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4일부터 3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지역 항행구역 조정국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 수로당국이 22일 새벽 일본 해상보안청 수로통보실로 인공위성 발사와 함께 해상에 위험구역 3곳을 설치하겠다고 연락했다. 1단 로켓, 위성덮개(페어링), 2단 로켓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이다. 22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구체적인 좌표를 공개했다. 군산 어청도 서쪽 220km, 제주도 서쪽 270 km, 필리핀 사마르섬 동쪽 350km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이후 가능한 빨리’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NHK]가 21일 저녁 보도했다. 이날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부회장 등과의 면회에서, 기시다 총리는 “국가적으로 해양방출을 실시하는 이상 안전하게 완수할 것 안심하고 계속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취할 것을 (...) 약속한다”며 이해를 구했다는 것.[NHK]에 따르면, 사카노부 부회장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에 반대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수십년에 걸쳐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6일(현지시각) “이것은 공식적 3국 동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날 워싱턴 D.C. 외신센터에서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AUKUS나 QUAD 같은 안보블럭이 될 것이라거나 한일을 묶는 사실상의 (3국)동맹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이것(주-한미일 3국 동맹)은 이번 정상회담의 내용이 아니”고 “다양한 문제에 걸쳐 3국 협력을 개선할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안보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게 될 ‘한미일 정상회의’(8.18, 캠프 데이비드)를 앞두고 ‘북중러 결속’ 움직임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8월 10일 주한 러시아 외교관들이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주한 중국 대사관을 찾아갔다”면서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알렸다.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와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마주앉아 환담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12일 평양에 있는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중국)대사관에
갖가지 사건사고로 점철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11일 저녁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로 막을 내렸다.14일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도움을 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슷한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5명과 각국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 100억 달러를 둘러싼 협상이 타결되어 이행에 들어갔다고 양측이 10일(아래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란 관영 통신사 [IRNA]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제재를 준수한다는 명목으로 한국, 이라크 은행 계좌들에 불법 동결된 100억 달러에 대한 접근권을 이란이 마침내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 내에 동결된 60억 달러는 스위스의 한 은행에서 유로화로 환전되어 카타르 중앙은행 계좌로 보낼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라크 무역은행에도 “상당한 규모”의 이란 지
중국 정부가 한국 등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이날 「중국 공민의 유관국가 및 지역에 대한 해외단체여행업무 통지」를 통해 “당중앙, 국무원의 결정배치에 따라 사회경제발전에 더 복무하기 위해” 한국 등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면 중단한지 3년 7개월만이다. 지난 3월 발표 때 빠졌던 나라들이 대거 들어갔다.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튀르키예, 이스라엘, 인도 등이 포함됐다. 유럽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북미에서 미국, 멕시코
왕야쥔(王亚军) 주북 중국대사가 8일 대사관 직원들을 이끌고 평양 시내에 있는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했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이 이날 밤 공개했다. 방문 명분은 “중조우의탑 내부 개조공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데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왕 대사는 “중조 미술은 각자 특색이 있고 (양국) 교류의 역사적 연원이 깊다”면서 “양국 미술가들이 교류협력을 더 강화하고 서로 거울로 삼으면서 함께 성장해서 미술이 인민에게 더 잘 봉사하고 사회주의사업 발전에 복무하고 양국 인민들의 마음을 소통하며 우호감정을 증진하는 데
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쪽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가 7일 보도했다. 오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외곽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하고 20일 귀국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니시무라 경제산업상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시기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만나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5일(현지시각) “스카웃의 신조는 ‘늘 준비하라’인데 한국 정부는 그렇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지난 1일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도중 고열환자가 속출하면서 일부 나라가 이탈하는 등 파행을 겪는 가운데, 한 영국 참가자의 어머니가 “아들은 그것이 엉망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가디언]에 따르면, 그녀는 그곳에 도착한 아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벌레물림방지 크림’을 사러 약국에 가는 것이었다며 “잼버리 부지는 간척지에 있었고 많은 아이들이 물렸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아들은 폭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지키고 다지며 좋게 발전시키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일관된 방침이다.” 29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70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선 인민·군대와 함께 ‘항미원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고 피로써 위대한 전투적 우의를 맺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진핑 친서’ 전달자는 리훙종(李鸿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부총리급)이다.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6일 북한을
“3년 간 팬데믹 이후에도 조선(북한)이 여전히 엄격한 국경통제를 유지하는 이 특별한 시기에 중국 고위당국자가 이끄는 대표단의 방문은 중국과 조선이 모든 전선에서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함께 서 있을 것이고 세계와 지역 평화를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라는 신호를 세계에 보내는 것이다.”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동아시아 전문가 왕쥔성은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당정 대표단의 방북 의미를 이같이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도발적 군사조치들을 통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고
중국 공산당과 정부 대표단이 오는 26일 북한을 방문한다. 공산당 대외연락부 후자오밍(胡兆明) 대변인은 24일 “조선노동당과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리훙중(李鸿忠)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오는 26일 조선을 방문해 조선전쟁 정전 70주년 기념활동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은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70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에서는 ‘전승절’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유엔사, 북한과 함께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이다. 중국 당정대표단을 이끄는 리훙중 전인대 부위원장(부총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조만간 북한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보도를 일축해 주목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Young Pioneer Tours”라는 여행사가 최근 홈페이지에 신의주와 평양을 포함하는 6개의 여행노선을 올렸다. 8월 예정된 7개의 여행상품도 출시했다.그러나, 로완 비어드 매니저는 북한 국경이 열릴 때 가능한 빨리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사전 등록’ 차원이라고 해명했다.이 신문은 북한과의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영업하는 상당수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경이 열리지 않
한·미·일이 다음달 18일 워싱턴 D.C. 교외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복수의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북 억지력 강화 등을 내다보면서 3국 공조를 확인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북한 미사일 정보 즉시 공유 조기 개시, △확장억제 강화 등이 주요 의제라고 짚었다. 3국이 각각 강점이 있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뜻이 맞는 나라들과의 연계 강화도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요미우리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한다.안보리 7월 의장국인 영국이 12일 유엔대표부 SNS를 통해 “오늘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함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내일 오후 긴급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것은 올해 들어 북한의 4번째 ICBM 발사이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미사일은 일본 북부에서 서쪽 270km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을 겨냥한 안보리 결의들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중·러 전
“유관국이 여러 차례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보내 군사활동을 벌이는 게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지 갈등만 증폭시키고 긴장을 고조시킬지에 대한 현실적 답변이 나온 것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정찰기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상공 침범을 비난하면서 거듭될 경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책임을 부각시키면서 북한의 대응을 감싼 것이다.왕 대변인은 “유관국들이 반도 문제의 핵심을 똑바로 보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면서 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자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에 “NATO 회원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
중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 수출 통제를 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5월 21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제재에 이은 중국의 반격이다. 3일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는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안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갈륨 관련 8개, 게르마늄 관련 6개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품목들은 수출 전 중국 상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수출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4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계획에 대한 IAEA의 포괄적인 안전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일본 정부는 2021년 “ALPS로 알려진 여과시스템”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로 배출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IAEA에 안전성 검토를 요청했다.“지난 2년 동안 IAEA는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