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선은 25일부터 규정에 따라 외국인이 조선에 입경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면서 “(외국인은) 입경 후 2일 간 의학적 격리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지난 8월 27일자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8월 26일 북한 국가방역비상사령부가 해외에 체류하던 북한 주민들의 귀국을 승인하면서 3년 7개월에 걸친 국경봉쇄를 사실상 해제한 바 있다. 북한은 이어 지난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아시안게임
지난 20일(현지시각) 유엔 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거래’를 비난한 것과 관련, 21일 러시아 측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반발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러북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우리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그 유명한 가짜 ‘시험관’ 방식과 ‘메가폰’ 외교의 ‘최고’ 전통을 따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과의 정상급 관여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재차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일본의 대북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일본은 일본-북한 평양선언(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납치와 핵, 미사일 문제는 물론 불행한 과거사 합의와 같은 미해결 우려 사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구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새로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한국 측에 한반도 관련 실질적 안보 위협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무력으로 봉쇄하기 위해 한반도에서 실시한 광란적이고 도를 넘는 군사활동에서 비롯됨을 상기시키고 싶다.”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19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북·러 군사협력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 대변인이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이 러시아 측에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한 데 대해,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좋은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의 호혜적 관계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무인기를 선물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제재 부과 의지를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때 자폭 드론 등 무인기를 선물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VOA의 관련 서면질의에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모든 무기 이전은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여기에는 북한의 과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러시아가 스스로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독립 자주적 외교정책을 신봉하고 양측의 협력은 제3자를 겨냥하지 않으며 제3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제3자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두 나라 사이의 “영구적 친선우호와 전면적 전략협조”를 다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 3자’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왕이 위원은 “세계대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러는 글로벌 전략 안정 유지, 세계 발전과 진보 촉진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6~17일(현지시각) 지중해 몰타에서 전격 회동했다.미국 백악관은 “이 회동은 소통라인을 열어두고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계속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측은 지난 2022년 11월 발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간 대화에 근거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알렸다.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뤄진 설리번-왕이 회동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방중 계기
다음 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200명에 가까운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5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북한이 오는 23일 시작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선수 191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북한 선수들은 축구와 육상, 레슬링, 역도, 사격, 복싱, 수영, 사격 등 18개 종목에 출전한다.선수단은 남자 선수 79명, 여자 선수 112명으로 구성됐으며, 종목별로는 남녀 팀에 각각 22명씩 등록한 축구가 가장 많다.북한
“과거 북·러 정상회담은 전술적 움직임 이상은 아니었다. 푸틴의 곤경을 이용한 외교적 지렛대, 러시아 군사기술에의 접근, 정권의 경제적 생명선을 얻기 위한. 그러나 (지금) 러시아를 향한 김정은의 움직임은 전술적이지도 절박하지도 않다. 차라리 북한 정책에서 근본적 변화,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30년 노력을 마침내 포기한 것이다.”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북한 전문가들인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12일(현지시각)「포린폴리시」에 실은 “푸틴-김정은 정상회담으로 북한에 새 시대가 열리다”는 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톡에서 만난 이후 4년 5개월만이다.이날 낮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기다리던 푸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과 웃으며 악수했다. 그는 “친애하는 위원장, 러시아에서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만남의 장소가 우주기지임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산업이 발전하는 방식이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당신과 당
북·러 정상이 러시아 아무르주 우주기지에서 만날 것으로 예견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각)에도 비난을 이어갔다. 반면, 중국 측은 미국이 자초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해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관해 러시아가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북·러 무기거래에 중국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지적에는 “중국의 반응보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편이 좋겠다”면서 “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당초 목적지로 거론된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이 아닌 아무르주 우주기지로 이동 중이라고 12일 [교도통신]이 전했다.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예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시사한 셈이다. 지난해 4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난 곳이기도 하다. 12일 저녁 [NHK]도 ‘러시아 철도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
1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는 ‘정부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다른 관계자’도 “김정은이 평양을 떠나서 이동 중인 것 같다”고 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11일 오후 ‘러시아 당국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탄 열차가 평양을 떠나 러시아를 향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별도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12일 러시아에 도착해 이날 저녁 블라디미르 푸
류궈중(刘国中)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중조관계와 양국 구체적 영역에서의 교류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제75주년 공화국 창건일’(9.9절)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8~10일 방북한 류 부총리는 “농업과 의료위생이 중요한 민생사업”이라며 “중국은 조선 측이 앞에서 말한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심화하여 양국 인민에게 이익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이 와서 조선의 국경절 행사에 빛을 더하고 중요한 의미
“최근 미국, 일본과 한국 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와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로 위축된 가운데, 중·일·한 회담에는 무원칙한 협력 추구가 아니라 진정성과 행동이 필요하다.” 6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촉구한 것과 관련,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7일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미·일·한 정상회담이 중·일·한 3국 협력 메커니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도쿄와 서울이 진정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에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CBS]와 [뉴욕타임스] 등이 4일(아래 현지시각) 보도했다.[CBS]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회담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톡이 거론된다. 2019년 4월,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가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 적 있다.[뉴욕타임스]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두 정상은 9월 10~13일까지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극동연방대학교 캠퍼스에 있을 것”이며, “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에 대해 ‘묵인·방조’한 한국 정부와 달리, 중국 정부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내놨다.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중국 인민대중의 생명, 건강 수호를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잠정적으로 전면 금지한다”고 밝힌 것이다.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강한 질의와 반대를 무시하고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일방적으로 개시함에 따라 중국은 단호히 반대 규탄하고 일본 측에 이 잘못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
북한의 위성발사 실패가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와 같은 사소한 결함 탓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VOA에 따르면,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24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 발사 실패에 대해 로켓이 비행종단시스템 오류로 자동 폭파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맥도웰 박사는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가 로켓이 궤도에 진입하려고 할 때 비행종단시스템이 실수로 작동해 로켓이 폭발하지 않아야 할 때 폭발한 것 같다”면서
“중국 민항당국이 고려항공에게 10월 28일까지 화, 목, 토 (매주 3회) 평양과 베이징 운항을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국 ‘에어차이나’의 평양-베이징 운항은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고려항공은 주 3~5회 평양-베이징 구간을 오갔다. 때로 상하이, 선양을 오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오전 8시33분 평양을 이륙한 고려항공 ‘JS151’이 9시17분(현지시각)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초 ‘팬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군함들이 21일부터 산둥성 칭다오항에 기항 중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3일 알렸다. 이 함정들은 지난달 중·러 연합해상훈련 ‘북부/연합-2023’과 3주 간의 연합 해상순찰을 마치고 입항했다. 24일까지 칭다오항에 머무는 동안 중국인민해방군과 함께 하는 문화·체육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 프리덤 가디언’(UFS) 기간(8.21~31)에 맞춘 셈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함정들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모항인 블라디보스톡에 기항해 3일간 머물렀다. 이어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