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5일 “북한군은 오늘 0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 지점은 NLL(북방한계선) 북방 일대”라고 알렸다. 이 실장은 “지난 2023년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
개성공단의 관리·운영을 맡는 정부산하 공공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8년만에 해산된다.통일부는 4일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재단의 업무는 사실상 수행불가 상황이 됐다"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태도 변화 등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단운영의 효율성과 개성공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단 해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후 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해산의결을 한 뒤 청산법인으로 전환해 직원 5명 이내의 최소 규모로 운영하면서 기업 등기처리 및 민원 등 잔존 법정업무는 유관 공공기관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을 행사했다. 현직 대통령이 ‘가족비리 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통령실은 출입기자들에 알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5) 오전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북한이 최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위협과 비방을 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조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려는 체제 전복 전술의 일환이라는 통일부 입장이 나왔다.통일부는 4일 기자들에게 문자공지를 보내 "북한은 연말 당 전원회의에 이어 연초부터 김여정 담화 등을 통해 우리에 대한 위협과 비방을 하면서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우리 사회의 분열을 시도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내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헛된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는 북한이 당전원회의 등을 통해 자신들은 화해와 통일을 추구해 왔지만 현 정부때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과거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2일 확인됐다. 2일 저녁 [SBS]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의원시절인 지난해 3월 23일 페이스북에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보다 훨씬 명확하게 ‘영유권 분쟁’을 인정하고 있
정부는 북한이 지난해 연말 당전원회의 보도를 통해 지속적인 핵·미사일 고도화, 대남노선 근본적 전환 등 적대적 입장을 표명했다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북한의 연말 당전원회의 보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북한은 2024년도 성과 달성에 대한 초조함을 드러내며 주민 동원과 통제 기조 하에 대남 대외 위기 조성을 통한 체제 결속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2021-~2025) 목표 기한이 정해진 상황에서 2024년도 성과 달성에 고심하면서, 미래
2일 부산을 방문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는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도 보도했다. 이 대표의 목 부위에 출혈이 계속되고 있지만 의식은 있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10시 47분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
“대체 술자리 비용과 국가 안보가 무슨 상관입니까? 술값이 국가 안보 사항입니까?”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원내대변인이 1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재벌총수들과 가진 술자리 비용에 관한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 “국가 안보 등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황당무계하다”며 이같이 쏘아붙였다.“이런 뻔뻔한 해명으로 국민의 물음을 뭉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가격의 음식과 술을 먹고 마셨는가”라고 묻기도 했다.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체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8일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통과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말한다.‘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은 가족 비리 관련 특검을 거부한 적 없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특검은 여야가 합의로 처리했다. (특검을) 야당에서 임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국방부가 이달말 전군에 배포하는 개정판「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의 한 문단이다. 한·일 간 과거사 문제를 쏙 빼고 협력만을 강조한 외눈박이 서술로 비판이 거세던 차에 ‘독도에 대한 인식 문제’까지 불거진 것이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한 윤석열 대통령도 ‘진화’에 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62)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관섭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성태윤(53)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그리고 국정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은 장호진(62) 외교부 제1차관이 맡게 된다”고 알렸다.아랫돌 빼서 윗돌 고이는 식이나 어쨌든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교체됐다. 국가안보실장으로 승진한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의 후임
정부는 북한이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을 발사한데 대해 27일 북측 인사 8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은 27일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12월 18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12월 27일 무기를 포함한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였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들은 △불법 사이버활동을 통한 외화벌이와 기술탈취와
북한인권 정책의 비전과 목표, 추진방향을 담은 정부의 '북한인권 증진 종합계획'이 26일 발표됐다.정부는 이날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통일미래 구현'을 북한인권 정책의 비전으로 , 정책 목표로는 '북한 주민의 인권 의식제고와 북한 당국의 인권친화적 정책 견인'을 제시했다.또 '북한인권은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자유권(시민·정치적 권리)과 사회권(경제·사회·문화적 권리)의 통합적 증진을 추구하며, 시민사회 및 국제사회와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정책 추진방향에 맞추어 △북한인권 실태조사 체계화 및 실효적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제가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많은 기업인들과 쉴 새 없이 함께 해외시장을 누빈 것은 ‘순방이 곧 일자리 창출이자 민생’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국민의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국가들과 강력히 연대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협력 확대’가 “우리의 시장 확대와 첨단 기술 협력의 기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6일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대적필승의 장병 정신전력 강화 차원에서 대적관과 군인정신이 더욱 강화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새롭게 개편·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 출입기자가 “이승만 관련해 굉장히 미화된 부분이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공도 많지만 과도 뚜렷한 인물이다. 그런데 미화된 부분만 많이 기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집필진 가운데 이승만기념사업회 관계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정 과정에서 이 같은 편향성을 인지했는가”라고 물었다.전하규 국방부
“강대강 국면이다, 이런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고, 북한의 날로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서 저희가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핵추진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하고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에 맞춰 한미가 연합훈련을 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격려하는 등 강대강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꾸했다.“북한이 그들의 계획에 따라서 여러 가지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해오고 있다”면서 “그에 따라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
북한이 17,18일 연달아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데 대해 한미일 외교장관이 21일 공동성명을 발표, 이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외교부가 21일 배포한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 영문본과 비공식 국문본에서 3국 장관은 “대한민국·미합중국·일본국은 북한이 2023년 12월 17일 및 18일 감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17일 밤 10시 38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돼 약 570km 비행 후 동해 해상에 떨어졌다고 발표했고,
“지난해(2022년) 기준 북한의 인구는 2,570만명”이라고 통계청이 20일 밝혔다. 남한 인구(5,167만명)의 절반 수준이며, 남과 북을 합한 총인구는 7,737만명이다. “북한의 인구는 ’22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남한은 ’21년 이후 감소세”라고 전했다. 북한의 ’22년 합계출산율은 1.61명으로 급격한 저출산 추세이나, 남한의 합계출산율도 이미 0.78이다.북한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로 남한(79.9세-85.6세) 보다 남자는 8.0세, 여자는 7.3세 짧다. “양측간 기대수명 차이는 점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원칙을 전 세계에 분명히 제시했다.”정부는 19일 오후 2시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이하 인태전략) 발표 1주년을 맞아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인도-태평양 이행계획」 주제로 인태 포럼을 개최했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년의 성과로 “우리는 규칙 기반 질서 보호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이같이 ‘가치와 원칙’을 강조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기조연설에 나선 장호진 1차관은 구체적으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 △2년 연속로 나토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참석 △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 참패’로 책임론이 불거진 박진 외교부 장관을 경질하는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68) 전 유엔 주재 대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67) 국가안보실장이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국회의 인사 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선배다. 외무고시 13기로 외교부에 입부해 스페인 주재 대사와 외교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