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중선 / 통일뉴스 상임고문‘자주’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7.4남북공동성명’의 자주 ‧ 평화 ‧ 민족적 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은 1972년 발표 이후 이어지는 남북 당국간 합의들의 근간으로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1991년 12월 합의되고 다음 해 2월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는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조국통일 3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전 통일연구원 원장) 1. 들어가는 말한반도가 분단된 지 금년이 69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조국분단을 극복하고 7천 5백만 겨레가 염원하는 조국의 평화통일로 가는 길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는 듯하다.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남북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고 발표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은 분단 반세기 만에 남북
이활웅 (본사 상임고문, 재미 통일연구가) 세월호 참사 후 한 달여가 지났다. 이제 선진국 대열에 끼어들었다고 뽐내는 나라에서 어떻게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도 문제지만, 앞으로 어떻게 그런 일의 재발이 절대 불가능한 나라로 바로잡느냐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그래서 그 동안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놓았지만 그중에서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최악의 비방중상 국면남북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또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남북이 주고받는 언어의 살벌함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박근혜가 이번에 오바마앞에서 놀아댄 몰골을 보면 흡사 주먹깡패를 불러다 누구를 혼내달라고 떼질쓰는 못돼먹은 철부지 계집애 같기
김진환(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그렇잖아도 바람잘 날 없던 남북관계에 폭풍우를 몰고 왔다. 김 대변인은 12일 “북한이란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지 않느냐. 빨리 없어져야 된다”는 요지의 말로 북한을 비난하더니, 13일에도 “북한은 인권도 없고 인권유린을 마음대로 하고, 요즘 세상에서 지구에서 그런 나라가 있느냐”라며 대
김종수 (새정치민주연합 통일전문위원)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정보당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설왕설래되고 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30일 북한 외무성의 성명이다. 북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규탄한다”는 의장 명의의 ‘구두 언론 성명’을 발표하자,
김종대 ( 편집장) 1996년 4월 5일 식목일. 휴일에 이양호 국방장관의 하루 일정표를 보자. 아침 9시경 국방부 청사로 출근한 그는 오전 내내 한 통의 연서를 썼다. ‘사랑하는 L에게’로 시작된 편지는 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당신의 L’로 끝맺었다. 그리고 오후 2시에 몇일 전부터 판문점에 북한군이 난입하여 무력시위를 한데 대해 비상대책회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우려와는 달리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없이 4월 25∼26일 1박2일 간의 미국 오바마 대통령 방한 일정이 끝났다. 북한의 핵도발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 정상은 북한 당국에게 매우 단호한 입장을 취하였다. 북핵문제에 대해 두 정상은 4차 핵실험을 포함,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할 땐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 경남대 석좌교수) 6자 회담 재개가 북한의 ‘새로운 행태’의 4차 핵 실험을 차단할 수 있고 북한의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활성화되고 있고 특히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워싱턴 회의(4.7)에서 논의한 한반도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한
김종수 (새정치민주연합 통일전문위원)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28일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 제안 16일 만인 4월 12일 북측 정부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의 대변인 성명 형식을 통해 공식 거부되었다. 대통령은 드레스덴 연설에서 평화통일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북한당국에게 △남북한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Agen
김진환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길을 잘못 들어서봤던 사람은 잘 안다.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바른 길로 가려면 허비한 시간만큼 허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런 이치를 남북관계에 적용해보면 이런 얘기도 가능할까?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7년을 화해.협력이라는 바른 길로 가다가, 2008년 이후 6년 째 대결 일변도를 걸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 /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박근혜 대통령이 3월28일 독일 드레스덴공대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3대 제안은 북한이 사실상 거부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평화통일 3대 제안을 간단히 살펴보면, (1) 남북간 인도적 문제를 우선 해결, (2) 북한의 “민생인프라”를 남북이 공동으로 구축, 그리고 (3) 남북
김종대 ( 편집장) 지난달 31일에 서북 도서 일원에서 벌어진 남북한 군대의 포 사격 훈련은 마치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떠올리게 한다. 화살이 모자란 유비의 군대가 일부러 배를 띄어 조조 군대로 하여금 화살을 왕창 쏘게 함으로써 부족한 화살을 확보했다. 전투는 아니지만 적을 기만함으로써 전력을 소비하게 하는 계책을 구사했다는 이야기다.북한의 포
이활웅 (본사 상임고문, 재미 통일연구가) 지난 연말 “통일의 문을 여는 진짜 대통령을” 모셔야 한다는 글을 썼더니, 이에 화답하듯(물론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연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자 마치 통일논의의 백가쟁명 시대가 열린 것처럼 시끄러워진 것이 최근 한국의 분위기이다.그런 배경 하에 독일을 방문 중 지난 28일 드
윤희로(남북경제협력연구소 선임연구위원)대체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다다를 때 건설 산업은 내리막을 맞이한다. 우리의 국민소득이 2만 불을 상회하나 인프라의 수준은 이미 3만 불의 사회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다. 특히 4대강사업을 끝으로 이 땅에 토목은 사양산업화 되었으며, 이 정부의 ‘창조경제, 비전코리아’에 토목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건설 프로그램은 들어
장대현(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그는 왜 갑자기 자살을 택했나?국민의 눈과 귀를 장악한 공중파와 수구보수언론이 꽁꽁 숨겨서 그렇지, 사실 유우성 씨를 간첩으로 조작하기 위해 중국의 정부공문을 3건이나 위조했다가 그 중국정부에 덜컥 들켜버린 사건은 국정원의 그 넓은 ‘오지랖’으로도 다 덮을 수 없는 광폭의 문제, 국제적 사태다.“한국 검찰이 제출한 위조공문은
리인수 (부산.경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얼마 전 진행되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통일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그 많은 이산가족들의 상봉 한을 풀어줄 길이 없을 뿐더러 분단의 고착화로 인한 국가적 민족적 손실 또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올 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대박’론을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1월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화두가 현재 가장 인기 있고 강한 정치적 구호가 되었다. 평화적 통일이 되면 대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듯이 준비된 통일이 되어야 대박이 될 것인데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고 쪽박이 될지도 모른다. 현시점에서 통일대박론은 현실성이 없다. 평화통일의 전
이제야 말로 그 답은 우리 자신에게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이경 (전 겨레하나 사무총장, 자유기고가) 남북관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올해 초 북한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중시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는 ‘북이 남한에 대하여 대단히 유연해질 것 같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고, 또 일부 사
김종수 (민주통합당 통일전문위원)2월 12일 북한의 요청에 우리정부가 응해 ‘갑작스럽게’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되었다. 북에서는 청와대를 ‘찍어서’ 회담장에 나올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우리정부는 정통 외교관료 출신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수석대표로 정했다. 의제는 정해진 것이 없이 상호 주요 관심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정부가 ‘고위급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