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조직개편 이후 공석으로 있던 신설 통일협력국장에 황태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임용됐다.통일부는 26일 황태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통일협력국장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직급은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급.통일협력국은 통일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제고를 위해 3과 1팀 체제로 신설되었으며, 통일협력국장은 기존 통일정책실 산하 통일정책협력관을 분리 독립시킨 직제이다.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孫衛東)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대표단이 신의주를 경유하여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신의주 국경교두(국경 도로경계점)에서 외무성 일꾼들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가 이들 일행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중국 외교부 대표단은 평양에 도착해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북중 수교 75돌이 되는 올해 두나라 관계 강화발전을 위한 공동관심사와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북한이 지난 23~24일 조선로동당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국의 동시적, 균형적, 비약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조선중앙통신]은 25일 "지방공업발전의 획기적인 리정표를 확정 명시함에 목적을 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였다"고 당 정치국 확대회의 보도를 전했다.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당의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한 문제가 기본의정으로 취급되였으며 주요정책 대상공사들
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 “대통령 경호원들의 이와 같은 과도한 대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이날 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때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진다’라고 하자, 경호처 직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식장 밖으로 끌어낸 바
대법원은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不二越)에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23명(생존자 8명)에게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5일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3건의 상고심에서 기존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각각 확정했다. 첫 소송 제기 후 11년만이다.이에 따라 후지코시사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1인당 8천만원∼1억원씩 총 21억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일본기업은 배상을 거부하고 있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에는 이른바 “탈북자”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엔 보편적정례인권검토(UPR)에서 한국 정부가 중국에게 조선의 “탈북자” 보호를 촉구했는데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꾸했다. ‘탈북자’ 관련 조용한 외교를 폐기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첫 공식 반응이다. 그는 “경제적 이유로 불법입국방식으로 중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난민이 아니”라며 “이들에 대해 중국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를 결합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
북한이 24일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을 향해 ‘외교로 돌아오라’는 상투적 대응을 되풀이했다.2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순항 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는 데 이런 미사일 도발의 의도가 뭐라고 보는가’는 질문을 받은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북한의 의도를 들추지는 않겠으나 한발 물러서기 위해 우리는 북한에게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외교로 돌아올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대꾸했다.“미국은 북한에게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전제조건 없는 외교에 열려 있음을
“북한은 1월 5일 오전 9시 대규모 포사격훈련을 했고 1월 5일 오후 12시에는 합동참모본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또다시 서해5도 주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았다는 것입니다.”9.19군사합의가 무효화 된 가운데 남북간 군사적 대치 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연평도 주민 박태원 씨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이하 평화연석회의)가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지 분위기를 전
평양의 자연박물관에 북한 특산종전시대가 새로 꾸려져 많은 참관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특산종’이라고 하면 한 지역에만 있거나 어느 정도 제한된 지역에 퍼져있는 종을 말한다.평양 자연박물관의 권승일 연구사(42살)는 “자기 나라의 특산종을 잘 알게 하는 것은 자기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동식물자원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보호하며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한다.특산종전시대에는 북한에만 있는 식물과 동물이 몇 종이며 어떤 품종들인가
북한이 24일 신형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조선중앙통신]은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월 24일 개발 중에 있는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해당 시험은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북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우리 합동참모본부(합참)은 24일 “우리 군은 오늘(1.24) 07시경 북측
세계는 2024년 정초부터 여러 분쟁지역에서 열전이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머스 전쟁은 중동 전반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와중에 대만과 한반도도 열전의 기로에 서 있다.한반도에서의 열전은 곧 핵전쟁이며 세계 3차대전이라는 비극의 시발점으로 될 것이다. 그야말로 한반도는 존망의 기로에서 쿠오바디스를 외치는 상황이다.이 상황을 만들어 낸 일차적인 장본인은 윤석열 정권과 카르텔 지지세력의 무능하고 무모한 정치운영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이 정치세력은 2년 가까이 반민중적, 반민족적 통치에 독주하면서 한반도의
합동참모본부(합참)이 24일 “우리 군은 오늘(1.24) 0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량파괴무기인 탄도미사일과 달리 정밀타격무기인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에 명시된 금지 대상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1) 법무법인 해송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한동훈 전 장관이 여당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가면서 공석이 된지 한달 만이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성재)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금융·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검찰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고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 역임 후 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 바탕으로 원칙 기반해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2024년 갑진년 벽두부터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로 몰아가고 있어 위기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추진했던 ‘하나의 조선’(One Korea)정책을 포기하고 ‘두 국가론과 통일 불가’ 선언을 발표하게 된 동기(motives)에 대한 관심과 이에 대한 논의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따라서 필자는 김정은 총 비서가 선언한 두 국가론에 기초한 대남전략변화의 동기와 이에 대한 국제정치적 함의를 중심으로 북한의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2024년, 새해 벽두부터 ‘사실상’ 북의 신년사인 제8기 9차 당 전원회의 결정서가 몰고 온 파장은 매우 크다. 이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신년사 분석에 이어 진보운동의 과제에 대해 두 차례 연재하고자 한다.▶진보진영, 4월 총선을 넘어서는 ‘운동정립’이 필요하다(상)▶시론(時論), 정세변화와 남측 진보운동의 나아갈 길(하)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필자 주는 ‘사실상’ 북의 신년사인 조선로동당 제8차 9기 전원회의(이하
필자의 말새해부터 「아버지, 안재구」란 제목으로 통일뉴스에 연재를 시작합니다.뭔가 거창한 이야기를 담겠다기보다는 그저 제가 겪었던, 들었던, 기억하는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습니다. 세상을 떠나시기 전 몇 년간 곁에서 간병하면서 제 마음속에 담은 아버지의 모습과 생각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아버지께서 바스러져 가는 기억의 조각을 붙들고 제게 들려주려고 하셨던 그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습니다.「아버지, 안재구」는 아버지에 대한 저의 회상기일 수도, 간병기일 수도, 사부곡일 수도 있겠습니다. 곁에서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 점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사건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국회 토론회가 25일 개최된다.시민모임 독립과 재단법인 씨알, 한국YMCA전국연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국회 유기홍·강민정·양정숙·용혜인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간토학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의 의의와 방법' 주제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지난해 3월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아 여야 국회의원 100명이 공동발의한 '간토대학살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황에서 특별법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올해 대전시가 그 동안 기억다짐사업에 지원해 오던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세월호 참사 10주기 대전 준비위원회와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는 22일 오전11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대전광역시는 2020년 ‘대전광역시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제정 후 조례에 근거해 해마다 기억다짐사업에 6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왔다. 조례에는 “대전광역시장은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국제·지역·한반도 정세가 미묘한 시기에 북한과 중국 고위당국자들이 만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류젠차오(刘建超)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9일 리용남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 중국 공산당과 북한 조선노동당 사이의 ‘당 대 당 교류를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대외연락부가 공개했다.류 부장은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 최고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단호하게 관철하고 양국 수교 75주년 및 ‘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전통 우의를 발양하고 전략소통을 심화하며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여 중조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평화안정을 지키
1월 9일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여당인 국민의 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대통령의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전충청지부와 10.29 이태원참사 대전대책회의는 1월 22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강가희의 어머니 이숙자씨는 “여당과 야당의 합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