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된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씩 연락사무소 통화가 이뤄져 재가동 사흘째인 29일 오전까지 총 다섯차례 통화가 이루어졌다.통일부 당국자는 2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13개월만에 다시 통신선이 복원되었기 때문에 우선은 통신기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2~3일간 준비해 왔다고 현황을 설명했다.통신선 운영이 대화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자 대화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다.통일부는 남북연락사무소에 연결된 직통전화 회선과 팩스 송·수신선 두개를 복구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
“판문점 정상회담 3주년 계기로 아마 친서를 주고받게 된 것이 저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보고 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여러 번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양 정상간 가지게 됐던 신뢰가 결과적으로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통신 연락선 복원으로 연결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판문점 회담 3주년을 맞아 “저희나 북한이나 더 이상 이렇게 오래 남북관계가 단절된 채로 가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서로
청와대가 27일 오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발표한 직후 북측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모든 북남통신연락선 재가동'을 확인했다.통신은 이날 오전 11시께 "수뇌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 쌍방은 7월 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통신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통신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통신은 이에 앞서 "지금 온 겨레는 좌절과 침체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북남수뇌들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하고, 개시 통화를 실시하였다”고 이날 오전 11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표했다. 남북 정상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며 남북관계 회복 문제에 대해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끊어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지난해 6월 북측이 남측 일부 탈북자단체의 전단살포에 반발해 남북 통신연락선을 전면 단절한지 13개월여 만이다. 68년전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에 조인한 시각(7.27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남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도록 협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능한 역할’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박지원 국정원장이 “한미 정상회담(5.21)을 전후해 남북간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졌다”
최근 입수되어 일부 내용이 국내 언론에 공개된 북한의 제8차 대회 개정 조선노동당 규약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한겨레]는 1일 조선노동당 새 규약을 검토한 결과라며, '북, 76년간 지켜온 '남한 혁명통일론'을 사실상 폐기'라는 제목으로, 북이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 노선 폐기 △두개 조선(Two Korea) 지향을 최고 규범인 당규약에 공식 반영했다는 주장을 1면 머리기사로 올렸다.신문은 이같은 변화가 소련 및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붕괴하던 1990년대 초반 남북 교차승인과 유엔동시가입이 비대칭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기울어진 현실이 본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접경지역에서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1명을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전 4시 20분경 동해 민통선 검문소에서 북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CCTV로 포착하고 병력을 투입했으며, 수색작전 끝에 7시 20분경 신병을 확보했다. 합참은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며, 남하 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군은 해당지역 해안경계를 포함하여 경계태세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16일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합참이
김준락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9일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이 북한의 건군절이었고 오는 16일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데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가로 설명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2월 시작된 북한군의 동계훈련은 3월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에 실시되는 북한군의 실사격 훈련과 한.미의 연합군사연습이 맞물리면서 한반도 정세를 긴장으로 몰아가곤 했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어떠한 문제도 남북군사공동위원회 등 군사회담을 통해 협의해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9.19 군사합의에 남북 군사당국 간 대규모 군사훈련과 무력증강 문제 등을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명시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3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올해 북미-남북관계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질문을 받고 “필요하면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통해서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답한 데 따른 것
9일 공개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당사업총화보고(이하 ‘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핵무력’을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 관한 것이다. 2017년 11월 ‘국가핵무력 건설대업’을 완성하기까지와 그 이후 ‘핵무력 고도화 투쟁’을 상세히 보고하고 첨단 재래식 무기를 보유하게 된 과정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개량, 핵추진 잠수함 및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정찰위성과 무인 정찰기 보유 등 군사력 증강 계획을 거리낌없이 공표했다. “우리 국가를 겨냥한 적들의 첨단무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뻔히 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방역조치에 대한 언급에 대해 ‘망언’이라며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대미, 대남 발언을 이어온 김여정 제1부부장의 8일자 ‘담화’를 보도했다.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며칠전 남조선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행각중에 우리의 비상방역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랭기를 불어오고싶어 몸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어업지도원 피살사건’ 관련 지난 25일 북측 통지문을 평가하고, 남북이 밝힌 의지가 말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아무리 분단 상황이라고 해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
정부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난 22일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발생한 어업지도선 피살 사건 관련 남북 공동조사와 군통신선 복구 등을 요청했다.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이날 오후 5시 10분경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대통령께서 주
25일 청와대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북측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를 공개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북측에서 보내온 통지문을 공개한 이후 남북 정상 간의 친서 교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최근 주고받은 친서 내용도 있는 그대로 모두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도록 지시하셨다”고
지난 22일 서해 북측 해상에서 남측 어업지도원이 사살된 사건에 대해 북측이 25일 이례적으로 사건경위를 해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전해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에 친서가 오간 사실도 확인됐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25일 오전 북측에서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부가 24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으로 넘어간 남측 어업지도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북한군의 행위를 규탄했다.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발표한 NSC 상임위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21일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원이 북한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깊이 애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군
북한이 22일 서해 소연평도 부근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한국 측 어업지도원에 총을 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4일 밝혔다.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어업지도원 실종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 군은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방 1.2 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고 토로했다.이날 오전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2년 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을 만났다. 분단 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녘 동포들 앞에서 연설했고, 뜨거운 박수도 받았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북한은 올해들어 3차례 임진강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했으며, 이때 사전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황강댐 방류에 대해 "올해 7월부터 8월 3일까지 세차례 방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북한이 수문 개방을 하면서 사전 통보 조치를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8월 4일 아침 7시 우리측 필승교 수
북측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대규모 대남 삐라 살포를 예고하고 접경지역에 대남 확성기를 설치하는 징후가 포착된 것과 관련, 23일 국방부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를 유지하고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