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근 / 시인 필자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아득히 먼 석기시대의 원시부족사회를 꿈꿉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천지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던 눈부시게 아름답던 세상을 꿈꿉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그런 세상을 살아왔기에 지금의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천지자연을 황폐화시키는 세상은 오래 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지금의 고해(苦海)를 견딜 수 힘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 견디는 힘으로 ‘詩視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원래 시인인 ‘원시인’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이 참혹한
이달 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추천한 '짱깨주의의 탄생'이란 책이 여전히 화제다.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라는 낯설고 긴 이름을 내걸고 '한미동맹'과 '한미일안보협력'을 강하게 드라이브하던 때 문 전 대통령이 책 추천을 통해 '균형된 시각'을 강조한 것이 '친미'냐 '친중'이냐는 논쟁아닌 논쟁을 촉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중국음식점 주인을 낮춰 부르는 비속어로 금기시되던 '짱깨'(掌柜)라는 표현을 책 제목에 달았으니 그것부터 시선을 붙든 요인이 된 것 같다.'짱깨주의'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반포 방향으로 한강을 따라가다 동작역이 보이는 아래쪽으로 현충원이 자리잡고 있다.처음엔 한국전쟁 전사자를 위한 '국군묘지'로 조성되었으나 1965년 '국립묘지령'이 시행되면서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대상이 넓어졌다.대통령령으로 시행된 국립묘지령에 따르면, 이 현저한 예비역, 퇴역, 면역 군인중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지정한 자'나 국장을 치른자 등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됐다.2005년 국회 입법으로 제정 공포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의 명칭은 '국립서울현충원
남북관계는 단절된 채 시간은 흐르고 북한은 지난해부터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에 따라 매해 평양에 살림집 1만 세대를 건설하고 있다. 우리 건설사들의 능력으로 치면 주택 1만 세대 건설 쯤이야 큰 문제도 아니겠지만 제재와 봉쇄로 겹겹이 둘러싸인 북한이 과연 어떻게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이제 남북이 오가던 시대도 기억에서 가물거릴 즈음에 반가운 책을 만나게 됐다. 북녘 건축물들 건설에 직접 관여했던 변상욱 개공공업지구지원재단 사무국장이 『북한의 건축 사람을 잇다』(경향신문)을 ‘다시 보는 남북 교류‧협력’ 부제를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