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개, 돼지가 아니다.’12일 오전 11시 30분 무렵,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광화문광장 미국대사관 맞은편 세종대왕상에 올라간 세 명의 젊은 남녀는 경찰에 의해 끌려 내려와 호송차에 실릴 때까지 이렇게 외쳤다.알바노조 3명의 조합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러 올라간 자리였다.이들은 배포한 성명에서 600년 전 세종의 통치는 오
2016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서울지역 예선이 4일 경기도 안산시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철도노조축구단과 교보생명축구단, 한국인터넷진흥원노조축구단, 신한카드FC축구단, 서비스연맹축구단, NH농협중앙회노조축구단, 기아자동차노조축구단 등 7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띤 경기를 펼쳤다.경기 결과, 교보생명축구단이 한국인터넷
제25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 행사위원회가 주최한 ‘제25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제’가 전국에서 모인 유족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이날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열사들이 꿈꾼 참 민주, 참 민생, 평화통일 대동세상, 국가와 자본의 폭력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만세! 만세! 삼천리 강산에 해방조선 만세!”“내일은 꼭 오리라!”1946년 10월항쟁 직전, 이 땅에 '좌우'니 '빨갱이'니 하는 생경한 언어가 생기기 전 모순의 원형, 냉전과 분단독재의 배태기인 미군정에 맨몸으로 맞선 화순탄광 3천 광부들의 이야기.100분 공연 내내 50여 배우들의 폭발하는 합창과 장엄한 서사가 심장을 파
남민전 신향식 선생 제33주기 추모제가 지난 9일 낮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에서 40여 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추모제는 장남 신원호 선생의 참배로 시작되어 묵상과 여는 노래, 약력 소개와 김남주 시인의 육성 추모시 ‘전사 2’ 낭송 등이 이어졌으며, 추도사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결의 노래, 추모객들의 분향재배로 마무리되었다.이날 추모제는 남민전
(사)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남연합유족회(회장 장재수, 이하 ‘전남유족회’)가 주최한 ‘제67주기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1회 전남연합합동위령제’가 10월 8일 오후 전남 영암에서 전국의 유족과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전국 17개 광역단체 차원으로는 처음 열린 이날 위령제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영무와 천도의식 등 1부 식전행사에 이어
지난 4일 91세로 타계한 김선분 선생을 기리는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추도식’이 6일 저녁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200여 추도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추도식은 공동장례위원장의 대표분향과 애국의례, 약력보고와 각계의 추도사가 이어졌고, 조시와 추모 편지 낭송, 추모영상 상영과 조가, 호상인사와 합동 헌화의 순으로 시종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통일 할머니' 박정숙 선생 백수 축하 잔치가 통일원로 선생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수유리의 한 식당에서 조촐하게 열렸다.시민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박정숙 선생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련한 이날 잔치에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통일광장, 양심수후원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통일운동에 바친 선생의 한 생을 기리며 만수무강을
비전향장기수 故 고성화 선생 2주기 추모제가 18일 낮 12시에 제주시 우도면 묘소에서 6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제주본부’(6.15제주본부)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고인의 약력소개, 추모사, 추모시 낭송, 제례, 추모노래, 추모객들의 분향재배,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추모제는 통일광장, 양심수후원회, 범민
(사)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한 ‘제65주기 16차 대전산내학살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전국에서 모인 유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대전시 동구 낭월동 13-1번지(옛 골령골)에서 열렸다.이날 합동위령제는 지난 2월 발굴한 20여 구의 유해를 임시유해안치소에 안치하는 것으로 시작해 진혼무와 헌작, 천도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
창단 22년의 노래극단 ‘희망새’가 2015년 정기공연으로 창작뮤지컬 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배경은 한국전쟁 당시 3,500여 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경산코발트광산이다. 공연은 작년 초연에 이어 한결 탄탄해진 무대 연출과 빠른 이야기 전개, 배우들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한 시간 반 동안 때론 경쾌하게, 때론 묵직하고 비장하게 전개된다.“
1일 민주노총의 노동절 집회 이후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모이던 시민들이 이날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안국동 사거리에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외치며 청와대 진출을 시도했다.이날 유가족들과 이곳에서 합류한 1,500여명의 시민들은 조계사 정문에서부터 배치돼 안국동 로터리까지 둘러싼 경찰 차벽에 막혀 경찰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며, 세월호 추모
4.16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와 4.16국민연대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4월 18일 오후 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3만여 명의 유족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집중 범국민대회’와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였다.차벽을 동원한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격렬한 공방 속에 밤 11시까지 진행된 행사 현장을 시간대별로 돌아본다. (수정, 21일 10:32)
세월호 참사에 대응한 통합적 상설단체인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5만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제’ 및 시행령 폐기·인양 촉구 행동전’을 개최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촛불 대신 국화꽃을 한송이씩 들고 추모제에 참가했으며, 추모제를 마친 후
세월호국민대책회의와 유가족 등 8천여 명은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온전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문화제를 마친 유가족과 참가자들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정부청사 앞에서 경찰의 차벽에 막혔다. 진로를 틀어 종각과 명동, 서울광장을 돌아온 행진단은 밤 9시 40분경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