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정국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서로서로 존경한다는 머시기나 거시기들에 의해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지키려는 부류들이나 바꾸려는 인간들 간의 공통점이 있다면 몰가치로 합치된다는 것뿐, 잔머리 못 굴리는 국민들만 괜스레 대가리 터진다.한편에서는 전쟁이라도 날 듯 뒤숭숭해하고, 또 한편에서는 국민생명을 두고 건곤일척의 활극도 벌어지고 있다. 십승지(十勝地)라도 찾아 은둔해야 하나, 여차하면 수의사(獸醫師)라도 찾아 진료 볼 날이 코앞에 닥칠지도 모르겠다. 여기도 난리 저기도 난리 온통 법석이니, 뒤집힌[顚倒] 세상을 보며 사는 것이
원제 : 警惕欧洲极右势力助推逆全球化 (환구시보 게재)저자 : 우지송 (吴季松 / 스웨덴 황실사업과학원 외계원사 겸 중국 상주유엔 교과문조직 참사관급 부대표)출처 :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GVncEXRY8x (2024-02/09)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지금 유럽의 극우세력(우익 포퓰리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많은 외국 언론들은 모두 극우세력이 2024년 서방을 석권할 것이라는 보도를 하고 있다.아직은 유럽 인민들이 여전히 결정적인 요소이긴 하다. 그렇지만 백 년 동안 전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갑진년에도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던 세상이다시 뒤집어지는 반전이 계묘년 끄트머리부터 시작되었습니다.갑진년 봄에 결실을 맺는 위대한 반전이 되게 하기 위해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는 올해도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새아침이 오는 것을 거부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이들을거부하는 이들의 힘찬 아우성과 몸부림으로우리 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갑진년 한 해는그야말로 값진년이 되리라 믿습니다.갑진년에는 통일뉴스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
전지윤 / 사회운동가, 저자 지난해 연말에 조선일보에는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가 쓴 “윤미향씨, 당신의 조국은 어디입니까?”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조선일보의 주말 특별판에 매주 실리는 [서민의 문파타파]라는 코너에 실린 이 글에서 서민 교수는 중국 공안이 북한 탈북민들을 체포해서 강제 북송하는 것을 규탄하면서, 국회에서 통과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 결의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그러면서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안에 찬성하지 않고 기권한 7명의 의원 중에서 특히 윤미향 의원을 꼬집어서 인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 사,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저자 기간 진보운동은 이 땅에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는데 실패했다. 북도 2023년 연말 전원회의와 2024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행해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근 80년간 지속된 동족 개념의 남북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새로운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새로운 진보운동을 위한 시론(時論)’ 글을 아래와 같이 연속적으로 기재한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필독을 권한다. / 필자 주1. 총론; 2024
올해는 1919년 3.1 독립선언 105주년이다. 그리고 광복 79주년이다. 이때면 어김없이 3.1 독립선언 정신을 선양하는 국가 및 사회단체에서 많은 행사가 매년 열린다. 그러나 의례적 행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선의 자주독립이 동양평화와 국제평화에 꼭 필수임을 3.1 독립정신이 만천하에 강조한데 있다. 그러나 3.1독립선언 정신인 조선의 자주독립과 동양3국 평화는 105년이 지난 지금도 온전하게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2024년 2월 현재 한반도와 동북아는 한반도의 자주통일 및 한중일 3국의 동양평화론은 고사하고 제2차 대전 이
김일출 (동명대학교 석좌교수, 시스템스위즈덤코리아 대표이사)2018년 11월 2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ITF-WT 태권도 통합 및 발전 위한 합의서’가 양대 조직의 총재 서명 날인으로 체결되었다. ITF는 1966년, WT는 1973년 각각 대한민국 서울에서 설립된 태권도 국제기구다. ITF는 1972년 창립자 최홍희 총재의 캐나다 망명을 거쳐 1980년 북을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현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그 본부를 두고 있다. 김운용 총재에 의해 설립된 WT는 서울에 있다. 두 조직의 통합 합의서에 따라 그 해 12월 중국 우시
원제 : 美俄军火出口订单均创纪录!专家:皆与俄乌冲突有重大关联 (환구시보 게재)출처 : https://mil.huanqiu.com/article/4GSwSRwkNy1 (2024-02/0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 기자 구오위안단(郭媛丹)] 러시아 언론의 최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은 2023년 무기 수출 신기록을 수립했다. 러시아 또한 미국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한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5일 기자에게, 세계 양대 무기장비 수출대국의 ‘기록 갱신’은 러·우 무력충돌과 중대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러시
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팔레스타인지역 비법적 점령과 인종학살의 배후에는 영국제국주의와 미국제국주의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정책결정에 로비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나라입니다.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배해야한다”는 노골적 침략 발언의 배후에는 미국의 지원이 있고, 미국에는 미국의 부채규모가 국가부도 위기를 맞을 정도임에도 꾸준히 거액의 전비를 이스라엘에게 지원하도록 하는, 미국 정계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유대계 미국인의 로비단체인 AIPAC(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 American I
권오헌 /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한국 양심수들의 따뜻한 후원자였고 이 땅 노동자 민중들과의 연대, 협력자였던 일본 ‘한국양심수를지원하는회전국회의(이하 전국회의)’ 이시이 히로시 사무총장이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있었던 한국 관련 행사에 연거푸 참석하다 뇌출혈로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습니다.이시이 총장은 일본인으로서 한국 감옥에 갇혀 있는 재일동포 정치범(간첩조작사건) 구원 사업을 했고 그들이 모두 석방된 뒤에는 ‘한국양심수를 지원하는 전국회의’ 사무총장으로 헌신했습니다. 또한 일본 기업과 한국 노동자들 사이 노동쟁의가 있을
백민(白民) 이양재(李亮載) 지난해(2023년) 12월 27~28일에 느닷없이 천리대학 소장품 『몽유도원도』의 환수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금년(2024년)에는 설날을 앞두고 2월 4일부터 또 듣보잡 기사가 갑툭튀하였다.“몽유도원도 환수계약 기념 ECI특별전 ‘신몽유도원도를 그리다’”라는 어느 작가의 전시를 서울의 모 갤러리에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안견과 『몽유도원도』를 이용한 개인사업의 과대선전인 것 같다. 지금 발생하는 여러 우려가 있어 이번에도 글을 쓰게 되었다.안평대군 수집품은 ‘담담정’과 함께 신숙주에게 하사‘담담정(淡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중대 사안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연말 조선로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초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확인된 북한의 대남정책 부문 근본적 전환에 대해 각계의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영호 통일부장관이 5일 오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2024년 정세환경 평가 및 전략구상'을 주제로 열린 4대 통일·외교·국방 관련 4대 연구원장과의 신년 특별좌담회에서 북 정책전환에 대
‘한반도 = 핵전발생 가능지역’이란 메시지에 함축된 위험 심각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반도 핵전쟁 발생 가능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대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북한이 핵 공격을 할 경우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구호는 두 나라가 기회만 있으면 반복하고 있고 국내 언론 등도 그 전파에 앞장서면서 ‘한반도 = 핵전쟁 발생 가능지역’이라는 식으로 전 세계를 학습시키고 있다.이 구호는 한국이 미국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현실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이해관계가 십분 반영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즉 미국은 필요하면 한
원제 : 北约军演难以“捍卫”欧洲安全 (환구시보 게재)저자 : 추이홍지엔 (崔洪建 / 베이징외국어대학교 지역 및 지구촌 통치연구 고등연구원 겸 교수)출처 :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GNUm8SgLqG (2024-01/30)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최근 ‘냉전 종결 이후 최대 규모의 나토 군사훈련’이라고 일컫는 전쟁연습이 북미와 유럽의 여러 나라가 참여한 가운데 실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안보열기가(安全热度) 일시적으로 한껏 부풀어 오르고(拉满) 있다.이번 ‘확고한 수호자-2024
2024년 연초 한반도를 강타한 북측의 노동당 전원회의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북측의 근본적인 대남 노선 전환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의견이 둘로 갈라지고 남측 정부는 정확한 입장을 못내고 있으며, 통일운동 진영도 당황해 하고 있다. ‘쿠오바디스 한반도’인 것이다.북측의 의도와 향후 통일운동의 방향을 듣고자 대표적인 재미 정세분석가 한호석 소장을 찾았다. 미국 뉴욕에서 만난 한호석 정세연구소 소장은 건강했다. “어느덧 예순아홉이 되었지만, 언제나 청춘의 기백을 안고 산다”는 그의 소신처럼 칠순을 한 해 앞둔 그의 눈빛은 형형했고 목소
한반도 군사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간다. 특히 북한이 2023년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 전쟁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는 전쟁위기‘에 ’남조선 전 영토평정‘을 언급하였다. 다시 말해서 북한은 남북관계를 ‘전쟁 주적론’에서 ‘한국 평정론’으로 나아갔다. 남측과 통일 포기, 두 개 국가론, 헌법상 적대관계 명시를 천명하고, 대남 교류.협력.대화 창구 기관을 모두 해체하면서 남측은 대혼란에 빠지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전쟁이냐 평화냐, 자주냐 외세 굴종이냐? 한반도가 20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아직도 세월호의 아픔은 우리 모두에게 치유되지 못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세월호 유가족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진상 규명이 되기를 누구보다 원하셨던 비전향 장기수 다섯 분이 새로 집을 지은 진도 평화쉼터에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머무르며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습니다.평화쉼터는 ‘세월호 팽목기억관'을 방문하는 모든분들이 자유롭게 머무는 공간입니다. 제주에도 있는데 새해 진도에 문을 열어 비전향 장기수 선생님들께서 초대받아 오게 되었습니다.단순 쉼터만이 아닌 평화쉼터는 절대 권력과의 저항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