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맞선 단합된 대응이 무산되자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목록에 추가된 단체는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백호무역공사 등이며 개인은 황길수, 박화성이다. 특히, 황 씨와 박 씨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콩고아콘드SARL’을 통해 2018년부터 2019년말까지 동상 7개를 수주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다른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도발에 관여한 쪽은 북한이고,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때로는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됐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각) ‘미국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 측 입장에 대해, “우리는 선전(propaganda)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반격했다.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등 북한의 요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를 논의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의 거듭된 대응 실패는 북한을 대담하게 만들어 대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이렇듯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사들을 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응 실패는 모든 나라가 아니라 특정한 나라들, “안보리의 비토권을 가진 두 나라에서 비롯된다”면서 “(이들이) 의미있는 대응에 관한 모든 노력을 반복적으로 차단했다”고
북한이 18일 오후 동해상으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오후 5시 22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66분간 날아 오후 6시 27분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900여 km, 최고 고도는 5,700km. 통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14,000km를 날아갈 수 있으며,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평가했다. 17일 북한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각) “이것들은 북한의 선전전(propaganda exercises)”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6일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당중앙군사위에서 전쟁준비태세 완비를 언급하고 지난 8일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는데 미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우리는 물론 북한이 열병식을 했음을 알고 있으나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가 말하려는 건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 즉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고 “그 목표를 위해 북한과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랜섬웨어 위협’에 관한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발표했다.국가정보원은 10일 공개한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통해 “북한이 암호화폐 활동을 통해 창출한 불특정 수익금을 정권 우선순위 및 정보 목표를 위해 사용한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알렸다.“Maui, H0lyGh0st 랜섬웨어 등 북한의 랜섬웨어 공격을 포함한 악의적 사이버 행위자의 활동에 대한 이전 보고서를 보완하”고, “추가로 파악한 대한민국과 미국의 의료 시스템 대상 랜섬웨어 공격에 이용된 북한의 TTP를 강조하기 위해 권고문을 발행하였다”고 밝
한미가 지난 1일에 이어 3일 서해 상공에서 연합공중연습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연습에는 F-22s, F-35B, F-35A와 주한미공군 F-16CM과 같은 양국의 5세대 전투기 다수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습은 한국 방어에 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고 양국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면서 “한미 공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강한 대응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연합 연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합연습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국장이 29일 ‘담화’를 통해 ‘북-러 무기거래설’은 미국이 만들어낸 낭설이라며, 계속 퍼뜨릴 경우 “재미없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권 국장은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 지원 결정을 거론하면서 “미국은 이번에 또다시 무근거한 《조로무기거래설》을 꺼내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저들의 무기제공을 정당화해보려고 어리석게 시도하였다”고 비난했다.권 국장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국가방위권리를 문제시하는 것도 불법무도한 행위이지만 있지도 않은 일까
“이(주-바이든) 정부는 북한 포함해서 우리 외교정책의 중심에 인권을 두고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끊어진 상황에서 6년 만에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한 것은 어떤 메시지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 동아태국, 민주주의·인권·노동국 고위관리들은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인권 유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의 동맹, 우방국들과 협력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열심히 해왔다”고 변명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줄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줄리 터너(Julie Turner)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태 과장을 북한인권특사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공석이 된지 6년만이다. 대사급 직위로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북미관계에 또다른 악재가 추가된 것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터너 지명자는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태과에서 16년 넘게 근무하면서 과거 북한인권특사의 업무를 지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남아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각) “우리는 북한이 2018년 포괄적인 군사합의를 명백하게 무시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무책임한 긴장 고조 행위를 끝내라고 촉구한다”고 밝혔다.2018년 포괄적 군사합의란 그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9.19 군사합의’를 말한다. 4일 국가안보실, 국방부 등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해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다시 이같이 우리 영토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한 미국의 반응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포괄
“우리가 계속 발신한 메시지는 이러한 도발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며 불필요하다는 것이고, 특히 미국은 북한(DPRK)에 적대 의도가 없다고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다.”20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시사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는 질문을 받은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원칙적 외교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경로를 바꿔서
북한이 18일 오전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11.18)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됐다.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보인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합참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8일(현지시각) 북한을 대신해 물자 및 자금 조달 등에 관여한 혐의로 개인 2명과 기업 1곳을 추가 제재했다.제재 목록에 오른 개인은 고려항공 단둥지사 대표인 리석(Ri Sok), 고려항공 자재 담당자인 얀지용(Yan Zhiyong)이다. OFAC는 리 씨는 조선노동당 로켓공업부를 대신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전자 부품들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얀 씨는 총정찰국을 대신해 항공기를 이용해 물자를 수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OFAC는 또한 북한의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리익을 침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그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력대응으로 대답할 것임을 다시 한번 명백히 천명한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4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연장 결정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초강력 대응’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번져지든, 그 어떤 상상 못할 사태가 발생하든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길에서 우리는 절대
북한이 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11.3) 오전 07시 40분경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0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 약 1,920km, 속도 약 마하 15, 단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30km, 고도 약 70km, 속도 약 마하 5라고 알렸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북한에 대한 우리의 전략은 그들의 핵, 화학, 미사일, 재래식 능력에 의한 위협을 인정하고, 특히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김(정은) 정권에게 끔찍한 대가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7일(현지시각) 공개한 「2022 핵 태세 검토」(NPR)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NPR은 “북한이 핵무기를 쓰면서 생존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이 핵 사용 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신속한 전략 공격을 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각) “어떠한 형태의 무력충돌까지 가지 않도록 강력한 억제력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장억제가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보다 더 효과적인가’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그 지역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 오래 지속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전술핵 재배치’가 아닌 ‘확장억제’에 기반한 북핵 대응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미국의 대책은 무엇인
“우리는 북한(DPRK) 측에 이러한 도발과 위협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한다. 아울러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도발행위를 규탄한다. 전에도 말했듯 이러한 발사는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베단트 파텔(Vedant Patel)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1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군용기 출격, 포사격까지 하루 4차례 도발한 것은 1950년 이후 처음이어서 한국인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아울러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외교와 대화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 내 일부의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현지시각) 전화 회견에서 ‘전술핵을 재배치하자는 한국 내 논의’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동맹국(한국)의 입장과 희망은 한국 측이 밝히도록 놔두겠다”고 답했다. 동시에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이고 “우리는 이에 대한 외교적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셈이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