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美西方本可以与“金砖”相向而行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Dgd6PANjY (2023-08/22)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브릭스의 제15차 정상회의가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거행된다. 이 정상회의는 코로나전염병이 폭발한 이후 브릭스가 거행하는 첫 번째 오프라인(线下) 정상회의로, 남아공이 개최국으로서 커다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60여분의 세계 지도자와 정계 요인들이 회의참석 초청장을 받았다.이번 정상회의는 브릭스 성립 이후 최대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헤이그특사기념사업회’ 발기인 이충열이 말고 여럿이 있다. 그들 일부는 족보를 만드는 기회를 타서 종친회를 접촉하여 족보에 올리고 버젓이 이준 열사의 자손 행세를 하려고 기념사업회를 드나든 사람이 있으며, 2007년 순국 백주년에는 에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하며 기사화하게 한 사람도 있다.지난 20여 년간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해 온 몇 사람을 살펴보자. 그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들이 나서서 주장한 것이고, 그러한 사실은 언론과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어, 실명 공개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동맹’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의 시간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의 반대는 평화이다. 연장선상에서 동맹과 가장 가까운 연관 개념은 ‘전쟁’이다. 즉, 동맹은 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고, (그리고 그 동맹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방어할 목적으로 국가와 국가 간 법적 효력을 갖는 안보 조약이다. 형태로는 쌍무(양자)적, 혹은 다자간 관계로의 성립이다. 예로, 한미동맹은 쌍무적이고
원제: 戴维营峰会对日韩可能是危险的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1FEobeEXv (2023-08/07)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미·일·한 3국은 지금 유사 군사동맹이라는 집단안보로 향해 달려 나가는 게 아닌가? 이러한 우려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이번 달 18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를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워싱턴은 지금 ‘역사적인 공동성명’ 발표를 추동하고 있다고 한다.그 내용은 ‘시대
원제: 不汲取朝鲜战争教训,美国还要吃苦头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s81BgBTvO (2023-07/2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올해 7월27일은 체결 70주년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 전날 저녁, 핵탄두를 장착한 미국 핵잠수함 한 척이 한국의 부산에 입항했다.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공개적으로 기항한(靠港) 것이다.어떤 미국 국회의원은, 이는 조선에 대한 경고일 뿐 아니라 또한 중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
원제 : 中国生态文明建设进入新阶段 (환구시보 게재)저자 : 샤광 (夏光, 중화 환경보호연합회 부주석, 전(前)환경보호부 정책연구중심 주임)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nK64qVOnc (2023-07/21)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시진핑 총서기가 최근 열린 전국 생태환경보호대회에서 행한 중요 연설은 신시대 아름다운 중국건설을(美丽中国建设) 위한 정치동원과 전략적 안배를 결행한 것으로 그 품은 뜻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첫째, 아름다운 중국건설의 새로운 역사 방향을 명확히 했다.아
윤석열 대통령을 평가하라면 조석으로 정한수를 떠놓고 한미동맹을 신주단지로 영원히 모시겠다고 백악관을 향해 비는 사람이라고 하면 제격일 것 같다. 그는 한미동맹 주술에 빨려 들어가 미국 사람 이상의 미국인 행세를 한다. 제 민족의 이익을 희생시켜서라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걸 가장 큰 애국이라고 굳게 믿는 것 같다. 그의 존재 이유는 한미동맹과 한미일동맹을 위해서인 걸로 보인다. 나아가 그는 아시아판 나토 설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윤석열 부부의 지나친 무속 주술 심취는 나라를 거덜내고 국민을 분열시켜 싸우게 만드는 데에 기
원제 : 北约很可能在为亚太扩员做准备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 하이동 (李海东,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hVt9mz3cL (2023-07/14)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나토 빌뉴스 정상회의가 이제 막 끝났다. 정상회의 공동성명은(公报) 우크라이나전쟁 정세에 대한 조율(定调), 중국에 대한 황당무계한 지탄(荒谬指控), 아·태 4개국 지도자 정상회의 참석 등등을 언급하였다. 이로써 나토가 유럽과 아·태 지역의 안보를 파괴하는 그 참된 모습을 여지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의 조항 가운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지탄받던 일부 조항이 위헌 심판 대상이 돼 헌법재판소에서 심의하고 있다. 헌재가 헌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심판하는 대상은 국보법 2조 1항 반국가단체 조항, 7조 1항 이적행위 조항, 7조 5항 이적표현물 조항이다.헌재는 지난 봄 쯤이면 해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아직 감감무소식이다. 벌써 사라졌어야 하고 지금도 때늦었다는 국보법의 위헌성, 반인륜성에 대해 헌재는 하루라도 빨리 명쾌하고 전향적인 결론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가세금으로 유지되는 헌재의 시대적
서울에서부터 시작된 장마, 그리고 앞으로 일주일은 계속 비가 내릴 거라는 현지 일기 예보.7월 12일부터 16일까지 백두산을 오르기로 한 우리에게 기대나 설레임, 낭만과 여유같은 건 먼 나라 이야기였다. 백두산에서 온통 장대비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오르기전부터 마음이 공연히 비장해진다.하지만 백두산 가는 길이 어찌 그리 야박하기만 하랴. 백두산 순례에 동행하는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민족의 대단결을 염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또한 한평생 간직할 뜻깊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백두산 순례는 우리 민족의 시
겨레말큰사전에 대해 들어 보았는가. 남북 교류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들어 본 적 있다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언제 적 이야기냐고, 이미 중단되거나 폐기된 사업이 아니냐는 반문이 돌아오지 않을까. 남북 간의 교류가 전면 중단된 지 너무도 오래되었기 때문이다.겨레말큰사전 남부공동편찬사업은 2005년에 시작되었다. 그 해 2월 남과 북의 국어학자들이 금강산에 모여 남북 언어의 이질화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이념과 체제를 넘어 통일 국어 대사전을 함께 편찬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전의 이름은 ‘겨레말큰사전’으로 정했다.더 거슬러 올
원제 : 中日韩释放弥合分歧深化合作的信号 (환구시보 게재)저자: 따지강 (笪志刚, 흑룡강성사회과학원동북아연구소 연구원, 동북아전략연구원 수석전문가)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bbN1niKo6 (2023-07/0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최근 몇 년 동안 한·중·일 관계를 관찰해보건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는 괴리현상이(乖离现象) 발견된다. 무역 분야 협력의 각도에서 본다면, 2021년 중·일 무역액은 3,700억 미국 달러를 초과해 역사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중·한의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당면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투쟁은, 미제국과 (핵)원전 세력과의 치열한 세기적 대결이다. 인식을 그렇게 하고, 투쟁의 과녁을 정확히 해야...”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총성 없는’ 전쟁과 같은 상황이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정당 모두는 ‘국민’을 염두에 둔다지만, 과연 그런지는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국민을 볼모’로 자신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