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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월 3일 벌어질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8월 20일을 전후해 공화당과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각각 트럼프 후보와 바이든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남은 기간은 약 두 달. 현재 판세는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한때 미 대선과 관련 ‘10월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란 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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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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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에만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당 차원의 회의를 두 차례나 연달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와 태풍 ‘바비’ 관련 대책을 논의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그리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 준비를 점검한 제7기 제5차 당 정무국 회의입니다.‘김정은 시대’ 들어 ‘회의’가, 그것도 ‘당 차원의 회의’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올해(8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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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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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후반기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일부터 사전연습에 돌입해 14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연습 이후 16일부터는 본 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다 얼음장 같은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볼 때 이번 군사훈련은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았습니다.그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해 남측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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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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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3일 통일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의원을 지명한 이래 지난 한 달간은 가히 ‘이인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인영의 시간’을 보장해준 것은 단연 ‘이인영의 언명(言明)’이었습니다. 한 달간 펼쳐진 ‘이인영의 언명’들을 살펴봅시다.그날 지명을 받은 이인영 후보자는 바로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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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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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이 16일 개성공단 내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20주년 다음날입니다. 남북이 공동행사는커녕 독자적인 행사조차 변변찮게 치르지 못해 6.15선언 20주년을 가뜩이나 침울하게 보낸 터에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은 남북의 진로를 어둡게 만듭니다.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은 2008년 6월 북한이 6자회담의 재개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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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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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사실상 한반도 정세가 정지된 상태에서 올해 들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겹치면서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해법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현 코로나 국면을 벗어나야 대화든 만남이든 가능할 것이기에 자연스레 ‘포스트 코로나시대’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이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4.27판문점선언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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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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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4.15총선이 끝난 지 사나흘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그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마디로 놀라운 민심의 결과가 던진 충격 때문이겠지요. 이번 4.15총선의 성적표는, 여당인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합산 의석만 180석이며. 우호적인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등이 합류할 경우 범여권 의석은 190석에 달합니다. ‘거대 여당’, ‘공룡 여권’이라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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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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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서 남측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12일 무사히(?) 치러진 듯싶습니다. 북한 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가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고 13일 보도했기 때문입니다.일부에서 이번 북측 최고인민회의가 제때에 개최될지, 또 개최된다면 어떤 모습을 띌지 궁금해 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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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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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22일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하고, 또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올해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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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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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김여정 북측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담화에 이어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되자 남측 사회가 한순간 들썩거렸습니다. 한마디로 담화는 거칠게 남측을 비난했는데, 친서는 부드럽게 남측을 어루만져주었습니다. 상반된 내용이 하루 차이로 나온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어느 쪽이 북측의 진정한 메시지일까요?김여정 제1부부장은 3일 밤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 전날 있은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부대의 ‘화력전투훈련’이 자위적 차원임을 강조하면서 이에 강한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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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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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다른 정상회담을 원하지 않는다’고 고위 외교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이 10일(현지시각)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발언이 사실인지, 설사 사실이라 해도 그대로 지켜질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지금 시기에 이런 보도가 나온 것이 다소 당황스럽고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지난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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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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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30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러던 참에 북측이 신종 코로나 전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지난 1월 30일 23시경 남측에 알려왔습니다. 흘깃 지나칠 수 있는 북측의 통보에는 최근 남북관계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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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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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남측을 향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아 주목됩니다. 전원회의 결정서가 모두 1만8천자가량 된다고 하는데, ‘북남(남북)관계’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것입니다.예년의 신년사에는 ‘남북관계’가 ‘북한 내부’, ‘북미관계’와 함께 3축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였고, 이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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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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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북한이 세계에, 특히 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지 않아 다행입니다.크리스마스 전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니 인공위성 발사니, 심지어 핵실험이니 하며 호들갑을 떨다가 아무 일이 없자 이번에는 언론들이 나서 북한이 허풍을 떨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모두 어리석기 짝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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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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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결국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오직 북한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비건 대표가 북한을 향해 ‘야호’를 외쳤으나 카운터 파트너에게서 나온 메아리는 없었습니다. 15일부터 20일까지 세 나라를 방문했던 5박 6일 간의 일정이 그에게는 5-6달이 걸린 고통스러운 기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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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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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언명한 ‘연말 시한’인 12월에 들어섰는데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 대화는커녕 오히려 말싸움이 붙어 그 수위가 점점 상승되면서 우려스러운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9일 담화를 발표 “트럼프는 조선에 대하여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배짱을 부렸습니다.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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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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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계산법에 따르면 한반도의 ‘비핵화 대 평화체제’를 둘러싼 북미 타협의 시한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북한과 미국 간의 분위기는 아주 조용합니다. 지난달에 있었던 양측의 공방, 특히 북한의 대미 압박을 상기한다면 지금 분위기는 이상하리만치 잠잠합니다. 마치 폭풍전야와도 같습니다.11월만 해도 북한의 미국에 대한 압박은 가히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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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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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죽은 듯이 잠자고 있던 금강산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으로 인해 관광이 중단된 이래, 오랜 기간 거인의 잠에 들었던 금강산을 깨운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그런데 긴 잠에서 깨어나는 것일 뿐, 아직 생사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지난달 23일 북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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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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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 남북축구 평양전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남측과 북측은 0대0으로 비겼습니다. 이번 남북전은 △인기 스포츠인 축구 경기, △월드컵 예선전, △게다가 29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평양전이기에 지대한 관심을 끌었습니다.그런데 당연히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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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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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이 집중된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5일 마주한 스웨덴 스톡홀름 회담이 결렬된 것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차원은 다르지만 지난 2월 말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에 이어 또다시 ‘결렬’이라는 쓴잔을 마시게 된 것입니다.최근 미국 측에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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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