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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성격에 대한 논쟁은 진부하다. 오래된 논쟁이고, 서로가 이미 결론 다고 치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갈수록 사회성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최근 변혁운동의 노선과 전략전술에 대한 여러 가지 편향들이...
기고
문경환
2008.0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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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섬뜩한 언어들로 무장된 남 교수의 책과 주장에 접하면서 그가 잠재적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우려의 차원을 넘어 경악하지...
시론
데스크
2008.0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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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쪽에 서 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찔리지만, 요즘 정치권을 보노라면 조상들 말씀 그대로입니다. 적어도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는 말은 들어맞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극우'를 대변하는 자유선진당(총재 이회창)은 국민중심당과 합쳤고, 지난 10년간 중도'개혁'정
데스크브리핑
데스크
2008.02.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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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의 독특함을 나타내는 지표는 사회주의 제도이다. 북한은 모든 국가적 재부가 ‘전인민적’으로 소유되는 전형적인 사회주의 사회이다. 미국과 보수세력들은 북한체제를 사회주의도 아니며 맑스-레닌주의에 유교적 봉건사상을 접목시킨 체제에 불과하다고 폄하하지만 이는 맑스-레닌주의를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심각한 편향이다. 자본주의에
기고
곽동기
2008.02.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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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창당 8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선패인을 분석하고 단결의 정신으로 혁신방안을 모색할 대신, 난데없는 '종북-분당' 소동으로 갈등과 내분에 휩싸이면서 이제 분당사태로까지 발전되고...
기고
정성희
2008.0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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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정치를 구사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피아니스트인 라이스 국무장관이 만난다면 멋진 앙상블을 이룰 것이다. 이는 세간의 음악외교, 콘서트외교가 현실화되는 일이...
시론
데스크
2008.0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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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은 이번 대선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새 당선자의 ‘실용주의’라는 말 앞에 한없는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야 말로 가장 실용성이 없는 존재로 자신을 생각했을 것이다. 서울 시내 교통이 가장 번잡한 곳에 하루 종일 할 일 없이 우두커니 서서...
기고
김상일
2008.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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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양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동의안이 13일 상정됐다. 아울러 이날 소관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위원장 김원웅)에는 한.미FTA와 함께 지난해 11월 남북간 합의된 총리회담의 비준동의안도 함께 올라왔다. 통외통위 전문위원과 소관부처의 장관들이 나와 양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토론을 벌인 자리에서 한나라당은 한.미F
기자의눈
박현범 기자
2008.0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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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이명박 정부의 ‘선핵 폐기에 입각한 비핵·개방·3000 정책’은 무슨 대북정책이라기보다는 일방적인 대북통고로 보인다. 이명박식 일방주의라...
시론
데스크
2008.02.1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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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의 현실을 정확히 알아야 편견 없이 북한을 볼 수 있고 이에 기초해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하기에 통일운동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서도 북한경제의 연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북한경제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
기고
곽동기
2008.02.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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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깃발의 원조는 미국이며 미국은 건국의 초기부터 그리고 멕시코 전쟁 등에서 이 수법을 써먹으며 지금의 그 광활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미국이란 나라는 정상국가가 아니라 저열한 수법으로 남의 나라를 위장 깃발 수법으로 강탈해 세운 나라이다.
기고
김상일
2008.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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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더 살고 싶어진다. 친일인명사전이 나오는 것이라도 보고 죽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불과 6개월 남기고 이렇게 가시다니 어찌 원통치 않겠습니까. 풍운 81년, 돌아보면 선생님을 우리가 이렇게 놓아버려서는 아니될...
기고
박한용
2008.02.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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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10년, 자격정지 10년이 구형된 사건에서 완전 무죄가 선고된 것은 이 법과 관련된 재판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판결은 법과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 전형이면서 공안당국의 국가보안법 적용의 오.남용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화해협력시대를 옳게
기고
권오헌
2008.02.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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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언론인 통일뉴스는 ‘ 민경우 기자가 진보진영에 제기한다’라는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여기에는 진보진영이 참고할만한 내용도 있으나 부족한 지점도 있기에 여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민경우 기자는 1월 26일자 ‘경제공부를 하자!!’라는 기사를 통해 진보진영, 특히 &ls
기고
문경환
2008.0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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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그 결과 뿐만 아니라 법이론 측면에서도 매우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있는 정보의 비공지성 판단기준을 정립하였다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뜨인다. 대법원은 그동안, 국가보안법상 국가기밀의 요건을 ①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공지의 사실.물건 또는 지식에 속하지 아니할 것(비공지성),
기고
이정희 변호사
2008.02.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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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그는 원래 사진작가다. 사진이란 예술의 한 영역이다. 예술은 창작활동을 통해 이뤄진다. 그런데 그 예술의 영역에 법이나 관습이 끼어드는 순간 창작은 습관화되고 자기검열을 받게 된다. 특히 그 법이 국가보안법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언제부턴가, 사진작가인 그가 국가보안법의 상징으로 되었다. 지난해 4월 19일 그는 ‘운명적으로&rsquo
시론
데스크
2008.02.01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