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현업단체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즉시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6개 단체는 “지난주 토요일(16일) 언론인을 대상으로 회칼테러 협박 망발을 자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입장문을 내놓았”으나 “황 수석은 그날의 협박이 그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일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말실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쏘아붙였다.“사과 필요 없다, 대통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한미 외교장관 간 상호 방문을 포함해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했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전국의 시, 군들에서 표준약국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는 속에 그 시범인 모란봉구역 의약품관리소 종합약국이 24시간 운영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2층으로 된 약국의 연건축 면적은 900여㎡. 판매구역과 기초검사구역, 상담 및 처방구역, 약품분석구역, 보관구역, 제조구역 등으로 나뉘어져있다.인삼, 만년버섯, 가위톱 등 건강과 장수에 좋은 수백 가지의 귀한 약재가 들어있는 약초서랍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한다.약국에서는 손님들에게 매 사람의 병증상과 체질에 맞는 고려약들을 첩약과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자제로 알려진 '주애'를 김 위원장과 함께 '향도의 위대한 분들'이라는 복수형으로 호칭한데 대해 "후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통상 '향도'라는 표현은 최고 지도자나 조선노동당에만 썼던 표현"이라며, "북한이 공식매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 표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주애의 후계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애'는 지난 2022년 11월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평안남북도와 자강도, 남포시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시찰하였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김 내각총리는 “중앙과 지방들에서 기능공 양성을 위한 참관, 강습 등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원료기지 조성을 완강하게 내밀면서 새로 건설되는 지방공업공장들의 운영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어나갈” 데 대하여 언급했다.특히, 김 내각총리는 온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찾아 군인건설자들을 고무격려하면서 “건설물의 질보장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내세우고 기술공법의 요구를 철저히 준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내각총리는 묘향산의
북한이 18일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3.18) 07:44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미사일은 300여 km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미·일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이어 두달 여 만이다. 이날 발
임영태 / 출판기획자 겸 역사교양서 저술가 젊은 시절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으로 정신없을 때 아버지가 나를 보고 “니 증조부를 닮았다”고 욕한 적이 있다. 나의 증조부는 미두(米斗: 미곡시세의 등락을 이용해 약속으로만 매매하는 투기행위)인지 뭔지를 한다고 윗대가 모은 재산을 몽땅 다 날려 먹고 남의 땅까지 끌어들여서 후손에게 그 짐을 떠안긴 채 자신은 방랑을 떠나 평생을 풍류객으로 살았다고 한다. 증조할머니는 생과부로 살았고, 할아버지는 유복자처럼 자랐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삼촌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할아버지는 혼례를 올려
북한이 지난 15일 준공 및 조업식을 진행한 강동종합온실에 대해 '세계 굴지의 남새(채소)생산기지'라고 평가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업적으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기존 연포온실농장에 비해 공사 규모와 생산능력은 거의 두배에 달하면서도 집약화, 최적화, 지능화 수준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것.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상보를 통해 "강동지구의 종합온실건설은 260 여 정보의 부지면적에 근 120만㎡의 연건축면적을 가진 1,050여 동의 각종 현대적인 남새온실들과 생산 및 공공건물, 살림집들을 완공해야 하는 거창한 창조대전"이었다고 하면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지난 연재에서는 독립투사 문학가 일부를 돌이켜 보았다. 독립투사로서의 문학가보다는 친일문학가가 몇 배는 더 많다. 이번에는 해방 전의 친일문학가가 해방 후 과거의 친일 행위에 대한 참회 없이 해방공간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으려 독립운동가에게 접근하거나 독립운동사를 저술한 대표적인 친일문학가 다섯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1. 육당 최남선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민족주의 성향의 기독교인이자 문학인이었으나, 진정한 민족주의적 측면에서 볼 때 그는 기독교인인 것이 그의
"백두산은 기후학적으로 평균기온이 0℃로부터 12℃까지 오르는 시기를 봄으로, 12℃이상으로 되였다가 다시 낮아지기 시작하여 12℃로 될 때까지의 시기를 여름으로, 12℃부터 0℃로 내릴 때까지의 시기를 가을로, 0℃이하로 내려가는 전 기간을 겨울로 구분한다."[노동신문]은 17일 '백두산의 사계절'이라는 제목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이 다른 백두산의 경치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신문에 따르면, 백두산의 봄은 천지를 중심으로 볼때 5월 상순부터 시작된다.5월초 백두산에서는 "봄의 서곡인양 '봄우뢰'(봄철에 치는 우레, 천둥)가 울고
북한 여자축구팀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조선중앙통신]은 17일 "우즈베끼스딴에서 진행된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20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이 단연 1위를 하였다"고 보도했다.북한팀은 전날 열린 일본팀과의 결승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했다.통신은 "경기가 시작되여 20분경에 먼저 실점을 당하였지만 우리 선수들은 련속 드센 공격을 들이댐으로써 경기시간 44분경과 86분경 13번 선수의 멋진 머리받기로 상대팀 그물을
전국 초중고 학생들 중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절반 이하(49.8%)로 떨어진 조사결과가 발표됐다.통일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49.8%만이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필요하지 않다(38.9%)거나 '잘모르겠다·관심없다'는 응답도 11.3%에 달했다.통일부와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전국 초중고 756개교 총 8만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16일 통일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년 초‧중등학교의
“10월 7일 이후에 5개월 동안 이스라엘이 살해한 팔레스타인 아동 숫자만 1만 3천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실종 아동도 5천 명이 넘고요.”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을 계기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이 일방적 ‘집단학살’(genocide)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절박한 호소가 울려퍼졌다.뎡야핑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활동가는 12일 오후 서울 전태일기념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 통일뉴스 월례강좌에서 “우리는 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긴박한 팔레스타인 상황을 전했다. 팔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착공 1년여만에 완공된 평양 강동지구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및 조업 테이프를 끊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강동종합온실은 평양 시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2월 15일 착공한 세번째 현대식 대규모 온실농장. 평양 인근 강동지구의 강동비행장 터에 지은 것으로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온실농장(2018.9~12.3, 차광수비행군관학교 실습비행장 터 200정보)과 함경남도 함주군 련포온실농장(2022.2.18~10.10, 동부전선 공군기지 터 280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14일 ‘정보사 회칼 테러’ 운운하며 출입기자들을 겁박한 가운데,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등 90개 단체의 연대체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황 수석 해임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은 들으라”면서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며, 회칼 테러 운운하며 협박의 범죄를 저지른 황상무를 즉각 해임하라”고 다그쳤다. “마피아와 싸우던 검사들이 스스로 마피아가 되는 느와르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며,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륙전병'(공수부대) 훈련을 지도하며 '전쟁준비'를 거급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동지께서 3월 15일 조선인민군 항공륙전병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하였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자유의방패'(FS)에 대한 대응으로 6일 전선부대 실동훈련, 7일 군 대연합부대 포사격훈련, 13일 탱크병대간 대항훈련경기 지도를 연이어 진행하면서 전투태세 점검과 전쟁준비 실전훈련 강화를 지시했다. 통신은 "훈련은 항공륙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속에서 하달되는 임의
“전용 승용차의 특수한 기능은 완벽하며 철저히 신뢰할 수 있다.”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6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월 18일 선물한 러시아산 전용 승용차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공개행사에서 처음으로 이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조선중앙통신] 16일발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나는 우리 당과 국가의 최고영도자께서 러시아 국가수반이 선물로 보내드린 특수한 전용 승용차를 이용하시게 된 데 대하여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알렸다.이어 김 부부장은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연방 대통령이 선물로 보내드린 전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갑진년에도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던 세상이다시 뒤집어지는 반전이 계묘년 끄트머리부터 시작되었습니다.갑진년 봄에 결실을 맺는 위대한 반전이 되게 하기 위해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는 올해도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새아침이 오는 것을 거부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이들을거부하는 이들의 힘찬 아우성과 몸부림으로우리 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갑진년 한 해는그야말로 값진년이 되리라 믿습니다.갑진년에는 통일뉴스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
‘시민모임 독립’과 ‘지역사’(지도에 역사를 새기는 사람들)가 선정한 2024년 3월의 근현대사적지는 ‘3·15의거 발원지’와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의길 54)입니다. 필자는 지난 3월 9일 옛 마산(현 창원시)을 방문하여 3·15의거의 역사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필자주3·15의거 발원지에 세워진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이승만 독재정권의 3·15부정선거에 맞서 마산에서 일어난 1960년의 3·15의거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세상 (7)불경기 “자고새면 또 발문 오십평생 이 꼴은 처음”쌀밖에 모르는 수요자뜨내기장수조차 허탕질한 달 동안 봇짐 싼 점포만 천사백 〇... 절량의 숨 가쁜 고비에 서울은 불경기 때문에 몸서리 치고 있다.거래가 드물고 돈이 회전하는 구실을 잃었다.번화가의 백화점은 물론 시장 전반에 걸쳐 한산하고 매상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서울시내에는 지난 2월달 현재 38개소의 시장이 있었다.혁명 전인 92년도에는 이보다 하나 더한 39개 시장에 상점 수는 1만1천59개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새 정부가 들어선 작년에 시장 두 개가 폐쇄되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