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현 (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불안은 미국에 대한 불신으로 확장된다 1차는 1주일, 2차는 2주일, 3차는 3주일, 4차는 4주일을 넘기고 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말이다. 1,2,3차까지는 “별거 아니다” 서둘러 덮더니 이번에는 4주일이 넘도록 다른 뉴스로 넘어가질 못한다. 수구언론 말이다.모두 왜 이럴까? 4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 남과 북의 합의에 의한 평화통일이 바람직,통일은 반듯이 대박통일이어야 하며 흡수통일이나 준비 안 된 쪽박통일은 반대LA 통일전략연구협의회(회장 곽태환),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서울),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서울)과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LA지회가 공동주최한 제30회 통일전략포럼과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LA지회 창립기념 학술토론회
김광수 정치학(북한정치) 박사/『수령국?뼈?저자/전 민주공원 관장 다수의 북한전문가들이 연초 북한신년사 해독에 관여했고, 그 결과 2016년 병신년 올해에는 ‘핵과 병진노선’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핵실험 등이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핵과 병진노선’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핵실험 등이 없을 것이라는 논리적 근거는 대략, 그 첫째가 지난해 10월
정해랑 / 21세기민족주의포럼 대표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었단다. 그것도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란다. 다시는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정확하게 말하면 이 협상은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피해자를 대리한다고 자처하는 한국 정부 사이에서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협상은 피해자
권오헌 /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최근 언론들에서 자주 다루는 기사에 ‘대통령 관심법안’이란 말이 있다.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 하게 국회에 대고 법안 처리를 재촉하는가 하면 입법부의 수장에게까지 ‘직권상정’을 강압하고 있는 법안들을 두고 한 말이다. 여당지도부를 불러 세우고선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정말 얼굴을 들 수 있느냐”며 “뭘 했느냐! 도대체!”라
주미경 (농부) 내가 접한 첫 번째 북내가 북을 접한 것은 아마도 태어났을 때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와 모 양쪽이 모두 고향인 함경도를 떠나온 분들인데다, 실향민 하면 대개 연상되는 홀홀단신 월남 어쩌고 하는 통념과는 달리 양쪽 모두 집안이 거의 통째로 옮겨오다시피 한 덕분이다. 명절 때마다 어김없이 모여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친인척들을 대하
장연순 (주부) 1. ‘북맹(北懜)’에서 눈을 뜨다 나에게는 자꾸만 공부를 강요하는 귀찮은 신랑이 있다. 신랑이 한 사람이기 망정이지, 이런 사람이 둘만 곁에 있었더라면 내 삶은 참으로 대략난감이었을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100번의 사랑을 꿈꾸었던 나이지만, 지금은 이 사람과의 한 번의 사랑으로도 족하다.(신랑과 나는 서로에게 첫사랑의 상대이다
박보람 (경남 진주, 워킹맘) 대북확성기 재개로 촉발된 남과 북의 위험천만했던 대치상황이 진행되던 여름은 무더위만큼이나 갑갑했던 날들이었다.북의 최후통첩 시점을 앞둔 지난 8월 22일 토요일, 난 주말근무 당번이어서 직장에 나와 있었다. 남편과 아들은 시댁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일을 하다가도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고, 인터넷에 들어가 보며 불안
정민혁 /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어린 시절 나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뉴스의 장면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통일’은 가까워보였고, 그 시기는 ‘먼 미래’라는 추상적인 표현에서 마치 곧 이루어질 듯 당겨진 듯 했다.중학교 시절 수학여행으로 갔던 금강산과,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통해 들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교수) 지난 9월 터키 해안에서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의 시신 사진은 큰 충격을 주었다. 많은 언론이 난민 문제를 다루도록 이끌었다. 난민이 어느 지역에서 왜 생기며 어느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지 그리고 이들을 어떤 나라에서 얼마나 받아들이는지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말까지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위원회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총체적 언급(번호34)과 1999년 위원회의 의견을 다시 돌이키면서 한국정부에 “국제조약은 어떤 생각이 단지 적대국이 가진 생각과 일치하거나 적대국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이유로 그 생각의 표현이 제약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바이다. 한국정부는 국가보안
이재봉 (원광대 정치외교학 교수)요즘 동북아정세가 요동친다. 중국의 급성장과 도전에 따른 미국의 견제와 봉쇄 때문이다. 급속하게 떠오르는 중국과 점진적으로 쇠퇴하는 미국이 동북아 패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8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2대가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며 남중국해 난사군도 (南沙群島) 인공섬 주변 상공을 비행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 흘렀지만 통일은 문턱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들어 통일에 대한 무관심이나 반대 여론은 늘고 있다. 통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거나 통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통일의 혜택을 듬뿍 받을 젊은 세대들 가운데 더욱 그렇다. 이를 바로잡는 데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교수) 저는 연좌제 (緣坐制)에 반대합니다. 죄를 저지른 사람 자신뿐만 아니라 친족에까지 범죄에 대한 연대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너무 비인간적이기 때문이죠. 자식이나 손주가 부모나 조부모를 선택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까지 주로 ‘사상범’의 자손들이 억울한 고통을 많이 당했습니다. 따라서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지난 8월 27일. 종로 탑골 공원 앞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가협 1039회 목요집회’가 열렸다. 양심수가족들의 모임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가 주최하는 목요집회는 부당하게 구속된 양심수의 전원 석방과 양심수를 잡아가두는 반민주적 악법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목표로―199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정의
정해랑 / 21세기민족주의포럼 대표 국정교과서에서 검인정교과서로 바뀐 지 몇 년 되지도 않은 한국사 교과서를 다시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에 역사학계, 교육계 등이 시끌벅적하더니 드디어 정치권에서도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되었다. 연일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아마 대다수 국민들은 다소 어리둥절할 것이다.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렇게
곽동기 / 우리사회연구소 상임연구원 이번 8.25합의는 한반도를 둘러싼 북한과 한미 연합군의 격렬한 군사적 대결의 결과물이었다. 대북확성기 포격사태를 피하자는 미국의 권고에 따라 합의에 이르렀기에 향후 일정한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대화가 타진되었다.남북은 이미 8.25합의에 따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10월 20일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하기로 결정하고
강정구 / 전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한국전 참전 워크장군 묘지에서 “우리나라 운명을 지켜주”었기에 “한국식으로 큰절을 하겠다”며 많은 수행단과 함께 두 번 큰절을 올리고,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등 대미 자발적 노예주의와 같은 행보를 지속했다. 자기는 미국 땅에서 골수 종미주의자임을 공공연히 과시하면서도 다른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항일전쟁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승리 70돌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일은 두 가지 점에서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하나는 미·일 양국의 패권주의 압력에 구애받지 않고 주권국가로서의 자주외교권 행사라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침략전쟁과 세계 파시즘에 반대하는 인류보편의 지향에 동참한다는 점에서이다.그
조성찬 (토지+자유연구소 통일북한센터장) 경제위기를 의식한 전경련, 새로운 대북 경협 원칙 발표북한을 상생의 동반자로 대하려는 인식 전환이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으로부터 나왔다. 전경련은 지난 7월 15일 “남북경제협력의 뉴 패러다임과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큰 주제로 남북경제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경련이 20년 만에 남북경협 원칙을 수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