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으로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들이 무사히 풀려난 것과 관련, "매우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케냐 나이로비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남편과 통화했다면서 여기자들이 집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고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오바마에 생일 축하 전화 그루지야 문제 협의..북핵 언급 없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오는 12월 5일 시한 만료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하기로 재차 약속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 축하 인사말을 건넨 뒤 양국 관심
이란은 핵탄두를 제조, 폭발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초의 핵폭탄 제조를 위해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의 지시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서방 정보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란은 이미 지난 2003년 여름 무기급 우라늄 제조를 위한 연구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며 최고지도자로부터 명령을 받을 경우 1년 이내에
일본 언론이 오는 11일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의 발사를 앞두고 '북한 자극론', '핵개발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3일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면 지난 4월에 위성탑재 로켓이라면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북한을 제치고 세계 10번째의 '자체 로켓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
'오바마 미 행정부가 중국에 북한 정권 붕괴 이후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2일 보도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양국) 고위급이 회담 했기 때문에 그렇게 자세히 논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은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중국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심각해지면 (일본) 국내에서 핵무장 목소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31일자로 보도, 파문이 일고 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관계자를 인용해, 아소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양국 정상과 외무장관 등 소수 만이 참석한 비공개 회합에서 나왔으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내가) 상대해 본 가장 뛰어나고 강한 협상가들 중 하나(some of the best and toughest negotiators)"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 1기에서 외교수장으로 활약했던 파월 전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시스템은 미쳤지
"6자회담 교착 상태서 다른 대안 없어" "방북 포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무엇이든 할 용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각)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직접 대화에 대해 "필요하다면 지지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이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일본 제1야당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는 내년을 기해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작전에 대한 군사 지원을 종결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하토야마 대표는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아프간 군사 지원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내달 30일 총선을 통해 민주당이
"미.중 동아시아 핵무기 경쟁 원치 않아"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가장 중요한 동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의 개막연설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핵무기 확산방지에 공통의 이해
이스라엘은 27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적인 행동을 여전히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어떠한 옵션도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확신한다"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을 권하지만
*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은 27일 발표한 중의원 선거 정책공약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대화를 통해 조기 해결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민주당 정권정책 선언 2009'와 '민주당 정책집 인덱스 2009'에는 독도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영토주권을 갖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주석으로 최근 선출된 마잉주(馬英九) 총통에게 27일 축전을 보내 60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의사소통을 했다. 양국의 지도자가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은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정권이 1949년 중국 공산당과 내전에서 패배해 대만으로 온 이후 처음이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마잉주 총통에게 보낸 7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 조지아대(UGA) 박한식 교수는 26일 북한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미국 여기자 문제와 관련, "두 여기자가 평양에 머물고 있는 동안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조지아주 최대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과의 인터뷰에서 "두 여기자가 계속 평양에 머물고
미국이 아웅산 수치 여사 구금으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미얀마에 대해 당근과 채찍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미 정부는 수치 여사를 석방한다면 투자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등의 당근을 제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미얀마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강경책도 구사하고 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포기를 견인해내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북 '포괄적 패키지'는 아직까지 초기단계에 있으며, 동맹국들의 승인이 없는 한 북한에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말했다. 21일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태국방문을 수행중인 이들 관리는 미 행정부가 포괄적 패키지를 동맹국과 협의중에 있다는 사실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북한을 "환심을 사려는 꼬마 같다"고 비유하면서 최근 북한이 감행해온 일련의 도발행위를 우회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인도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가 지켜봐온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한 (북한의) 줄기찬 요구였다"면서 "그것은 마치 관심
온두라스에서 쿠데타로 쫓겨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이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정치협상을 통해 18일 자정까지 자신을 대통령직에 복귀시키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17일 저녁 늦게 니카라과 주재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가 대통령의 중재로 열리는 정치협상에서 자신의 대통령직 복귀를 합의하지 못하면 조국
미국 의회가 국무부의 요청으로 북한에 넉달째 억류중인 여기자 2명의 석방 촉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보도했다. 방송은 의회 관계자를 인용, "의회가 이번주 여기자들의 조기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려 했으나 국무부로부터 현 상황에서 결의안을 표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1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제15차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가 "테러에 맞서기 위한 일치된 대응"을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16일 폐막했다. 특히 이날 선언문에는 그동안 북한의 입장이 반영돼왔던 이른바 '한반도 조항'이 34년만에 처음으로 삭제됐다. 회원국들은 채택한 '샤름 엘-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