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장관은 8일 "최근 북한은 '2국가론'을 표명하면서 동족인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적대적 공세를 지속하는 반통일적, 반역사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역사적, 헌법적 책무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통일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표한 2024년 통일부 주요업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3.1절 기념사 후속조치를 포함해 보고된 내용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3.1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은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라고 주장했다.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이들이 국내로 이송되고 국내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외교적·경제적·사회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105주년 3·1절 기념사’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 “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전담해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신 외교전략정보본부로 재편된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직개편 등을 담은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한 뒤 오후 7시 그 결과를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밝혔다. 당초 외교부 업부보고는 2월 2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대통령실이 갑자기 연기한 바 있다.조태열 장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께 금년도 외교부 업무 주요 추진계획을 보고드렸다”며 “구체적 실천 과제로는 첫째, 튼튼한 안보외교, 둘째
“이종섭 대사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수사상의 비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외교부 차원에서 별도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습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신분이어서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4일 임명된 이종섭 임명자는 호주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받은 상태다.외교부 관계자는 7일 오후 기자들에게 “여권법 12조에 따르면 징역 장기 2년 이상의 형에 해당되는 죄로 인해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위한 한미 협상대표가 5일 양국의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됐다.우리측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는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가 맡았고,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관들이 협상대표단에 포함된다. 미측은 린다 스펙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 겸 미국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국방부 관계관들이 포함된 협상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이태우 협상대표는 5일 오후 외교부 기자실을 찾아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을 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
남북-북미대화가 완전히 단절되고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4일 한·미연합군사연습 ‘프리덤실드’가 시작됐다. 14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은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3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간 FS(Freedom Shield,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행하기로 하였다”고 예고했다.합참은 “이번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통일부는 2월 29일 지역사회에서 통일교육을 실시할 2024년 '지역통일교육센터' 10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통일부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2024년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창원대(부산·울산·경남) △세한대(전남·광주) △우석대(전북) △청주대(충북) 등 신규 선정 4곳과 △총신대(서울) △아주대(경기·인천) △대구대(대구·경북) △단국대(충남·대전·세종) △한라대(강원) △제주대(제주) 등 재지정 기관 6곳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통일교육센터는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등 실상
통일부는 2월 29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으로 이승신 전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과실 선임행정관을 전보발령했다.이승신 부장은 통일부 통일정책실 통일정책협력관과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를 지냈다.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은 “105년 전 오늘 일제의 침탈로부터 독립을 되찾기 위한” 우리 민족의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거론하고 “일본과의 역사 청산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미완”이라고 지적했다.“일본 정부는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며 진정 어린 사과마저 거부하고”, “오히려 일본 정부는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야욕도 드러내며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
‘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비난하면서 ‘자유 통일’를 주장했다. 우리 민족에 대한 폭정과 인권유린의 당사자였던 일본에 대해서는 ‘협력 파트너’라고 되풀이했다.윤 대통령은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남관계가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완전한 두 교전국관계”라며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28일 퇴직하고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의 외교안보 분야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현직 대북정책 수석대표의 여당 직행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건 본부장은 29일 오전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 등과 함께 국민의힘 인재영입식에 참석했다. 등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영입식에서 “새로운 위치에서 국민과 국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민의힘과 국민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정치가 추구해야
한미 외교장관은 28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 방안 등을 협의했다.외교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을 방문중인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2월 28일 후(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고 밝히고 “한미일 외교장관회의(2.22) 후 6일 만에 다시 만난 양 장관은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북핵‧북한 문제, 정보협력,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유익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하였다”고 전했다.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2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아침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정세,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 해상에서의 각종 도발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아울러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2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열려, 대북 압박책 등을 논의했다.외교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상과 22일 오후 1시 15분부터 1시간 동안 취임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3국 장관은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
제17차 한일 군축비확산협의회가 16일 일본 외무성에서 열려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여 만이다.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과 기타가와 가쓰로(KITAGAWA Katsuro) 일본 외무성 군축불확산과학부장을 대표로 협의회가 개최됐다고 전했다.한일 양국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엔 등 다양한 다자·소다자 기구에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15일 오후 “이번 (한-쿠바) 수교로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1986년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 주석과 ‘북한-쿠바 사이의 친선·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택했는데 그 조약 서문에 ‘두 나라 사이는 형제적 연대성의 관계’라고 명시한 점을 들어 이같이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쿠바가 한류라든가 여러 가지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교에 선뜻 응하지 못했던 것은, 결국은 북한과의 (특수)관계 때문인데 이번
조태열 외교장관은 15일 오전 줄리 터너(Julie Turner)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접견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은 북핵 등 안보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연계되어 있으므로, 이에 대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며,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방안도 계속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고 전했다.또한 “조 장관은 탈북민·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북한인권 문제의 국제 공
우리나라가 공산주의 국가 쿠바공화국(Republic of Cuba)과 14일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쿠바는 ‘반미’ 국가로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외교부는 14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와 쿠바는 2024년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 만 남게 됐다. 또한 남한과 수교하지 않고 북한과 단독 수교한 국가는 팔레스타인, 시리아
외교부는 14일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함께 활동을 개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들을 초청, 유엔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윤종권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주한 시에라리온대사, 알제리대사, 슬로베니아대사가 참석했다.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유엔 회원국 중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국의 임기 2년으로 매해 절반씩 교체된다.우리나라와 시에라리온, 알제리, 슬로베니아 등은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
북한이 14일 오전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2.14) 09:00경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