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러시아 기관 2개, 개인 2명을 3일자로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번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선박의 선장은 관리청의 국내입항 허가를 받아야만 입항할 수 있고,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개인·기관과 금융거래 및 외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우리 정부가 러시아를 주 대상으로 독자제재를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며,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1718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상임이사국 거부권을 행사한 직후 나온 조치여서 더욱 눈길을
한미일 대북대표는 2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정 박(Jung Pak) 미국 대북고위관리 및 하마모토 유키야(濱本幸也)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3국 대표는 이날 북한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2009년 6월부터 15년 간 활동해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전문가패널)이 다음 달 종료되는 것과 관련,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각) “매우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전문가패널 연장안을 거부했는데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veto) 행사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정확하게는, 러시아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중국은 기권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전에는 만장일치로 연장됐던 패널”이라며 “여기서 무슨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함경남도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시찰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내각총리는 금야군, 함주군의 지방공업공장 건설장들을 찾아 전망적인 10년 목표의 첫 돌파구를 기세차게 열어나가고 있는 군인건설자들을 고무 격려하였다.이어 김 내각총리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룡성기계연합기업소의 현행 생산과 정비보강계획 수행정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면서 “공업적 방법에 의한 소금생산공정 건설을 일정계획대로 내밀고 올해 농사에 필요한 비료를 원만히 생산 보장하며 인민경제 여러
지난달 15일 준공식을 갖고 조업을 시작한 강동종합온실에서 첫 '남새(채소)를 수확해 평양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통신은 "원통형 남새재배장치온실, 반구형유리수경온실, 량경사면 련결식유리수경온실, 반궁륭식2중박막수경온실 등에서 오이, 호박, 연채, '부루'(상추), 배추를 비롯한 갖가지 남새들을 거두어들이며 희열에 넘쳐있는 종업원들, 온실호동들을 줄지어 오가며 경쾌하게 달리는 경운기들의 모습은 인민의 리상이 활짝 꽃펴난 《농장도시》의 또 하나의 이채로운 풍경"이라며 '첫물남새' 수확 소식을 알렸
합동참모본부(합참)이 2일 “우리 군은 오늘(4.2) 06:53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1월 중순 이후 두달여만이다. 이 미사일은 6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다.“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
구순 맞은 장기수 박희성 선생을 찾았다. 하루 전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많은 하객을 맞아 구순 잔치를 치른 후라 피곤할 텐데도 박 선생은 [통일뉴스]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박 선생은 짧은 인터뷰 중에도 노동당에 대한 애착과 북송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번 4.10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이겨 정세가 확 바뀌길 기대했다. 박 선생과의 미니 인터뷰는 3월 24일 장기수들이 기거하는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이뤄졌다. / 편집자 주 □ 이계환 기자 : 90회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박희성 장기수 : 나는
대한민국에 가장 주요한 것은 외교이다. 해양국가와 대륙국가의 틈바구니에 있는 한국에게는 안보외교가 소중하고, 부존자원 없는 한국에게는 통상외교가 주요하다. 또 이 안보외교외 통상외교를 치밀하게 법적으로 밑받침하는 국제법 연구도 매우 필요하다.이웃 일본은 일찌기 청일전쟁에서 승리는 했지만, 러시아·독일·프랑스 3국 압력으로 요동반도 반환 이후 이 외교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어 이 외교를 밑밭침할 일본국제법학회를 미국국제법학회보다 10년 앞서 창설하였다. 국제사회의 흐름과 이를 논리적으로 믿밭침하는 국제법의 주요성을 제대로
증조할아버지는 1890년 밀양 성만의 통바우에서 태어났다. 집안의 6대 장손이었다. 전근대사회에서 집안의 장손은 그 집안의 얼굴이다. 그래서 온 집안이 힘을 모아 장손을 신언서판(身言書判)이 분명한, 집안의 얼굴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한다.“할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경우가 발라 아랫사람들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어. 장손답게 신언서판도 분명하고, 학식도 뛰어나 집안은 물론 고을의 유림에서도 다들 존경했지.”증조할아버지는 1903년 낙동강 건너 30리쯤 떨어진 창원 동면의 석산 마을, 상산 김씨 집안의 동갑내기 아가씨에게 장가를 들었
‘의과대 정원 증원’ 관련 정부와 의료계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2천 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하여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라고 못박았다.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이태원 참사’, ‘부산엑스포 참사’ 때에 이어 세 번째다.그는 “의사 증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활동 의사 수는 11만5천 명”인데 “전문의가 10년 후에 나오므로, 20년 후에야 2만 명이 더 늘어난다”면서 “2천 명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
202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세월호참사10주기 대전준비위원회는 4월 1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월호참사 유가족,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종교인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흐느끼는 목소리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안타까움을 표하며,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인 대표들 또한 정부의 책임을 규탄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북한 전문가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가 지난 1월 11일 에 기고 한 글에서 그들은 "김정은이 50년대 김일성처럼 전면전을 감행할 전략적 결정을 내렸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들의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져 그들의 주장의 근거를 발견할 수 없어 유감스럽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 것들이 만약 끝끝내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기도 하려 든다면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주저 없이 중대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핵전쟁의
합동참모본부(합참)이 1일 “북한의 위성은 정상적인 정찰 임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이 각각 쏘아올린 정찰위성들이 50km 거리를 주기적으로 스치고 있는데 군 당국은 어느 정보의 위협으로 판단하는가’는 질문을 받은 합참 이성준 공보실장은 “(남북의 위성들이) 계획된 주 궤도를 돌고 있다고 알고 있고, 그것이 상호 위협이 되는지는 한번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쏘아올렸으며, 이 위성이 남측에 있는 미군
재일 [조선신보]가 1일 평양발 기사에서 평양민족악기공장은 나라의 음악발전에 기여하는 종합적인 민족악기 생산기지라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이 공장에서는 현대적인 설비들을 그쯘히(충분히) 갖추고 민족현악기와 목관악기, 타악기를 비롯하여 수십 종의 민족악기를 제작하고 있다.악기 부분품을 정밀 가공할 수 있는 목재종합기계실과 철재, 공무가공실에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든 여러 가지 설비들이 갖추어져있다는 것.특히, 공장에서는 나무, 금속, 가죽을 비롯하여 악기제작에 필요한 원료, 자재를 잘 가공할 수 있는 공정을 그쯘히 꾸려놓고 같은
북한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이 지난해 '만리경-1'호 발사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경수 부총국장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2013년 4월 1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되였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발사를 예견하고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1일 '만리경-1'호를 궤도에 진입시킨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당시 '빠른 기간안에 수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2024년 세계에는 미국이 개입된 3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또 당장 국지전이 일어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단계까지 와 있는 3개의 발화점이 불길을 키우고 있다.이미 진행중인 3개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2022.2.24~)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2023.10.7~) △미중 전략전쟁(2018년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고 3개의 발화점은 △대만 △남중국해 △한반도이다.3개의 전쟁과 3개의 발화점을 관통하면서 세계는 제2차세계대전 전후체제가 근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리승만(李承晩, Rhee, Sueng Man., 1875~1965) 정권은 제일공화국(第一共和國)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리승만 제일공화국은 공화국이 아니라 리승만 제국(帝國)이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지만, 역사학자들마저 놓치고 있지만, 대통령 리승만은 ‘민족의 태양’이라는 최대의 칭송을 받았으며, 그의 제일공화국 시기에는 독립운동가 서훈을 대통령 리승만과 부통령 이시영(李始榮, 1869~1953)에 국한하였고, 이외의 독립운동가들은 전혀 서훈하지 않았다.1. 리승만
임영태 / 출판기획자 겸 역사교양서 저술가 리마에서 쿠스코로 가는 길12월 29일 새벽 5시 좀 넘어 잠이 깼다. 현재 시간 기온은 22도지만 약간 무덥다는 느낌이 든다. 한국의 본격적인 여름 날씨와 비교하면 낮은 기온이지만 무더운 느낌이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내다보니 아직 거리가 한산하다.쿠스코로 떠날 준비를 위해 짐을 챙긴다. 캐리어는 여기 두고 백팩 하나만 메고 가기로 했다. 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여권, 지갑, 칫솔, 치약, 세면도구, 선글라스, 안경과 돋보기, 필요한 옷가지 들, 그리고 또.... 이것저것 챙긴다.그
북한이 4월 신학기를 앞두고 전국의 모든 소학교, 대학 신입생들에게 새 교복과 신발, 가방을 보내주었다고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신문은 "수도 평양으로부터 두메산골,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소학교, 대학의 신입생들이 보기 좋고 몸에 꼭 맞는 새 교복과 신발, 가방을 받아안았다"고 알렸다.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새학년도에 학생교복과 가방, 신방생산과 공급을 전당, 전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신문에 따르면, 각 기관에서는 먼저 교복 공급대상을 파악해 치수를 재는 사업을 진행해 전국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