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국민과의 대화'는 'IMF 신탁통치' 하에서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전대통령이 시작한 것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는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민주개혁정부의 계보를 이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슷한 형식의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9.09 14:24
-
요즘 이명박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입방정을 보면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후안(厚顔)'이란 얼굴 가죽이 두껍다는 말이며, '무치(無恥)'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니, 흔한 말로 뻔뻔하다는 말입니다. 어느 지식인은 이명박 정권을 두고 '뻔데기 장사에 나섰나'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지나간 망언 들추기는 그만 두겠습니다. 오늘 오전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9.01 12:28
-
광복 63주년의 전야에 이 정부가 주도하는 건국 60주년 전야제 행사가 강원도 동해항 '독도함' 선상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독도함(LPH-6111)은 우리 해군의 숙원인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를 상징하는 대형수송함이자 상륙함정입니다. 2005년 7월 진수(물에 띄움)했고, 2007년 7월 취역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이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8.14 12:03
-
부시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포연(砲煙)이 자욱한가 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부시가 방한한 날인 5일 오후 종로 일대가 그랬습니다. 세종로 네거리부터 차도가 막힌 종로를 비롯해 을지로, 명동 일대는 부시 방한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력과의 ‘전투’로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흡사 5,6공 때의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8.06 17:59
-
도무지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 조상들은 '백약(百藥)이 무효(無效)'라고 표현했습니다. '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협상'이 불러온 국민의 거센 반대여론에 앞에 우왕좌왕하는 이명박 정부의 처지가 이와 같습니다. 두 차례 고시를 연기하고,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서한을 받아오고, 이명박 대통령이 '송구하다'는 뜻을 담아 대국민담화를 했어도 '협상무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5.29 02:24
-
요즘 '광우병 촛불'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대의제가 그 수명을 다해가고 있는 것 아닌가는 생각이 듭니다.이 나라의 자칭 '보수'세력은 대중의 정치참여에 극도로 부정적입니다. 2002년 '여중생 촛불'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 2004년 탄핵정국에서 나타난 대중의 역동적 진출에 대해, '조.중.동'이 한 목소리로 '포풀리즘'으로 낙인찍었던 것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5.15 17:25
-
이명박 대통령의 첫 방미 길이 환송 인파 대신 시민사회단체들의 규탄 기자회견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조공(朝貢)하러 가느냐'는 비아냥거림에서 보듯,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각계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지하듯 조공이란 주변 제후국들이 정기적으로 많은 진상품을 들고 천자를 배알하던 풍속을 말합니다. 부시 대통령을 찾아가는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이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4.15 16:21
-
한반도에 냉기(冷氣)가 흐르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통일, 외교, 안보 전반에 걸친 북측의 공세적 조치와 경고 발언들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는 '실용'을 표방하면서 실제로는 북에 대해 '악의적 무시'로 일관하면서 '한미동맹 복원'에 열을 올려왔던 이 정부가 자초한 것이기도 합니다. 북측은 그간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미국과만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3.30 19:57
-
최근 미국발 두 개의 뉴스가 세인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나는 현지시간 11일 미 국무부가 공식 확인한 북.미 6자회담 수석대표간 제네바 회동(3.13)이며, 다른 하나는 현지시간 12일 백악관이 공식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4.18~19)입니다.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간 제네바 회동으로, 이행이 지체되고 있는 '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3.13 15:05
-
"이러한 상황에서 실용적 외교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천은 “can do“의 mind set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risk 요소를 관리해 나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놀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의 3일 취임사의 한 구절입니다. 이게 어느 나라 말인지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3.04 00:13
-
상식을 벗어난 표현은 논란을 불러오게 마련입니다. 오늘(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가 그렇습니다.이명박 대통령은 "남북통일은 7천만 국민(강조-필자)의 염원"이라고 했습니다. 남한 인구가 5천만을 조금 넘는 수준이니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이라는 뜻으로 쓴 말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타이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2.25 14:02
-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쪽에 서 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찔리지만, 요즘 정치권을 보노라면 조상들 말씀 그대로입니다. 적어도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들어맞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극우'를 대변하는 자유선진당(총재 이회창)은 국민중심당과 합쳤고, 지난 10년간 중도'개혁'정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2.18 17:42
-
우리나라에는 국어기본법(법률 제7368호 신규제정 2005. 01. 27.)이 있습니다. 이 법은 "국어의 사용을 촉진하고 국어의 발전과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여 국민의 창조적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민족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이라, "대한민국의 공용어로서 한국어" 및 &quo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1.26 15:34
-
이명박 당선자측 인수위원회가 '통일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어제 확정, 발표했습니다. 인수위는 이런저런 화려한 수사를 갖다 붙이고 있지만, 보도를 종합하면 '통일부를 손 봐 주고야 말겠다'는 평소 이명박 당선자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1.17 17:44
-
요즘 각종 송년회가 한창입니다. 송년(送年) 은 말 그대로 한 해를 보낸다는 뜻입니다. 좋았던 일을 함께 기억하고 좋지 않았던 일들은 털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 민족에게 좋았던 일이라면, 지난해 핵실험으로 파국 직전까지 몰렸던 한반도 정세가 연초 베를린 북미회동과 6자회담에서의 '2.13합의'로 해빙무드를 맞게 된 일, 그리고 제2차 남북정상회담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12.30 13:41
-
지난 26일, 교류협력 일정을 정리하다가 이번 주는 아주 바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고보니 그 이상이 될 듯 합니다. 비중있는 인물들이 남북을 오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29일 방한하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방북,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을 만날 예정입니다. '불능화.신고'가 순조롭게 이행되는 과정에서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11.28 12:07
-
노 대통령도 이번에 MDL을 넘기 위해 유엔군사령관직을 겸임하고 있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통과의례를 거쳤다. 현실이 이렇기에...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10.02 16:01
-
정상회담 후 엄청난 성과와 함께 십중팔구 대선판 구도가 ‘통일 대 반통일’, ‘민족 대 반민족’ 구도로 갈 공산이...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08.30 20:18
-
오늘은 역사적인 '7.4 남북 공동성명'이 발표된지 3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7.4 남북 공동성명'은 한국전쟁 이후 남북 당국간 첫 '통일' 관련 합의였습니다. 그해 6.29 평양에서 남측의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김영주 노동당 조직부장이 서명하고 7.4 서울과 평양에서 발표된 이 성명은 '자주·평화·민족대단결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07.04 15:06
-
이번주는 이른바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주간’입니다. 10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6월항쟁 20주년 기념식’이 열립니다.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첫 기념식 답게 ‘상생과 평화’를 모토로 내걸었습니다. 기념행사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7.06.04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