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일본 요코하마에서 97세를 일기로 지난 2월 16일 타계한 고 정경모(1924-2021) 선생이 유해로 돌아와 추모객을 맞게 됐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월 19일 서울 강동구에 사는 동생 고 정성모씨 가족의 집에 도착했다.‘분단시대의 망명객 故 정경모 선생 유해봉안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 ‘공간 채비’(한겨레두레협동조합 추모공간)에 고인의 유골을 안치하고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인의 조문을 받고 있다.추도식은 4월 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개최
6.15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6.15일본지역위)가 올해 활동계획으로 4.27부터 10.4까지를 ‘민족의 자주와 평화, 통일을 위한 공동행동기간’으로 정했다고 재일 가 30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6.15일본지역위는 29일 도쿄도 내에서 진행된 제11차 총회에서 2021년 활동계획으로 이외에도 “△8.15를 향하여 미남(한미) 합동군사연습의 중단과 미국의 대조선반도(대한반도)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전개하며 △북남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며 반통일적 행위를 규탄하는 남측과의 연대행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가 보도된 후에도 7일에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재일 한통련)은 평화와 통일의 뜨거운 염원을 안고 재일동포가 다수 거주하는 도쿄 신오쿠보역전에서 훈련중단을 요구하는 1인시위에 나섰다.출발 집회에서 손형근 재일 한통련 의장은 “내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개시된다고 한다”면서 “훈련규모가 축소되거나 일정이 단축된다하더라도 그 훈련의 본질은 북을 침략하는 전쟁연습이라는 데는 변함없다”고 지적했다손 의장은 “훈련을 중단한다면 대화와 평화의 기회가 또다시 찾아올 텐데 훈련강행에 분노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평화와 통
“한미합동군사훈련의 본질적 문제점과 심각성은 훈련의 성격이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점령통치를 위한 '작전계획 5015'에 의거한 훈련이라는 데 있다.”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는 3일 ‘한미합동군사훈련 강행 중단촉구 성명서’를 발표하였다.6.15 미국위는 성명에서 남측과 미국 정부가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선언의 합의 이행은 고사하고 합의와는 정반대로 노골적 적대행위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하려 하고 있어 남북,해외동포들은 물론 이곳 미국과 세계 곳곳의 평화애호인들의 깊은 실망과 큰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의 86세 생일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다고 이 22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허 의장에 대해 “우리 조국이 가장 큰 고난을 겪던 시기에 재일조선인운동의 중하를 떠맡아 안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견결히 수호하고 자랑스럽게 빛내인 참다운 해외혁명가의 귀감”이라고 평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결사의 각오로 헤쳐가신 불멸의 자욱을 따라 조국의 동부산악 2,500리의 행군길에 올랐던 24년 전 그
재일 총련조직과 단체들에서 광명성절에 즈음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이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축전들은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은혜로운 사랑의 역사가 오늘 총련의 강화발전과 재일동포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친어버이 은정과 세심한 보살피심 속에 변함없이 흐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고 소개했다.신문은 “축전들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계기로 인민의 행복과 이상을 실현해나가는 새로운 투쟁단계에로 들어서게 된 조국인민들의 힘찬 발걸음에 보폭을 맞추어 총련
미국 하원에 북미 이산가족상봉 법안이 다시 발의됐다고 (VOA)가 6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뉴욕주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4일 북미 이산가족상봉 법안을 지난 회기에 이어 또다시 대표 발의했다.미 민주당의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공화당의 영 김, 미셸 스틸 박 등 4명의 한국계 의원을 포함해 총 21명의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법안 발의에 참여한 것.이 법안은 지난달 초 출범한 117대 회기에서 발의된 첫 한반도 관련 법안이다.이 법안에는 북미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한국 측과 논의할 것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국내발생 445명, 해외유입 24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395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445명 중 서울에서 109명, 인천 18명, 경기 129명 포함해 수도권에서 256명 발생했다. 광주에서 54명, 경북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과 제주에서 각각 1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년 새해 첫날을 맞은 1일 재일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허종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재일 가 이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지난해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삶과 권익을 위협하는 혹독한 격난 속에서도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 애국애족의 전구마다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렸다”고 개괄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해외교포운동사에 유일무이한 분회대표자대회를 빛나게 장식한 것도 더없는 자랑이고 제반 애국과업수행에서 이룩된 눈부신 전과도
박정희 정권 시절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를 다룬 영화 의 주인공 재일동포 김승효 씨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70세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3학년이던 김승효 씨는 1973년 서울대에 진학했다가 이듬해인 1974년 하숙집에서 영장 없이 중앙정보부 직원들에 의하여 강제연행됐다. 이후 고문 끝에 간첩이라고 자백했다.이듬해 고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간첩 미수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받고 12년을 선고 받았다가 1981년 8월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 되어 일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을 전전해야 했다
재일동포 1세대로 일본 우토로 마을을 지켜온 강경남(姜景南) 할머니가 21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95세.KIN(지구촌동포연대)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토로 마을 마지막 1세대 강경남 할머니께서 2020년 11월 21일 저녁에 별세하셨다”고 알렸다.고인은 1925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출생했으며, 1934년 먼저 일본으로 간 아버지를 쫓아 어머니와 함께 오사카로 와서 아버지와 만났다.18살에 결혼을 했으며, 1944년경 남편과 함께 우토로로 이주했다. 전쟁 후 찻잎 따기, 고철모으기, 청소일 등을 하며 생활해 왔다.일본 우토로
일본에서 《뻬앗긴 조선문화재, 왜 일본에》(일어판,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쎈터 발행)가 발간되었다고 재일 가 1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 도서는 1960년대 말에 약 3년간 조선신보사 기자로 활동한 바 있는 고 남영창 씨가 에 23번에 걸쳐 연재(1995.1.23-1996.1.22)한 글과 에 43번에 걸쳐 연재(2015.3.30-2017.5.29)한 글을 묶은 유고집.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도 아닌 필자가 혼신을 다하여 이 의의 깊은 도서를 펴낼 수 있은 것은 조상의 문화유산을 빼앗기고 무참히
미국의 미디어들이 일제히 바이든의 당선을 보도한 지난 7일(토) 저녁 8시(미 동부시각), 온라인 공간에서 6.15 미국위(대표위원장 신필영) 주최로 “조선은 지금 - 조선로동당 창건 75돐과 북 사회 발전 행로 이해” 주제 아래 가 개최되었다.6.15 미국위는 재일총련 기관지인 김지영 편집국장에게 강연을 요청한 이유가 현재 교착된 남북미 관계 정세에서 북측이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제시한 메시지에 대한 남측과 미국 관점에서의 분석과 해석이 아닌
한민통의 노동자지원운동50년 전 전태일 열사 항거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의 한국노동자 투쟁에 대한 지원활동 일환으로서 전개된 영화 ‘어머니’ 상영운동을 돌이켜보면서 지금의 노동운동에 대한 뜨거운 기대를 밝히고자 한다.1978년 말부터 이듬해에 걸쳐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 영화 ‘어머니’가 일본전국에서 상영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상영운동을 주도한 것은 바로 한민통이다.1973년 8월 한통련의 전신인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일본본부(한민통)가 결성되었다. 결성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일 ‘총련 분회 대표자대회-2020’ 참가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 냈다고 북한 이 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재일 총련이 코로나에 만전 기하고 또 일본국민들과 우호친선활동을 벌릴 것을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과 불패성이 세계만방에 과시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 속에 열리는 총련 분회 대표자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전체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김 위원
30일(미국 현지시간) 공화당의 앤디 빅스 (Andy Biggs, 아리조나) 의원이 한국전쟁의 공식 종식과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미 연방하원 결의안 152(House Resolution 152)의 공식 지지를 발표해 이 결의안의 첫 번째 공화당 공동 발의자가 됐다.미 연방 하원 152 결의안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로 칸나(Ro Khanna) 의원이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전에 발의했으며 오늘 빅스 의원의 발표로 공동 발의자가 총 52명으로 늘었다.차기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후보인 브래드 셔먼 의원 (Br
더불어 20년6.15공동선언이 발표되고 온 겨레가 통일열기로 들끓었던 시기에 세상에 태어난 [통일뉴스]가 창간 20주년을 맞은데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 뜻깊은 이날에 즈음해서 글을 쓸만한 남, 북, 해외 인사들도 많겠는데 나에게 ‘해외에서 본 통일뉴스’라는 주제로 글을 써달라니 참으로 영광이다.그런데 이날을 기념해서 내가 글를 쓴다면 ‘통일뉴스와 더불어 20년’이라는 제목으로 쓰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이 느껴진다. 그만큼 나 자신과 통일뉴스와의 관계가 깊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그 계기는 2003년 7월에 진행된 당시 통일뉴스
“아침에 [통일뉴스] 그 기사 보셨습니까?”“어 무슨 기사요? 지금 열어보겠습니다”종종 조금 이른 어느 아침, 조국 한(조선)반도에 민족과 통일 관련한 어떤 큰 뉴스가 나오면 평소 조국에 대한 염려가 많은 가까운 동포들끼리 놀란, 혹은 기쁜 마음에 서로 전화로 주고받는 대화이다.다소 진보적 성향의 해외동포들에게 [통일뉴스]는 조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일 관련 사건과 현안들을 현장성 있게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보도해 주는 매체로 인식되어 있어 동포들이 아침저녁으로 한 두 번은 들어가 보는 인터넷 매체이다.조국통일에 관심 많은 우리 해외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연방하원결의안(HR 152) 지지 의원이 50명으로 늘었다.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미국의 전국연합운동단체들과 풀뿌리 활동가들로 구성된 대규모 네트워크인 코리아 피스나우(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바인을 지역구로 둔 캐이티 포터 하원의원(Katie Porter, 민주)이 HR 152 결의안을 지지한다고 최근 발표했다.이 결의안은 로 칸나(Ro Khanna) 의원이 발의했고, 브래드 셔먼, 그레고리 믹스, 호아킨 카스트로 의원 등 하원 외교
2020년도 금강산가극단 첫 공연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지난 15일 진행되었다고 재일 가 18일 보도했다.이번 아이치현 공연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작년도의 마지막 공연이후 약 10개월 만에 진행된 것.신문에 따르면, 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선 김명희 단원(공훈배우)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준 관객들과 공연을 개최하기 위하여 힘을 다해준 관계자들을 비롯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날 명작중의 하나인 군무 ‘부채춤’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남성독창 ‘내 나라’, 소해금 3중주 ‘종다리’, 3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