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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시작되어 6월 29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던 북한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이번 달 중순까지 연장 공연되고 있다. 북측은 연장 공연 이유에 대해 `공연이 계속될수록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리랑을 꼭 보고 싶어하는 우리 인민과 세계 인민들을 위해 공연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런데
시론
데스크
2002.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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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민주당은 위기를 의연하게 관리하고 국민 불안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우발론, 남측책임론, 어부책임론, 미사일 공포론 등을 제기하며 사태를 왜곡하고 책임을 호도하고 있다."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이 6일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한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전쟁의도론, 전쟁불사론, 전쟁확산론, 전쟁공포론을 펴고 있다?`▲ `머리를 식히고 이번
시론
데스크
2002.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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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의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가 막 끝날 즈음인 지난달 29일 오전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부근에서 발생한 남북한 해군 사이의 교전은 우리를 당혹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세계 4강과 붉은 악마, 길거리 응원 등 월드컵에서의 열광과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그 모든 것들을 한방에 날려보내겠다는 듯이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된 것이다.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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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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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있어 스포츠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가 시합 자체의 승부 차원을 넘어 국가간 또는 민족간 대결로 곧잘 나타난다. 호사가들은 축구를 통한 양국의 대결을 역사적 사건과 일치시키며 흥미를 유발시키곤 한다. 이번 `2002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대 세네갈의 개막전을 `식민지 종주국 대 식민지간 대결`로 불렀고, 영국 대 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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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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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대구에 갈 계획은 없다."청와대가 오는 10일 대구에서 열리는 월드컵 한미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에 대한 국민의 열광적인 성원이 혹시 반미감정으로 표출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지역감정은 참을 수 있는데, 반미감정은 참을 수 없다?▲ "당시 참여자의 한사람으로서 6.15 선언 제2항은 남북간에 통일방안이 합의된 것이 아니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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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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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2주년 기념행사가 성사될 것인가? 28일 `6.15공동선언 발표 2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북측준비위원회`(북측 준비위)가 남측 `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준비위원회`(남측 준비위) 앞으로 `6월 1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서한과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그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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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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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테러모자를 씌우겠으면 씌우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1987년 KAL기 사건 이후 미국에 의해 15년 연속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데 대해 북한 외무성이 25일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논평을 내면서. 이쯤 되면 `씌우겠으면 씌우고 말겠으면 말라`란 체념이 아닌 달관의 경지?▲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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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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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지금도 눈에 선한 2년전 평양에서 남북의 정상이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의 제2 항이다. 언제 읽어보아도 명문(名文)일 뿐 아니라 그 의미도 매우 깊다.◆ 이 제2 항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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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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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이 초청장을 보냄에 있어서 어떠한 기관, 어떠한 경로를 쓸 것인가 하는 문제는 북측이 알아서 할 문제이지 남측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통일연대가 17일 통일부에 보낸 `6.15민족통일대축전 실무접촉(5월 13일) 무산에 대한 공개질의 및 면담요청` 공문에서, 북측 <민화협>에서 보내 온 초청장이 <범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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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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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에 의하여 남조선의 국회의원이며 <한국미래련합> 창당준비위원장인 박근혜 녀사가 5월 11일부터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 3박4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14일 귀환한 박근혜 의원이 방북하기 며칠전 북한의 방송들이 보도한 전문이다. 북한은 용어를 정확히 쓰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이 짧은 보도문 자체로 박근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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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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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게 되면 할 이야기가 많이 있다."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에 따라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10일 방북길에 오른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창당준비위원장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합의했던 7.4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이 한반도에서 완결되도록 하는 것이 동시대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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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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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 임동원 특사의 평양 방문으로 인해 어렵사리 재개된 남북대화에 최근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하나는 6일 북한이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의 지난달 23일 방미시 언급내용 보도를 문제삼아 7일 개최 예정이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제2차 회의를 거부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또 하나는 6일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의 금강산댐 문제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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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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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여전히 내 애인이야. 우리가 갈라지고 싶어 갈라졌나."기자출신으로 194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대표자연석회의에 참석한 김구, 여운형 선생 등을 동행 취재하다 평양에 눌러 앉았던 김강현(76)씨가, 50여년 수절해 온 남측 아내 안정순(74) 할머니가 "살아줘서 고마워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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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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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반도에 대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 이미 4월초 임동원 특사의 평양방문으로 남북대화에 물꼬가 트이면서 한반도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더니 최근 북일, 북미간에 관계개선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불과 두세달전 한반도의 분위기를 되돌아본다면 격세지감이 들 정도다. 먼저,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개선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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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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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축전 관람 조직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통일단체들의 `아리랑 축전` 관람단 모집사업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범민련 남측본부 민경우 사무처장이 "북측의 `아리랑 축전` 선회 입장과 관련, 조속하게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녕 `아리랑 축전`은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려는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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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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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사람이 남북대화 재개와 그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특보 임동원 씨와 가수 김연자 씨다. 이달초 임동원 특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하고 김용순 비서와 6개항에 이르는 공동보도문을 이끌어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김연자 씨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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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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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보니 내 공연 부끄럽다." 북한의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 축전` 참가차 평양을 방문한 가수 김연자 씨가 9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일부 장면을 참관한 뒤 놀라움과 함께 "이런 공연을 창조하는 사람들이 나의 공연을 보고 축하해 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부끄럽다"면서. 그게 바로 `일 대 십만의 차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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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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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여야가 올해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권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대통령 후보 국민경선제가 반전과 파란을 일으키며 흥미를 더해 가고 있다. 정치에 식상했던 사람들은 오랜만에 16편짜리 주말드라마를 보며 술집에서 국민경선제를 안주 삼아 정치얘기를 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죽을 쓰며 시체에 가까웠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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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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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에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쓸어버리겠다."29일 서방기자단의 일원으로 판문점 북측지역을 돌아본 프랑스 AFP통신기자를 안내하면서 북한군 장교(중위)가 한 말. 어디서나 기자들 앞에서는 세게 말하는 법?▲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사업상대들의 이름을 모른다."북한에서 인터넷 복권사업을 벌이고 있는 김범훈 훈넷 사장이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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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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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 남과 북은 `임동원 특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4월 첫째주중 평양을 방문한다`는 내용을 동시발표했다. 이로써 사실상 1년 넘게 교착상태에 있던 남북관계에, 황사가 걷힌 맑은 하늘처럼 청신호가 켜질지 기대가 된다.사실 어떤 두 나라의 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을 경우 사태를 반전시키거나 관계개선을 극대화시키는 데 있어 특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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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