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버드나무 잎이 코로나를 예방한다?’북한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법으로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민간요법을 장려해 눈길을 끈 바 있다.북한에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호 약품들까지 동원해야 할 만큼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2년여 동안 국경을 폐쇄하고 무역을 최소화하다 보니 일반적인 물자들도 부족하지 않다면 그것이 이상할 정도로 북한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등을 통해 코
김광수: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이사장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10여년 전 시각에 머물려... 대통령의 인식이 참으로 못나고 안타깝다. 윤석열 대통령의 77주년 8.15 경축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치적으로는 이준석의 양두구육(懸羊賣狗)에 밀렸고, 내용적으로도 대한민국 광복절 경축사가 아닌 대일본제국에 대한 내선일체(內鮮一體) 선언문 같아서 더더욱 그랬다.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 아니면 일본의 대리 총통인가?‘현대판’ 내선일체가 아니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2가지 근거가 있다. 먼
“역사학이란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러 활동에서, 시간적·공간적으로 이루어지는 발전의 모든 사실을 심리적인 인과관계 및 그때그때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되는 인과관계에서 구명하고 또 서술하는 과학이다.”베른하임(E. Bernheim, 1850-1942)이 말하는 역사학의 정의다. 역사 사실에 대한 심리적 인과관계 및 사회적 가치의 인과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심리적 인과관계가 역사가의 가치판단의 함수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역사가의 가치관과 직접 맞닿는 말이다. 역사학에서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와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
원제: 美国的“宗教自由”徒有其表 (인민일보 게재)저자: 푸수이신 (付随鑫 /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 조리연구원)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2/0813/c1002-32501653.html (2022年08月13日05:2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현재 미국인들은 종교와 교회에 대해 점점 더 소원해지고 있다. 과거 10년 동안, 미국인 중 기독교 신봉자는 77%에서 65%로 줄었다. 무(無)종교에 속하는 사람의 비중은 17% 상승해 26%가 되었다. 어떤 교회이든지간에 교회소속 미국인의 비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는 것을 전제로 경제와 민생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을 제안한 것입니다.즉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 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 등 모두 6개 항입니다.지난 5월 10일 취임식에서 밝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 동안 윤 정부는 문재인 전 정부의 대북/대외정책을 뒤집고 신 대북/대외정책의 모습을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경험이 부족해서 그런지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결례를 반복하는 것을 보니 안타깝고 불안하다.현 시점에서 윤 정부의 포괄적인 대북정책이 안 보이고 있어 답답하고 안타깝다. 포괄적인 새 대북정책 로드맵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준비 중에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현재까지 알려진 윤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요약하면 한마디로 “힘에 의한 군사안보”를 강화하
북한은 ‘전투’의 나라다. 북한을 ‘병영국가’라고 부르는 학자도 있듯이, 북한은 매사에 ‘전투’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동원전략을 쓸 때 사용하는 ‘80일 전투’, ‘120일 전투’는 기본이다. 특히 농업과 식량을 중히 여기기에, 농사와 관련해 ‘전투’ 용어가 많이 쓰인다. 모내기에도 ‘전투’를 한다. ‘모내기 전투’다. 가을이 되면 ‘가을걷이 전투’로 넘어간다. 이어 ‘김장은 반년 식량’이기에 ‘김장 전투’가 벌어진다. 북한 [조선말 대사전]에 따르면, 전투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다. 하나는 ‘적과 직접 맞서서 하는 싸움’이고,
원제: 美国须立即停止掏空“一中政策” (환구시보 게재)저자: 주펑 (朱锋 / 남경대학 국제관계 학원 집행위원장 겸 강소성 시진핑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연구센터 특약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96n3yQv2GK (2022-08-05 06:07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펠로시의 도둑고양이 같은 대만 방문에서부터(窜访) G7 대만 관련 성명에 이르기까지, 최근 대만 문제는 재차 외교가에 충격적인(碰撞的) 화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미국과 서방 일부국가가 대만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김광수: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이사장 1. 들어가며: 신냉전과 미국: 미국의 세기는 ‘완전’ 끝났다회자되던 ‘신냉전’ 개념이 이제는 국제관계학에서도 ‘신냉전’을 거의 공식화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그 특징이 과거의 미소냉전과는 달리, ‘몰락해가는 미국 스스로가 자국의 필요에 의한 일방적인 편가르기로 인해서 형성되는 구도’ 정도로 이해한다.구도로 보면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맹자들을 묶어 중국, 러시아 그리고 북을 상대로 짜고 있는 새로운 대결구도이다. 구체적 형태도 바이든 정
1. 오광심 지사 망명지는 통화현평북 선천 출신 광복군 오광심(1910~1976) 지사 관련 글을 보면 지사가 흥경현 화흥중학을 다녔기 때문에 추정해서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흥경현’으로 이주했다”고 기술한다. 그런데 「오광심 자필 약력」에는 화흥학교 이전에 “통화 김두하(금두하 또는 금두화락-필자 주) 숭신학교 졸업”이라고 적혀 있다.1919년 평북 철산 출신 장관선 목사(1866~1938)가 통화현 금두하에 망명해 학교와 교회를 세웠는데 학교명은 알려진 바 없으나 같은 ‘숭신학교’였을 가능성이 높다. 장관선의 아들 장호강(1
난데없이 윤석열 정권이 서해어업지도원의 북측 수역 사망 사건(9/22/20)과 북측 어민 두 명의 북송 사건(11/7/19)을 꺼내들고 전임 문 정권에게 종북몰이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와 관련 서훈, 박지원 두 전직 국정원장까지 고발된 건 전례 없는 일이다. 이것은 전직 대통령이 최종 타격 목표라는 신호라 보여 오금이 저려온다.서해어업지도원 사건은 당시 해경을 비롯한 해당 정부기관에서 자진 월북 가능성이 짙다는 판단아래 일단락됐다. 당시 해류, 구명조끼, 거액 도박 빚, 북측 경비정의 교신 감청, 등 여러 증거 자료들을 종합 검토
* 이 칼럼은 당의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통일부가 여야 정치 대결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통일부가 흉악범죄 북한선원 추방 사건을 빌미로 문재인 정부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통일부는 “탈북 어민의 강제 북송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시기 통일·안보 중심 인물을 ‘범죄인’으로 몰아가고 있다.흉악범죄 북한선원 추방 사건은 2019년 10월부터 11월 2일 오전까지 우리측 통제에 불응하면서 NLL을 넘나드는 북한 어선을 나포하여 조사한 후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당시 우리
원제: 武器出口难成韩“全球枢纽”支点 (환구시보 게재)저자: 리카이성 (李开盛 / 상해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 겸 부소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yX2KejTuu (2022-07-26 06:3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줄곧 “경제기적”을 보여줬던 한국이, 지금 세계적으로 중요 무기 수출 대국이 된데 대해,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폴란드 국방장관은 일전에, 자기 나라인 폴란드가 한국과 총액 145억 달러에 달하는 대량의 무기 구매계
김광수: 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오늘날 ‘전쟁’이라는 용어는 꼭 군사적 의미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일상에서도 너무나 흔히 오용되고 남용되는 단어 중 하나이다. 입시전쟁, 아파트 청약전쟁, 출퇴근전쟁, 000 예약전쟁, 그렇게 갖다 붙이기만 하면 ‘전쟁’ 개념이 가능하다. 그만큼 그것이 긍정적 의미이든 부정적 의미이든 삶의 극단적, 혹은 제도의 긴박함을 드러내 준다.즉,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룰(rule)이 포기되는, 아니 가장 극적인 형태로 우리 삶과 제도를 합
원제: 韩国对华政策不应盲目追随美西方 (환구시보 게재)저자: 잔더빈 (詹德斌 / 상해 대외경제무역대학 조선반도 연구중심 주임 겸 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8sgHnFbzH9 (2022-07-19 07:4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한국의 대통령실 안보실장 김성한은 일찍이 대선기간 “국제 단결에 기초한 자강”으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개괄했다. 과연 윤 대통령은 취임하자말자, 미·일·한 3국 협력 강화, “인·태 경제프레임” 발기 참여, “쿼더” 가입 추동, 나토 정상회의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주민주참여포럼 상임고문) 2022년 7월 27일은 정전협정[The Korean Armistice Agreement(KAA, 1953] 체결 69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그러나 한반도에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평화 프로세스가 안 보인다. 국제법상 한반도에는 정전체제를 유지하지만 사실상 전쟁 상태다.윤석열 정부의 출범(5.10) 이후 남북미 3국 간 ‘강 대 강’ 맞대응 전략으로 남북/북미 간 적대관계로 회귀하여 한반도의 평화체제로 가는 길은 가시밭길이며 한반도 미래가 암담하게 보인다. 만약 남북미 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