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근 / 시인 필자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아득히 먼 석기시대의 원시부족사회를 꿈꿉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천지자연이 하나로 어우러지던 눈부시게 아름답던 세상을 꿈꿉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그런 세상을 살아왔기에 지금의 사람이 사람을 죽이고, 천지자연을 황폐화시키는 세상은 오래 가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지금의 고해(苦海)를 견딜 수 힘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 견디는 힘으로 ‘詩視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원래 시인인 ‘원시인’의 눈으로 보면 우리는 이 참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