함식 참석을 미룬
북한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29일 [NHK]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이라고 칭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표명”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에 강력한 자제를 촉구하고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 방송이 알렸다.[교도통신]에 따르면, “29일 북조선 당국으로부터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연락이 이날 왔다”고 해상보안청이 밝혔다. 북한이 설정한 ‘위험구역’은 한반도 서쪽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해상
북한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여전히 엄격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모든 공공장소에서 소독과 체온재기, 마스크 착용 조치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학교 강의와 대중 문화 체육활동, 공원, 박물관, 도서관 운영을 시작하는 등 제한조치를 해제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방역을 위한 1주일 격리 조건이 남아 있긴 하지만 화물의 국경통과는 이미 코로나 이전 시기로 복귀했다고 한다. 다만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출국은 할 수 있으나 아직 신규 입국은 할 수 없다. 2년전에 이미 임명되었으나 평양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지난 3월 27일 10명의
왕원타오(王文涛) 중국 상무부 부장이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5~26일 미국을 방문한다.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방미 기간) 레이몬드 상무장관,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와 각각 회담을 갖고 중미 경제무역관계와 쌍방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미국과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11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간 회동에 이은 미·중 고위급 회담이다. 특히, 지난 21일 조 바이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 수십만발을 보내고(transfer) 있다”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으로 포탄을 보내면 미국이 이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도록 규정한 ‘밀약’이 있으나, 미국 백악관과 한국 정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미국 국방부는 ‘포탄이 어떻게 옮겨지고 있는지 언제 완료되는지’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포탄 구입에 대해 한국과 협의해왔다는 점은 인정했다.한국 정부의 입장 변경에 따라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집속탄(cluster munitions) 제공’
다음 달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역도대회 출전자 명단에 북한 남녀선수 14명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북한이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북한의 동맹국인 쿠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프랑스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로서, 역도는 북한이 가장 많은 메달을 딴 하계올림픽 종목.23일 국제역도연맹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IWF 그랑프리 1차 대회 최종명단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관계가) 아주 빨리(very shortly) 해빙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찰풍선 사태’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의 변화를 시사한 것이다.실제로, 지난 10~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전격 회동해 “전략소통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주에는 미·중 상무-통상 장관들이 워싱턴 DC에서 만날 예정이다. 지난 16일에는 리상푸 중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히로시마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독려했다.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인도와 호주 같은 쿼드 국가들, 태평양 섬나라들과의 인도-태평양 지역 다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과의 양자관계 개선을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노력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용기 있는 노력’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본 측이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달 초순(5월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