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공보문을 통해 그동안 미사일 발사가 한미일 훈련과 대응 발사 원점은 물론 미국의 항모 전단까지 겨누고 있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앞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은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한미해상연합훈련(26~29)과 한미일 대잠수함훈련(30)에 참가했다 6일부터 재개되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동해에 재진입했다.레이건호가 동해에 다시 들어오기 전날(10.4) 북은 미국 핵전략자산 기지인 괌을 겨냥해 일본 열도를 넘는 사정
북한이 6일 아침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4일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2형’ 추정)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10.6) 오전 06시 01분경부터 06시 2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첫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 km, 고도는 80여 km, 속도는 약 마하5이고 두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8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
미·일 정상이 4일(아래 현지시각)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DPRK’s long-range ballistic missile)이 일본을 넘어감에 따라 대일 방위에 대한 철통 같은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오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알렸다. ‘중거리’ 미사일이라는 한국 측 평가와 달리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규정한 점이 눈에 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발사가 일본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지역 안정을 해칠 뿐만
29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과 한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확인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전날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체계를 가지고 있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전쟁이 끝난지 거의 70년이 됐음에도 “충돌 위협이 남아 있다”며, “한미동맹은 모든 우발사태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 같다고
“명백히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놓고 저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여 압박을 가하는 그런 유엔 제재는 인정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6일(현지시각)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며칠 전에도 미국 대통령은 바로 이 자리에서 이른바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시작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유엔 제재를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걸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일축했다.많은 핵보유국들 중 오직 북한을 겨냥한 제재결의가 채택된 이유에 대해서는 “바로
“핵 억지력에 관한 한 우리는 국제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비롯해서 유효성이 검증된 정책과 절차를 갖고 있다.”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13일(아래 현지시각) ‘최근 북한이 선제 핵 타격을 허용한 법을 채택했는데 대책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고 “분명히 그 보도를 봤고 과거에도 북한이 했던 도움이 안되고 안정을 해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책과 절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이 정도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라이더 대변인은 “가설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
“바이든 행정부 초기부터 우리 정책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리의 동맹·우방들과 긴밀하게 조율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9일(아래 현지시각)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핵보유국임을 못박는 법을 채택했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실패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그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외교를 추구하고 조건없
“우리는 북한이 관여하던 시기를 봤다. 우리는 북한이 도발하던 시기를 봤다. (그런데) 우리가 후자에 의해 특징지어진 시기에 있음이 분명하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각) ‘한국과 미국이 아무리 달콤한 사탕을 준다고 해도 북한은 이미 돌이킬 선을 넘었기 때문에 사탕을 받지 않을 것 같은데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도발할 때 무엇을 추구하는지 내가 평가하거나 추측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과 동맹인 한·일과 함께 이뤄야 할 것들을 명확히 하고, 그러한 메시지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근원적 행동을 바꾸고 근본적 접근법을 바꾸지 않는 한 제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17일(아래 현지시각) 밝혔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담대한 구상’을 북한에 제안했는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진지하고 지속가능한 북한과의 외교 경로를 열려고 하는 한국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미국의 목표일뿐 아니라 (한·미의) 공동 목표”라며, 윤 대
미국 정부가 16일(이하 현지시각) 최근 대화 제안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 13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회견 때 토니 블링컨 장관이 “우리의 대북 접근법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우리(미국)는 적대 의도가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전망을 증대시키기 위해 외교와 대화를 추구한다”는 것. 이전과 마찬가지로, 말 이외에 구체적인 유인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여러분은 또한 그가 북한으로부터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들이 포착된 가운데, 미국이 북한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대화 재개 신호를 보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 몇 대가 지난 3일 괌에 있는 앤더슨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공개했다. 알래스카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는 제28폭격비행단에서 태평양공군폭격기동부대로 배치됐다는 것.지난 2~4일 필리핀 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은 지난 6일부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제36비행단 등과 함께 남태평양 도서
한·미에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 징후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라파엘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각) IAEA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하나가 다시 개방된 징후를 목격했다”면서 “핵실험 준비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는 한·미 당국이 최근 꾸준히 밝혀온 정보 평가와 일치한다. 지난달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포함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직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하루 이틀 내 임박한 핵실험
북한이 5일 여러 곳에서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미 해군이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연합 훈련을 끝낸지 하루 만이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섞어 발사한지 11일 만이기도 하다. 5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09시 08분경부터 09시 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모두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했으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타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기 위해서다. 국무부는 “그들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을 비롯한 광범위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최근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 중·러에 막히자, 독자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국무부는 “성김 특별대표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27일(현지시각) 북한인 1명과 단체 3곳을 추가로 제재 목록에 올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한 다자 제재가 무산되자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OFAC에 따르면, 제재 목록에 오른 북한인은 정용남이다. 2019년부터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 자연과학원 민스크 지부 대표로 핵·미사일 관련 물자 조달에 관여해왔다는 것. 단체로는 고려항공무역회사(AKTC)과 러시아의 극동은행, 스푸트니크 은행이 제재 목록에 등재됐다.미국 행정명령 13382호 등에 따라 이들 개인과 단체의 미국 내
북한이 25일 아침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06시경과 06시 37분경, 06시 42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각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첫 번째 발사된 미사일이 ICBM(‘화성-17형’), 나머지는 단거리(‘이스칸데르’)인 데, 두 번째 미사일은 실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의 속도는 마하 8.9, 단거리 미사일 속도는 마하 6.6으로 분석됐다. 합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2일 “첫 단계는 북한이 나서서 실제로 대화에 관여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구한 진지함의 척도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아직까지 그들은 그렇게 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설리번 보좌관은 “초기 대화의 내용으로부터 진지한 경로에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1단계에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각) 첫 통화를 실시했다고 백악관이 공개했다.두 사람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북한은 12일 저녁 6시 29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무력시위를 실시한 것. 김성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각) “우리는 북과 선의의 외교(good-faith diplomacy)에 관여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하면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선비핵화-후지원 같은 데 미국의 정책과 비교하면 어떤가’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원칙 있는 대화와 외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맹국들에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 우리의 의도는 오로지 인도-태평양 내 평화와 안보 이익 측면에서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각) “우리는 북한(DPRK)이 조만간 추가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20~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즈음하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한국 정보당국의 평가에 관해 “나는 구체적 시간표를 내놓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을) 경고해왔다”면서 이같이 확인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이 판단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복구 공사가 거의 끝났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