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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구애(求愛)가 잇달아 일어나 주목됩니다.먼저, 남북 산림협력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남북 산림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면서 “산림 복원 협력은 접경지역의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의 대북 산림협력 제안은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2조 ③항인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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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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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난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 ‘누리호’ 발사와 관련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다”면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는 문 대통령이 누리호 발사 당일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진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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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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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2018년 유엔총회 연설부터 이번까지 매해 사실상 종전선언을 언급하거나 제안했으며 또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올해도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네 번째로 제안을 한 것입니다.물론 최근 한반도 상황이나 남북관계는 좋지 않습니다. 북측은 지난 13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데 이어 15일에는 ‘철도기동미사일 체계’에서 열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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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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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7개월이 넘고 있는데도 기대했던 북한과 미국 사이에는 뚜렷한 변화는커녕 일말의 미동도 보이지 않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기회였던 새로운 대북정책 점검과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을 대화로 이끌 유인책이 부재했다는 평가입니다.사실 지금 북미관계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노이에서의 ‘김정은-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미국에 대해 앞으로 다시 만나려면 ‘새로운 셈법’을 가져오라고 요구했고,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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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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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에서 ‘한반도 평화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대북정책과 관련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북핵문제 해결”이라며 그 해법으로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했습니다.이 지사는 ‘조건부 제재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과 관련, 이 방안을 구체화해서 “북한과 미국에 제안하겠다”고는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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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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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자, 당일 오전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즉각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앞서 김 부부장은 1일에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해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희망이냐 절망이냐? 선택은 우리가 하지 않는다”며 남측의 결단을 촉구한 바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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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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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일, 지난달 27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의 의미를 규정하고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을 남측에 압박했습니다.김 부부장은 이날 대남 담화를 통해 통신선 복원에 대해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 뿐”이라고 그 의미를 제한하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면서도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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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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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란 말이 있지만, 6.15선언은 사후(死後) 무엇을 남길까요? 잠깐, 지나친 억측은 삼갑시다. 6.15선언이 아직 죽은 건 아니니까요. 다만 언제부턴가, 아마 10여 년 전인 이른바 5.24조치로 인해 남북관계가 절단되면서 6.15행사가 공식적으로 치러지지 않았으니, 거의 빈사 상태에 있다고는 봐야겠지요.6.15선언 21주년을 맞는 올해도 남북 당국 간 행사가 없습니다. 남과 북의 언론매체에는 거개가 6.15의 ‘6’자도 안 보입니다. 그나마 남측에서 6.15남측위원회 등 일부 민간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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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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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첫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23일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2년여 얼어붙어 있고, 또 문 대통령으로서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회담이라 아마 미국 측으로부터 백신 직접 지원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발표라는 ‘깜짝 선물’을 받은 것만으로도 애써 과장되게 그런 표현을 쓸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는 본질이 아닙니다.미 백악관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 중심 의제는 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북미대화 재개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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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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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접수했다.”미국이 새 대북정책을 설명하겠다며 북한 측에 만나자는 제안을 하자 북측이 10일 이같이 반응을 했다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북한의 목소리입니다. 지난 2019년 10월 북미 실무협상단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났지만, 만나자마자 결렬된 이래 사실상 처음일 듯싶습니다.사실 “잘 접수했다”는 말은 실무 차원에서 접촉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무응답이나 원천적 접수 거부보다는 훨씬 호의적으로 들립니다. 게다가 북한이 접수 후 미국과의 접촉을 거부하거나 묵묵부답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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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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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판문점선언 3주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3년 전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때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남과 북이 환호하는 가운데, 두 정상이 우려했던 게 하나 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의 대화를 잠깐 상기해 볼까요?김정은 위원장은 “기대가 큰 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큰 합의를 해놓고 10년 이상 실천을 못했습니다. 오늘 만남도 그 결과가 제대로 되겠나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짧게 걸어오면서 정말 11년이나 걸렸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라고는 “굳은 의지로 함께 손잡고 가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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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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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하나의 제도가 장기화되고 관료화되면 온갖 불순물이 섞이기 마련입니다. 사회주의나라 북한도 예외는 아닙니다.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를 지난 8일부터 설날 전인 11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습니다. 이번 전원회의는 지난 8차 당대회(2021.1.5-12) 종료 이후 한 달여 만에, 그것도 통상 일정보다 긴 4일 동안 개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모두 5개의 의정(안건)이 상정됐는데, 가장 중요한 의정은 단연 첫째 의정인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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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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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해저터널이냐, 남북 고속철도냐를 놓고 정치권에서 여야 간에 논란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야당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방문해 한일 해저터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발언에서 비롯됐습니다.김 비대위원장은 올해 4월7일 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이 추진하겠다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이에 더해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선거공약화 한 것입니다.사실 한일 해저터널은 새로운 계획이 아니라 해묵은 사안이기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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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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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북측으로 송환되지 못한 장기수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2차 송환 희망자들’. 지난 26일, 34년간 옥살이를 한 비전향 장기수 박종린 선생이 88세의 나이로 별세하자 국내 언론 대부분이 부고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새삼 2차 송환 희망자들에 대한 관심이 떠오르고 있습니다.비전향 장기수란 사상전향을 거부한 채 수 십년간 복역한 남파 정치공작원이나 인민군 포로 등을 말합니다. 2000년 남북 정상의 6.15공동선언 합의로 비전향 장기수 송환이 결정됐고 그해 9월 63명이 북으로 올라갔습니다. 북측은 이들 비전향 장기수를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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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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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8차 대회가 지난 5일 개최돼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 폐막했습니다. 8차 당대회를 4개월 전부터 의욕적으로 외부세계에 알렸고 또 기존 대회보다 일정이 길어진 만큼 매우 의미 있는 내용과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정치방식에 있어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김정일 시대’의 정치방식은 ‘선군정치’였는데, ‘김정은 시대’ 들어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로 새롭게 정식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는 8차 당대회 전반에 걸쳐 기준이 되고 강조된 키워드 중의 하나였습니다.김정은 위원장은 ‘당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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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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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8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 5일 시작했으니 나흘째입니다. 북한 매체에서 8일 보도한 것을 보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는 5-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고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 4일차인 8일부터는 사업총화보고에 이어 다음 의제가 진행되고 있겠지요.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가 7일로 끝났다는 것은, 대회 1일차를 보도한 6일 기사와 대회 2일차를 보도한 7일 기사 말미에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는 계속된다”고 해 다음날에도 사업총화보고가 계속되는 것을 알렸는데, 대회 3일차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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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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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월 초순’이라고 예고한 대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개막됐습니다. 예년 당대회에 비쳐볼 때 이번 당대회도 3-4일간 예상됩니다. 6일 북한 매체에서 개막일 하루치가 보도됐기에 아직 전체 내용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이날 개회사에서 몇 가지 의미 있는 내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첫째, 경제 부진을 인정한 점입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차 당대회에서 제기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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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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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가 세계 상황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성에 제약이 생기자 국제사회가 단절되고 있는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나 할까요. 남북관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로부터 시작된 남북관계 경색이 지난해 말부터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더 장기성을 띠며 악화되고 있습니다. 설사 남북관계가 풀렸더라도 교류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한창이니까요. 이런 판에 최근 있었던 코로나19를 매개로 한 ‘강경화-김여정-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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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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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에서 한 연설이 화제입니다. 열병식이 이례적으로 심야에 열린 점이 그렇고 또 김 위원장이 연설 도중 울컥했다가 안경을 벗었다 쓰고는 감정을 추스르는 듯한 광경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감성적 표현과 자책성 발언도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자리에서 제일 먼저 “인민들에게 터놓고 싶은 마음속 고백”으로 이 한마디뿐이라면서 “고맙습니다!”하고 외쳤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인민에게 감성을 통해 속심을 드러낸 것입니다.외부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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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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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을 하야시킨 ‘워터케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가 연일 화제입니다. 책이 발간되기도 전에 일부 내용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더니 책이 나오자 더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격노》가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오간 친서 내용이 공개돼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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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