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吃过冷战苦头的韩国,不能再往坑里跳了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센터 주임 겸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aK4f6K3aI (2023-09/18)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조선 최고영도자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은 한국에서 수많은 우려를 일으켰다. 그들 우려 가운데 제1은 동북아시아에 이른바 ‘북방 3각’ 대 ‘남방 3각’의 ‘신냉전’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미국과 서방의 여론은 이른바 ‘북방 3각’의 배후를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설마 설마 했던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분노하면서도 낙심하고 두려움에 떠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는 이 모든 일이 우리가 진전한 데 따른 역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은 거대한 힘인 듯하지만 사실은 몰락하지 않으려는 안간힘일 것입니다.새로운 것은 시작되었으나 나아가지를 못하고 있고, 낡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으려고 완강히 버티는 때입니다.그러므로 역
원제: 中美间的“新冷战”真不可避免吗ㅋ(환구시보 게재)저자: 후앙지잉 (黄靖 / 상해외국어대학 특별초빙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RqV06rpbt (2023-09/08)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최근, 중·미 ‘신냉전’이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성을 가진 두 편의 글이 있다.하나는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 케빈 로버츠 회장이 올해 3월 펴낸 라는 책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의 저명한 전략학자 찰스 쿠프간이
원제: 韩保守派对历史观动手脚目的何在 (환구시보 게재)저자: 조오샤오레이 (周晓蕾 / 베이징외국어대학 아시아지역학원 부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PQBvFiK2Z (2023-09/0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냉전 종식이 30여년이 지난 오늘날, 윤석열 집권 하의 한국은 오히려 ‘냉전 회귀’의 분위기가 나날이 짙어지고 있다. 이는 현재의 정치외교 측면에서 드러나고 있을 뿐 아니라 또한 역사인식 측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최근 한국 국방부는 본래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건물 앞에
차 례1. 세계의 변화2. 미국의 정책 관철의 동력: 한반도 긴장3. 윤석열 정부의 미국 국가전략 추종4. 한반도 평화와 주한미군5. 결어: 한국 시민사회와 한반도 평화 1. 세계의 변화1) 일극제체가 다극체제로1991년에 미소 중심의 냉전체제가 붕괴하면서 단일 패권국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가 수립되었다. 30여 년간 지속된 이 팍스 아메리카나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미국 및 서방세계의 단결된 지원에 맞서서 전쟁을 수행하면서 종식되었다.러시아는 NATO의 동진(東進)에 따른 안보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공화국’ 건립 목적, 조선로동당 규약과 헌법 정신, 김일성 주석의 유훈, 조국통일3대헌장이 폐기되지 않는 한 ‘두 개의 조선’은 절대 가능하지 않은 상상 속의 가설일 뿐.”김여정 부부장에 이어(2023.7.10.) 북 최고 영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남쪽을 향해 ‘대한민국’으로 호칭하였다고 한다. 북 이 2023년 8월 29일 자로 보도하면서 알려진 내용이다.파장이 만만치 않다. 북 건국 이래 남쪽 사회에 대해 자신들의
원제: 韩国保守派已失去对美的判断力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Efmjtq1wM (2023-08/2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거행된 미·일·한 세 나라 정상회담 후, 한국정부는 이에 대해 몹시 기뻐하며 미국을 따라 부창부수(夫唱妇随)하듯 서로 죽을 맞추고 있다(一唱一和). 한국이 마치 전대미문의 예우를 받은 듯 하고, 그 국제적 지위 또한 전대미
정부가 지난 5월 전격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의 건강위협과 한미관계에 대한 국민적 오해와 불만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다양한 행사가 정부당국의 직간접적인 지원 아래 실시되고 있어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의 건강을 해칠지 모르는 위험한 가능성이 방치되고 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국토교통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해 지난 5월 4일 국민에게 개방한 것으로 오염정화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환경오염 등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공원’ 대신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원제: 美西方本可以与“金砖”相向而行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Dgd6PANjY (2023-08/22)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브릭스의 제15차 정상회의가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거행된다. 이 정상회의는 코로나전염병이 폭발한 이후 브릭스가 거행하는 첫 번째 오프라인(线下) 정상회의로, 남아공이 개최국으로서 커다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60여분의 세계 지도자와 정계 요인들이 회의참석 초청장을 받았다.이번 정상회의는 브릭스 성립 이후 최대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헤이그특사기념사업회’ 발기인 이충열이 말고 여럿이 있다. 그들 일부는 족보를 만드는 기회를 타서 종친회를 접촉하여 족보에 올리고 버젓이 이준 열사의 자손 행세를 하려고 기념사업회를 드나든 사람이 있으며, 2007년 순국 백주년에는 에 자신이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하며 기사화하게 한 사람도 있다.지난 20여 년간 이준 열사의 자손이라 주장해 온 몇 사람을 살펴보자. 그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들이 나서서 주장한 것이고, 그러한 사실은 언론과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어, 실명 공개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동맹’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전쟁의 시간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전쟁의 반대는 평화이다. 연장선상에서 동맹과 가장 가까운 연관 개념은 ‘전쟁’이다. 즉, 동맹은 전쟁과 직접적 관련이 있고, (그리고 그 동맹은) 전쟁을 일으키거나 방어할 목적으로 국가와 국가 간 법적 효력을 갖는 안보 조약이다. 형태로는 쌍무(양자)적, 혹은 다자간 관계로의 성립이다. 예로, 한미동맹은 쌍무적이고
원제: 戴维营峰会对日韩可能是危险的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E1FEobeEXv (2023-08/07) 역자: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미·일·한 3국은 지금 유사 군사동맹이라는 집단안보로 향해 달려 나가는 게 아닌가? 이러한 우려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이번 달 18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일본과 한국의 지도자를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워싱턴은 지금 ‘역사적인 공동성명’ 발표를 추동하고 있다고 한다.그 내용은 ‘시대
원제: 不汲取朝鲜战争教训,美国还要吃苦头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Ds81BgBTvO (2023-07/2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올해 7월27일은 체결 70주년 기념일이다. 이 기념일 전날 저녁, 핵탄두를 장착한 미국 핵잠수함 한 척이 한국의 부산에 입항했다. 198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이 한국에 공개적으로 기항한(靠港) 것이다.어떤 미국 국회의원은, 이는 조선에 대한 경고일 뿐 아니라 또한 중국에 대한 위협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