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높이에서 새로운 투쟁으로 반미자주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지난 17일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된 (사)양심수후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이같이 결의했다.이어 참가자들은 구체적으로 반전평화투쟁, 국가보안법·보안관찰법·보호관찰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그리고 비전향장기수들과 ‘평양시민’ 김련희 씨의 송환 등을 촉구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헌 명예회장을 비롯하여 김혜순 회장 등 양심수후원회 일꾼들과 더불어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민족통일애국청년회 정문식 회장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서해 상시 분쟁지역화...“한반도 전면전은 안 일어날 것”북한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 평정, 수복하고 공화국령역에 편입시키는 문제”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는데 강조점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정창현 평화경제연구소 소장은 15일 오후 서울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 통일뉴스 월례강좌에서 ‘북한의 대남전략 변화 의미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4일 끝난 정치국 확대회의까지 세 차례의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 이
대구 지역에서 통일운동을 해온 한기명 선생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96세.전 범민련 남측본부는 “한 평생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해 오신 한기명 의장께서(전 범민련 남측본부 대경연합 명예의장) 18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부고를 띄었다.고인은 1969년 이른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권재혁 씨와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형락 씨의 부인으로, 주로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전 범민련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 의장을 역임했다.고인은 1929년 서울 창신동에서 2남3녀의 막내로 태어났으며 1942년 동덕여자고
‘이태원, 편에 서다’는 제목의 이태원 유가족 응원 콘서트가 2월 17일 저녁 6시 30분, 대전 동구에 위치한 공연장 ‘디캔센터’에서 열렸다.노래 공연은 보컬에 편경열, 건반에 배성희, 기타는 이정호, 베이스는 방봉규, 드럼은 조한별 씨가 맡았다. 아코디어니스트 방선진 씨가 게스트로나서 아코디언 연주로 공연에 동참했다.이번 콘서트를 주관한 성서대전 공동대표 전남식 목사는 인사말에 나서 “오늘 자리가 이태원 유가족들에게 자그마한 위로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콘서트를 기획할 당시는 이태원 특별법 통과에 여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17일 오후 해산을 결정하고 새로운 전국적 반제자주운동연합체(가칭 한국자주화운동연합, 약칭 자주연합) 건설을 결의했다.범민련 남측본부는 17일 낮 12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해산총회와 새로운 전국적 반제자주운동연합체 건설 결의대회'를 갖고 1990년 11월 출범 이후 햇수로 35년만에 공식 해산을 결정했다.이날 해산총회는 지난 1월 12일 북측이 범민련 북측본부와 6.15북측위원회, 민화협 등 대남 연대기구를 정리하는 결정을 발표한 뒤 내부논의(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주제로 한 ‘장영식 작가의 사진전 [넋은 예 있으니]’가 오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인덱스에서 진행된다.씨알재단(이사장 김원호)이 주최하는 장영식 작가의 전시회는 지난해 9월 3일 일본 도쿄 아라카와 강변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기 추모위령제’를 기록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관련기사 보기]다큐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장영식 작가는 “참 부끄러운 전시”라며 “한 세기를 지나 또 다른 한 세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한일 모두가 화해와 용서를 위한 길에 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해산총회와 새로운 조직건설을 위한 결의대회를 함께 개최한다.범민련 남측본부는 오는 17일(토) 낮 12시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해산총회 및 새로운 전국적 반제자주운동연합체 건설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측이 '대남정책전환'에 이은 대남 대적부문 기구 폐지 및 정리 방침에 따라 지난 1월 13일 대적부문 일꾼들의 궐기모임 보도를 통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민족화해협의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이 도를 넘어 '전쟁하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004년 설립된 평화통일 시민단체인 겨레하나는 6일 성명을 발표해 최근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올해 정부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자유의 북진정책'은 북 체제를 붕괴시키겠다는 흡수통일정책과 다름없다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겨레하나는 "'자유의 북진정책'은 윤석열 정부가 앞세워온 이른바 '자유'의 가치를 북쪽으로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북의 지휘부를 무너뜨리고, 체제를 붕괴시키겠다는 흡수통일
9.19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된 자리에 전쟁위기는 날로 커지고 평온한 일상이 사라졌다.지상과 해상, 공중의 완충구역에는 연초부터 포사격과 기동훈련, 핵항공모함이 한데 뒤엉켜 전장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북은 지난달 24일부터 동·서해를 넘나들며 연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일부 탈북민단체들이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후, 경중을 가리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대북전단 살포를 지속하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파주, 연천, 철원과 백령도, 연평도 서해 5도의
노동계가 1일 “중대재해처벌법 개악시도 무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을 거부한 데 대해 이같이 반겼다.아울러 “당장 오늘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시도가 무산됐지만, 정부와 국민의힘, 자본권력은 법을 후퇴시키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거짓 정보를 생산하고 일부 언론의 허위보도를 통해 이를 확산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민주노총은 “이후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 시도를 막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지지율’)가 20%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이다. 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다. 의견 유보는 8%.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보수의 고향’이라는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을 무색하게 했던 이승만의 동상을 주미 한국대사관에 세우는 것은 대한민국 스스로 헌법을 부정하고 빈 껍데기로 만드는 것임을 밝히면서 주미 한국대사관 앞 이승만 동상 건립 기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김경협 의원 등이 1일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월 2일 발족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모임’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 한국대사관 앞뜰에 이승만의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1923년 간토대학살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국회 토론회가 지난 1월 25일 개최됐다.토론회는 재단법인 씨알과 시민모임 독립, 한국YMCA전국연맹, 국회의원 유기홍·강민정·양정숙·용혜인 의원실 공동 주최로 “간토학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의 의의와 방법”을 주제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지난해 3월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한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세계시민운동 차원으로 ‘간토학살’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
‘10·29 이태원 참사’ 유족과 시민들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를 따라 대통령실(삼각지역)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즉각 공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귀를 기울이는 것 같지는 않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미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내일(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고, 윤 대통령은 즉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不二越)에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23명(생존자 8명)에게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5일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의 상고심에서 기존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각각 확정했다. 첫 소송 제기 후 11년만이다.이에 따라 후지코시사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1인당 8천만원∼1억원씩 총 21억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기업은 배상을 거부하고 있고,
“북한은 1월 5일 오전 9시 대규모 포사격훈련을 했고 1월 5일 오후 12시에는 합동참모본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또다시 서해5도 주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9.19군사합의가 무효화 된 가운데 남북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연평도 주민 박태원 씨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이하 평화연석회의)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지 분위기를 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국회 토론회가 25일 개최된다.시민모임 독립과 재단법인 씨알, 한국YMCA전국연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국회 유기홍·강민정·양정숙·용혜인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간토학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의 의의와 방법' 주제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지난해 3월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한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황에서 특별법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올해 대전시가 그 동안 기억다짐사업에 지원해 오던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세월호 참사 10주기 대전 준비위원회와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대전광역시는 2020년 ‘대전광역시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제정 후 조례에 근거해 해마다 기억다짐사업에 6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조례에는 “대전광역시장은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1월 9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여당인 국민의 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대통령의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전충청지부와 10.29 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는 1월 22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강가희의 어머니 이숙자씨는 “여당과 야당의 합의를
"있는 그대로 그냥 딱 보고, 그 다음에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제일 우선은 기본을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17일 [통일뉴스]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전날 하루 지나 보도(1.16)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호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이 몰고 온 파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당장은 전국민중행동과 전국비상시국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힘을 합쳐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으로 힘을 집중하고 있지만 실제론 자주, 평화, 그리고 이와 연동된 민생문제가 훨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