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만우절"돈돈돈 돈에 돈돈 악마에 금전"오늘따라 유달리 입가에 맴돕니다.어제도 전국에 수십조원이 풀어졌답니다.이자가 아주 싸다구요.생물이 아닌 금전을 두고 어찌 악마라 하겠습니까.금전을 쓰는 놈들이 악마인 셈이죠.이제 곧 악마가 들이 닥칠테죠.진상규명없이 세월호 조사가 끝나면제2의 세월호 제3의 세월호 사태가 터질 테고부동산 경기 살린다고 섣부르게
고석근 / 시인 시(詩)- 파블로 네루다그러니까 그 나이였어…시가 나를 찾아왔어. 몰라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어,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 아냐, 그건 목소리도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어 하여간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밤의 가지에서 갑자기 다른 것들로부터 격렬한 불 속에서 불렀어 또는 혼자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밤에도 특수조명과 달빛으로 위용을 드러내는 태양궁전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관저로 사용했던 ‘금수산태양궁전’을 내가 처음 구경한 시기는 2012년 9월 말-10월 중순이었다. 그 이후 너댓차례 방북 시마다 지속적으로 궁전 외형의 변모과정을 지켜보았으며 체류기간에 시내를 이동하거나 지방 현지답사를 위해 오고 갈
천안함이란 블랙홀국방부가 북의 소행이라고 무조건 고집하면서 생긴 일들,천안함이 엉뚱한 항로로 간 상황에 대해 조사부실!국방부가 사고보고를 군용무선이 아닌 민간 무선인 핸드폰으로 연락했던 상황에 대해 조사부실!국방부가 정확한 사고시간를 몰라 오락가락 발표한 것에 대한 조사부실!국방부가 사고자명단을 언론에 먼저 흘린 것에 대한 조사부실!국방부의 천안함 보고서
고석근 / 시인 나 혼자 자라겠어요- 임길택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소나 돼지나 염소나 닭 모두 시시해요. 그러나, 다람쥐는 볼수록 신기해요. 어디서 죽는 줄 모르는 하늘의 새 바라볼수록 신기해요. 길러지는 것은 아무리 덩치가 커도 볼품없어요. 나는 아무도 나를 기르지 못하게 하겠어요. 나는 나 혼자 자라겠어요.우리의 이상적 인간상인 성인(聖人)은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왕릉 부근 명당에 위치한 해외동포애국자 묘나와 일행은 평양시 중심부에서 약 22km(60여 리) 정도 떨어진 해외동포애국자묘역을 가기 위해 자동차로 약 1시간 남짓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착 직전 부근 교차로를 지나던 중 차창 밖을 자세히 살펴보니 마침 동명왕릉 입구 진입로와 왕릉 능사인 정릉사가 보였고
항상 그렇듯 3월은 봄기운을 느끼는 시기로 해마다 시산제를 올리는 달이다.2007년 처음 이곳 불암산에서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하여 산악회가 출범식을 갖고 그 이름 역시 라 명명한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서울 근교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불암산은 우리 산악회와는 유독 인연이 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이른 아침
고석근 / 시인 여보, 띠포리가 떨어지면 전 무슨 재미로 살죠- 성 미 정유일한 재미라야 가끔 맥주를 마시는 것과재미라곤 약에 쓸려고 해도 없는 남편을골려주는 재미로 사는 35살의 가정주부 성모 씨가어느 날 띠포리라는 멸치 비슷한 말린 생선을만난 후 다양한 재미에 빠져드는데 띠포리에서 깨끗한 국물을 뽑기 위해선대가리와 내장을 발라내는 게 필수그런데 이 띠포
노인 시대70년대에는 중앙정보부에서 근무하고80년대에는 안기부에서 근무하고전두환도 중정을 쇄신한다고 안기부로 바꾸고DJ도 안기부를 쇄신한다고 국정원으로 바꿨는데박근혜는 국정원을 다시 중앙정보부로 돌리려는 심사인가 봅니다.미 CIA 존 브레넌 국장 59세,미 CIA 마스던 한국지부장 50대로 보임.(베일에 쌓여있던 그의 얼굴이 2011년 CIA의 실수로 공개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휴전선 철조망을 자르는 펜치가 되겠습니다정전협정 60주년을 사흘 남겨둔 2013년 7월 24일 해질 무렵, 나와 일행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양각도호텔 고층 룸에서 첫날밤을 맞았다. 공항에서 숙소로 오는 차량에서 안내원과 영접위원들과 이런저런 나눈 대화가 밤새 귓가에 맴돌았다.“알고 계신대로 내일 아
불난집에 부채질해방 70년보다 분단 70년이 더 가까이 있는 세상!그날, 점령군임을 자처한 미군은 남북의 갈등을 잠재우기는 커녕 부추겨 전쟁까지 치닫게 만들었다.그후로 우리 민족은 분단의 상처를 입고 평화를 잊은 민족이 되고 말았다이제와, 평화의 사도인양 우리를 현혹하나 하늘에서 뿌려진 '맥아더의 포고문'을 어찌 우리 기억에서 지울 수 있을까
남자는 불법 이민자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그는 다른 외국인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드림을 꿈꾸며 이 나라에서 버티고 있다. 고향에는 애타게 그의 송금을 기다리는 부모와 형제들이 있고, 합법적인 이민자로 큰 레스토랑의 요리사가 되어 프랑스에 정착한 삼촌처럼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그가 정식으로 보조 요리사가 된 날, 그는 체포된다. 거주권 신청이 거
고석근 / 시인 도인을 찾아서- 가도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스승은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이 산 어디인가 계시련만,구름이 너무 깊어 알 수가 없다 하네.사마천은 친구를 네 부류로 나눈다.첫째는 '적우'다. 도적 같은 친구다. 무언가를 얻어가는 친구다. 얻을 게 없으면 만나지 않는다.둘째는 '일우'다. 즐거운 친구다. 함께 만나 쇼핑을 하거나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분단의 쓰라린 통증을 무언극으로 보여주다나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신미리 애국열사릉을 찾았다. 이곳은 1급 중앙 국립묘지라는 특수성과 함께 고인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정치적 평가 외에도 대립적 관계에 있는 남북간의 체제 정통성의 경쟁이라는 무언의 긴장감이 암묵적으로 서려 있는 곳이다.
10년후..70년동안 동두천은 금강산(소요산)과 무주구천동(탑동계곡)이 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어디 동두천만 그런가? 한반도 전역이 아름다운 강산이다.이곳에 언제부터가 능구렁이들이 또아리를 틀더니 도통 나가질 않는다.100년 전 잘난 니들 없어도 아옹다옹하면서 잘 살았던 우리 민족이다.'평화' 핑계대면서 버티는 니들 오천년 동안 우리가 지킨
고석근 / 시인 눈물의 방 - 김정란눈물 속으로 들어가 봐거기 방이 있어 작고 작은 방 그 방에서 사는 일은조금 춥고조금 쓸쓸하고그리고 많이 아파 하지만 그곳에서오래 살다 보면방바닥에벽에천장에숨겨져 있는나지막한 속삭임 소리가 들려 아프니? 많이 아프니?나도 아파하지만상처가 얼굴인 걸 모르겠니?우리가 서로서로 비추어 보는 얼굴네가 나의 천사가내가 너의 천사가
최재영 목사 / NK VISION 2020 대표 북한은 1950년대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평양과 혜산에 각각 혁명열사릉을 개장하여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평양 대성산에 위치한 혁명열사릉은 개장이후 지금까지 외부세계에 널리 공개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혜산의 혁명열사릉은 그 위치나 영상물자료조차 외부세계에 원활히 제공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원래
추운 겨울날 보일러가 고장이 났다. 하필이면 토요일, 늦은 밤이었다. 전전긍긍하며 한밤중에 수리 접수를 하니 일요일 아침 일찍 수리기사한테 전화가 왔다. 얼마나 미안하고 또 고마운 일인가. 비로소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 수리가 끝나고 받은 영수증에 이런 문구가 씌어 있다. “감사합니다. 고객은 우리의 은인.”이게 무슨 소리인가? 휴일에 서비스를 요청한 나는
양호철 / 양심수후원회 운영위원 춘분이 지났지만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아침 날씨가 싸늘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6.15산악회(회장 권오헌) 집결지가 지하철역 출구이다. 오늘은 기분이 좋다. 다름 아닌 낙성대역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낙성대(落星垈)는 고려의 명장이자 구주대첩의 영웅 강감찬(姜邯贊) 장군의 사당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양심수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