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美国民主的真正威胁是其国内政治(钟声) (인민일보)출처: http://world.people.com.cn/n1/2022/0113/c1002-32330070.html (2022年01月13日05:28)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새해 초, 미국 각계에서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곤경에 빠진 상황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계속해서 들
김광수: 정치학(‘조선’정치)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대한민국 대선정국이 참으로 낯뜨겁다. 민주당과 자당 후보가 그 상대인 국민의 힘과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과 비난이 대한민국 현 정치수준과 대선수준을 고스란히 바로미터한다.‘멸공 논란’, ‘선제타격 논란, ’김건희의 7시간과 무속인 논란‘ 등에 퍼붓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비판과 비난은 ‘검증’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되는 또 다른 정치적 ‘관음증’ 놀음에 다름 아니다. 더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물타기이다. 대한민국
‘트로이목마’로 유명해진 트로이 전쟁에서 트로이가 패망한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왕과 아들 사이의 전략 차이 때문이었다. 아버지 왕의 전략은 신관들이 주는 신탁에 의존했지만, 아들은 철저하게 이성적 판단에 따랐다. 왕의 신하들은 아버지 왕의 손을 들어 주었고, 목마의 함정에 걸려 트로이는 멸망하고 말았다.고려가 망한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요승 신돈 때문이었다. 신돈(辛旽, 1323년)은 고려 말의 승려 출신 정치가이다. 승려로 살면서도 신도를 신분에 따라 차별 대우하지 않아 신도뿐만 아니라 백성에게도 칭송받기도 했으나
현재 남북관계의 교착 원인은 겉으로는 미‧중 갈등 속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문제가 으뜸으로 연일 언론에 등장한다. 그 책임이 모두 북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교착의 보다 심층적 근본적 원인은 북한에도 일차적으로 책임이 있지만, 미국에도 그 책임이 더 많다고 본다.2018년 4.27 판문점선언 및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정상합의의 이행을 누가 더 많이 방해하였는가? 2018년 6월 싱가폴 북미합의에서 약속한 ‘새로운 북미관계’를 이행하는데 누가 더 실천하고 누가 더 방해하였는
이흥노 / 워싱턴 시민학교 이사 최근 남녘땅에서 뜬금없이 ‘멸공소동’이 벌어져 온 나라가 요동치고 있다. 이것이 이념논쟁으로 번지더니 결국 빨갱이소동으로 발전되고 있다. 대북 적개심이 고취되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광란의 행보는 ‘북풍’이라는 최후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래 ‘멸공소동’ 진원지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다. 그는 평소 뼛속까지 반공 반북 친미 빛깔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의 적극적 멸공캠페인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건 윤석열의 지지 추락과 괘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정 부회장이
우리 민족은 단일민족인가?이런 질문을 던지면 열에 아홉은 아니라고 한다. 그 까닭을 물으면, 원래는 단일민족이었는데,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다른 민족이 많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게 되었고, 국제결혼도 많이 늘어서 이제 단일민족이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그런가 하면 공부 좀 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혼혈이 많아서 단일민족이 아닌데 잘못 인식되어 왔다고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이라고 굳게 믿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일까?2018년 10월에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우리는
재벌 정용진과 극우 정치인 윤석열이 멸공론을 달구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21세기도 거의 4반세기를 지나가는 지금 ‘멸공’을 대선 정치 구호로 등장하도록 만든 민주당, 나아가 문재인 정부에게는 책임이 없는가? 어린아이가 불장난을 쳐, 대형 불이 났다고 할 때에 과연 어른에게는 책임이 없는 것일까?정용진과 윤석열이 맞장구를 치면서 백주 대낮에 대형 마트에서 장까지 봐 가면서 ‘달파멸콩’ 희극을 벌리고 있는 데 문재인 정부는 과연 책임이 없단 말인가?문재인 정부가 5년 전에 집권할 때부터 그리고 지난 번 총선에 민주당에 180 여석을
우표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우편물에 첨부하여 우편요금을 납부하였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정부 또는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기관이 발행하는 증표”이고, 자유주의 국가들에서는 국가가 특정일을 홍보하거나 때로는 상업적 목적의 홍보용 우표들이 발행되고 있지만, 극단적 폐쇄상태 또는 미국이 주도하는 극심한 봉쇄 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의 경우에는 우표가 대외적으로는 중요한 외교채널이자 대내적으로는 일심단결을 추동하려는 목적으로 발행되고 있다.북한에서 발행하는 우표도상(圖像)을 살펴보면 북한 당국의 의도를 상당부분 파악할 수가 있다. 북한의 우표는
원제: RCEP,中日韩“以经促政”新抓手 (환구시보 게재)저자: 시앙위하오 (项昊宇,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소 특별 초빙연구원)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G1r4QJKgw (2022-01-04 02:42)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1월1일 발효된 (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여러 개의 “최대”라는 기록을 세웠다:첫째, 규모가 최대다. 전 세계 인구의 30%를, 경제총량의 29%를, 무
많은 이들이 2022년 1월 1일 발표된 북한의 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를 당혹감속에 접했다.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신년사는 생략되고 당 전원회의나 당대회 결정서가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번엔 특히 대남 및 대외전략을 비공개로 하고 김정은 총비서의 보고와 결론, 결정서에 대해서도 극도로 보도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북한의 한해 당 및 국가 정책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년메시지는 언제나 주목받아왔으나 충분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자 전문가들도 분석에 애를 먹고 있다. 북에서 오랜 세월 대외경제일꾼으로 일하다 201
원제: 美新增军费“挺台湾”,是在太平洋上打水漂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Aw16YQuCR (2021-12-28 23:22)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현지시간 12월27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2022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해, 이 법안이 정식으로 법제화 했다. 최종 확정된 국방예산은 7,682$로, 지난해에 비해 약 5%증가했다.미국은 정부 부채가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나라이다(债台高筑). 그래서 부득불 법적으로 정해진 정부의 채무 상한선을 한 차례
‘같잖다’가 감정을 칠 때지난해 12월 29일 윤석열 대통령 후보(아래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아래에서 ‘이 후보’)를 향해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규정하면서 “내가 이런 후보와 토론을 해야 합니까?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같잖습니다.”라고 했다.보통 ‘같잖다’라는 말 다음에는 ‘헛웃음난다’와 ‘어처구니없다’와 함께 쓴다. 다시 말해서 “같잖아 헛웃음이 난다”고 하거나 “같잖아 어이없다”라고 한다. 그런데 ‘같잖다’는 단순히 “같지 않다”인데 왜 이 말이 지금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가?그런 다음 날 민주당 김두관
김광수: 정치학(‘조선’정치)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북은 올 2022년 신년사도 2020년과 같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이하 전원회의, 2021.12.27. ~ 31) 결정서로 대체할 것 같다.그리고 그 결정서에는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일순위로 놓고 빈틈없이 전개해 나갈 것”과 이번 전원회의 그 의미에 대해 "2022년을 혁명 발전의 일대 분수령으로 빛내기 위한 전 인민적 대진군의 개시를 선언하고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할 전략적 방침을
2022년 새해 첫날, 낙성대 ‘만남의 집’에서 권오헌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김영식 선생님, 양희철 선생님, 박희성 선생님, 김영승 선생님께서 올해에도 변함없이 자주통일투쟁으로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이뤄내자고 새해 축하인사 및 덕담을 주시었습니다.양원진 선생님은 지난 28일, 수술했던 부위의 통증으로 목동이대병원에 입원하셨지만, 경과가 좋아서 3일 퇴원하실 예정입니다.이날 평양시민 김련희 씨가 점심때에 선생님들께 떡국과 맛있는 음식을 차려 드려서 풍성한 식사를 함께하였습니다.김혜순 (사)양심수후원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원제: 美军滥杀无辜,国际社会应该追责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4DfU3HnXK 2021-12-20 21:1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는 12월18일자 기사에서 수천 개나 되는 미국의 기밀문건을 다루었다. 이 문건들은 2014년 이래 미국 군대가 중동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자의적으로 공습을 감행해(随意发动空袭), 직접 현지에서 대량의 무고한 일반인을 살해하고 부상당하게 했음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披露).정확한 사망자 수는 펜타곤이 대외적으로 발
1990년 10월 3일 독일통일의 법제도적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1972년 동서독기본조약이다. 1972년 12월 21일 동서독 기본조약이 체결된 지 18년이 채 안된 1990년 10월 3일 독일은 통일되었다. 1972년 동서독기본조약의 체결 배경과 그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는 독일의 동방정책과 독일통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그러면 도대체 동서독기본조약의 체결 배경은 무엇이고, 그 조약의 핵심내용이 무엇이길래 전쟁범죄국인 독일은 유럽 주변국이 가장 반대하는 독일통일을 어떻게 순조롭게(2+4+35) 이루었고 거기에서 우리는
이시우 / 사진가 지난 12월 20일 윤석열 후보의 백골OP 방문에 대해 유엔사는 12월 22일 심각한 성명을 발표했다.‘전방사단이 법적지시를 준수하지 않고…유엔사승인을 받지 않은 추가인원들이 비무장지대를 출입하도록 했다’며 ‘유엔사령관은 해당위반사건의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한국정전협정준수를 저해하는 행위와 민간인을 필요이상의 과도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위의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가 완료되면 정전협정 및 대한민국정부와 체결한 기존합의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윤 후보는 눈앞의 북한이 아닌 등
전덕용 / 씨알의소리 창간편집장, 소설가 엊그제 만나고 헤어진 것 같은데 어느새 1주기라니...선생없는 남녘땅은 온통 텅텅 빈 것 같습니다.외세의 간섭없는 세상, 민족 자주 통일을 그렇게도 바라시더니 이 더러운 식민지 ‘똥땅’ 어이 그대로 두고 떠나시었습니까.두꺼운 안경알 속에서 번쩍번쩍 빛나던 선생의 형안(炯眼), 들끓는 외세에 대한 분노 민족 자주에 대한 열정 염원 그 결기가 쉼 없이 선생의 내면에서 타오르고 있다는 증좌이었습니다.『너는 뭐냐』를 쓰시고 『분지』를 발표하시던 시절 선생은 한여름에도 노상 검정색 윗옷을 입으셨지요.
원제: 尊重中俄核心利益,这是美国应有的情商 (환구시보 사설)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606xqOh2Zh (2021-12-15 22:4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베이징 시간 수요일 오후 영상회담을 가졌다. 이는 양국 지도자가 올해 두 번째 여는 회담이고, 2013년 이래 37차 회담이다.지난 11월까지 양국의 올해 상호무역 총액은 8,434.1억 위안이고 성장률은 24%로 작년 전체규모를 초과했고, 양국의 경제협력 전망은 지극히(极其)
1. 율곡 종가와 유인석의 인연(1901)1901년 2월 명망 높은 의병장 의암 유인석이 황해도 해주 석담에 나타났다. 율곡 이이의 12세손 이종문(1868~1945)은 유인석을 초대했고, 유인석은 소현서원 율곡 위패에 예를 갖추어 배알했다. 이종문은 그에게 아들 이학희(1890~1918)의 관례를 부탁했다. 태몽에 학 꿈을 꾸어 학희로 지었고 자를 몽령(夢齡)으로 짓겠다고 요청했으나 유인석이 학조(學祖)로 바꾸기를 권했다.이렇게 화서학파 유인석과 율곡 종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학희는 풍채가 좋은 데다 언변이 뛰어나고 의협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