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5일(현지시각) “스카웃의 신조는 ‘늘 준비하라’인데 한국 정부는 그렇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지난 1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도중 고열환자가 속출하면서 일부 나라가 이탈하는 등 파행을 겪는 가운데, 한 영국 참가자의 어머니가 “아들은 그것이 엉망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가디언]에 따르면, 그녀는 그곳에 도착한 아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벌레물림방지 크림’을 사러 약국에 가는 것이었다며 “잼버리 부지는 간척지에 있었고 많은 아이들이 물렸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아들은 폭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지키고 다지며 좋게 발전시키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일관된 방침이다.” 29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70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선 인민·군대와 함께 ‘항미원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고 피로써 위대한 전투적 우의를 맺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진핑 친서’ 전달자는 리훙종(李鸿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부총리급)이다.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6일 북한을
“3년 간 팬데믹 이후에도 조선(북한)이 여전히 엄격한 국경통제를 유지하는 이 특별한 시기에 중국 고위당국자가 이끄는 대표단의 방문은 중국과 조선이 모든 전선에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함께 서 있을 것이고 세계와 지역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라는 신호를 세계에 보내는 것이다.”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동아시아 전문가 왕쥔성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당정 대표단의 방북 의미를 이같이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도발적 군사조치들을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
중국 공산당과 정부 대표단이 오는 26일 북한을 방문한다. 공산당 대외연락부 후자오밍(胡兆明) 대변인은 24일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리훙중(李鸿忠)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오는 26일 조선을 방문해 조선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활동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에서는 ‘전승절’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유엔사, 북한과 함께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이다. 중국 당정대표단을 이끄는 리훙중 전인대 부위원장(부총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조만간 북한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보도를 일축해 주목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Young Pioneer Tours”라는 여행사가 최근 홈페이지에 신의주와 평양을 포함하는 6개의 여행노선을 올렸다. 8월 예정된 7개의 여행상품도 출시했다.그러나, 로완 비어드 매니저는 북한 국경이 열릴 때 가능한 빨리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사전 등록’ 차원이라고 해명했다.이 신문은 북한과의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영업하는 상당수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경이 열리지 않
한·미·일이 다음달 18일 워싱턴 D.C. 교외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복수의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북 억지력 강화 등을 내다보면서 3국 공조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북한 미사일 정보 즉시 공유 조기 개시, △확장억제 강화 등이 주요 의제라고 짚었다. 3국이 각각 강점이 있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뜻이 맞는 나라들과의 연계 강화도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요미우리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한다.안보리 7월 의장국인 영국이 12일 유엔대표부 SNS를 통해 “오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함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내일 오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것은 올해 들어 북한의 4번째 ICBM 발사이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미사일은 일본 북부에서 서쪽 270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을 겨냥한 안보리 결의들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중·러 전
“유관국이 여러 차례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보내 군사활동을 벌이는 게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지 갈등만 증폭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킬지에 대한 현실적 답변이 나온 것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정찰기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상공 침범을 비난하면서 거듭될 경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책임을 부각시키면서 북한의 대응을 감싼 것이다.왕 대변인은 “유관국들이 반도 문제의 핵심을 똑바로 보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면서 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자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에 “NATO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 통제를 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5월 21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제재에 이은 중국의 반격이다. 3일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는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륨 관련 8개, 게르마늄 관련 6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품목들은 수출 전 중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수출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에 대한 IAEA의 포괄적인 안전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2021년 “ALPS로 알려진 여과시스템”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로 배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다.“지난 2년 동안 IAEA는 기술,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일조(북일) 정상 간 관계구축이 필요하다”고 29일 거듭 밝혔다.이날 화상으로 열린 ‘납치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 기조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촉구했다고 30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마쓰노 장관은 ‘납치 문제 담당상’을 겸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납북자 부모 세대 중 생존자는 2명뿐이며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정상 간 관계를 구축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평화적이고 생산적인 공존을 현실적인 대중국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8일 뉴욕 미국외교협회(CFR)에서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중국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우리 역시 그렇다”면서 미중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미중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교류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
“‘한중우호’를 증진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미국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인상이다. 이러한 ‘유화 제스처’의 실효성은 의심스럽다.”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8일자 사설에서 “일련의 외교 분쟁을 유발하며 중국에 대한 ‘강경함’을 시위하던 한국의 태도가 며칠 사이에 ‘한중 우호’를 강조하는 쪽으로 돌변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5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연합TV] 인터뷰를 돌변 사례로 들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중국과 척지고 지낼 이유가 없고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우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리창 총리의 초청으로 판밍쩡 베트남 총리가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 협력’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6.22~24) 직후여서 눈길을 끈다. 중국 매체들은 그러나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보다는 25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의 다낭 기항에 초점을 맞췄다. 26일 [환구시보]는 “로널드 레이건호의 다낭 방문은 베트남-미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며 “워싱턴은 하노이를 지역 전략의
북한이 오는 2030년까지 핵무기를 실제 공격에 사용하기보다는 ‘강압 외교’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전망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22일 ‘북한: 2030년까지 핵무기 활용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국가정보평가’(National Intelligence Estimate)를 비밀 해제한 뒤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가정보평가’는 2030년까지 북한의 핵무기 활용과 관련해 ‘강압적 목적’, ‘공격 목적’, ‘방어 목적’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공동회견에서 ‘시진핑은 독재자라는 발언이 미중관계 안정화 프로세스를 훼손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었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것이 어떤 실제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언제 어디서 만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히스테리’가 무너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 등등”을 여러 번 말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9~20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
“내가 중국측에 말한 것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김정은이 이 모든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벗어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는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수 있게 중국과 협력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거나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국, 일본과 함께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더 많은 방어 자산이나 군사연습 같은 조치들이 중국을 향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중국이 좋아하지는 않을 조치들이다.”19일(현지시각) [CBS]에 출연한 토니 블링컨 미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오후 베이징에서 만나 ‘미·중관계 안정화’에 합의했다. 고위층 왕래와 인적 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조치도 내놨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일관되게 중미관계가 건강하고 안정될 수 있기를 바라고 두 강대국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하는 옳은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용적 태도로 중국과 함께 노력하여 나와 바이든 대통령 간 발리 회동 합의를 견지하고 긍정적 태도를 행동으로 옮겨 중미관계가
미국과 중국 외교장관들이 1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만나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외교와 소통 채널 유지의 중요성, △초국가적 도전에 대한 협력 모색 등을 제기했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과 친강 외교부장은 미·중 간 인적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가 알렸다. 블링컨 장관은 논의를 이어나가자며 친강 부장을 워싱턴 D.C.로 초청했고, 양측은 상호 편리한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