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다음달 18일 워싱턴 D.C. 교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국과 일본, 한국 간 강력한 우호관계와 철통 같은 동맹을 확인하는 3국 관계의 새 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3국 정상들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안팎에서 3국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이고 “세계·지역 안보 도전 대처, 규칙 기반 국제질서 촉진, 경제적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방북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이 북·러 간 무기 조달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인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쇼이구 장관 계기 와그너그룹이 아닌 북·러 정부 간 직접 무기 거래 가능성’에 관해 질문을 받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도움을 줄 나라를 찾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그 나라에는 북한이 포함된다”고 대답했다. “푸틴이 국방 조달 문제를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느
미국 정부가 지난 18일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와 관련해 “북한과 실질적인 소통이 없다”고 24일(현지시각) 확인했다.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사령부가 북한과 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는데 맞는가’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이 메시지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그것이 실질적 반응인지 여부는 여러분이 판단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24일 외신 상대 브리핑에서“정전협정으로 만들어진 매커니즘으로 북한군과 관련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현재, 유엔사와 북한군
북한이 23일 심야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24일 23시 55분경부터 24일 00시 경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40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다”고 알렸다. 지난 19일 새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닷새 만이자 지난 2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과 추가 활동에 대해 종합 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
올리비아 돌턴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이 20일(아래 현지시각) “오늘 아침 그러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서 KPA(조선인민군)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용기 내 브리핑에서 ‘트레비스 킹 이병이 북한 어디에 억류되어 있는가’는 질문을 받고 “백악관은 국무부, 국방부, 유엔, 스웨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킹 이병의 안부와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연락을 취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사령부(주한미군사령관이 사령관 겸직) 군사정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까지 북한이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트레비스 킹 이병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어제 북한군 카운터파트에게 연락을 취했다. 내가 알기로는 거기서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채널 몇 개가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사이의 연락 채널이 대표적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이 19일 “우리 군은 오늘 03시 30분경부터 03시 46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55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지난 12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시험발사 이후 7일만이다. 전날(18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회의, 미국 전략핵잠수함 부산항 입항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은 지난 17일 담화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 △미
유엔사령부가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 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현재 북한이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관계에 돌발변수가 생긴 것이다.지난해 1월 유엔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일반 방문 및 일반 견학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 7월부터 재개한 바 있다. 1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미군 1명이 한국 감옥에서
“이 문제는 중국에 있을 때 국무장관이 (중국 당국자들과의) 회동에서 제기한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에게 계속 제기할 문제이고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게 협상 테이블로 오라고 촉구하길 희망한다.”1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중·러의 반대로 대북 규탄 성명을 내는데 실패했고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중·러를 설득할 해법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이같이 대답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유인책을 내놓기 보다는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는 기존 접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13일(현지시각) “‘화성포-18형’ 발사는 적대세력의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을 억제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따르면, 이날 ‘북한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한 김 대사는 자위권 행사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인정된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로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발사’를 문제 삼는 이날 안보리 회의는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이라는 기본 원칙을 부정하는 모순된 행위”라고 비판했다.김
“그들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상공에서 미국의 비행이 불법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국제법적으로 근거가 없다. 공해상에서 항행, 그 상공에서 비행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각) ‘북한이 잇따라 EEZ 상공을 침범하는 미국 정찰기에 대한 격추를 위협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북한이 긴장고조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게속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추가적인 논평은 국방부에 문의하라”고 넘겼다. 전날(10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각) “우리는 북한에게 긴장 고조행위를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가능한 외교에 참여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싶다”고 밝혔다.“미국간첩비행기들이 아군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군 하는 우리 경제수역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10일 담화를 겨냥한 것이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관심이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여러 차례 이를 분명히 했으나 불행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12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회담에 나오라고 되풀이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부를 유인책은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애드리언 왓슨 NSC 대변인은 이날 “북한(DPRK)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에 대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위반이며 불필요하게 긴장을 높이고 지역 내 안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면서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주민들의 복
북한이 13일 아침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태양절’(4.15) 이틀 전이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간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은지 1주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4.13) 07시 23분경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중거리급 이상’이라고 하여 장거리 미사일 가능성도 열어놓았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미국 전략폭격기 B-52H가 또다시 한반도 상공에 나타났다.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4월 5일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였다”면서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되었다”고 밝혔다.B-52H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월 6일 이후 한달 만이다.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19일 B-1B 이후 16일 만이다. 지난달 하순 부산항에 입항했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
“한미 해군은 3월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항공모함 호송훈련, 방공전 등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것)”이라고 알렸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과 구축함 ‘최영함’(4,400톤급),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톤급)이, 미국 해군 ‘니미츠’ 항공모함(Nimitz),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Wayne Meyer), ‘디케이터함’(Decau
“아마도 김정은은 기술적 목표를 입증하고 억제력을 강화하며 북한의 미사일 테스트를 정상화하기 위해 순항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활공체(HGVs)와 같은 미사일 시험을 계속 지시할 것이다.”미국 국가정보국(DNI)가 최근 공개한 ‘미국 정보공동체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아래 보고서)는 “김정은은 미국과 지역미사일방어를 회피하기 위해 더 능력 있는 미사일 전력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처럼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한은 유엔 제재를 위반하면서 주로 중국과 러시아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한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맞선 단합된 대응이 무산되자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제재 목록에 추가된 단체는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백호무역공사 등이며 개인은 황길수, 박화성이다. 특히, 황 씨와 박 씨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콩고아콘드SARL’을 통해 2018년부터 2019년말까지 동상 7개를 수주해 외화를 벌어들였다.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다른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도발에 관여한 쪽은 북한이고,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때로는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됐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7일(현지시각) ‘미국이 적대행위를 계속하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 측 입장에 대해, “우리는 선전(propaganda)에 대응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반격했다.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및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등 북한의 요구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각)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를 논의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에 따르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의 거듭된 대응 실패는 북한을 대담하게 만들어 대가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이렇듯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사들을 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응 실패는 모든 나라가 아니라 특정한 나라들, “안보리의 비토권을 가진 두 나라에서 비롯된다”면서 “(이들이) 의미있는 대응에 관한 모든 노력을 반복적으로 차단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