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조선로동당 조직비서를 비롯한 북한 고위간부들이 26일 새벽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조의 방문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의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를 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로씨야련방의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26일 새벽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외무성의 주요간부들인 조용원동지, 박정천동지, 리일환동지, 강순남동지, 최선희동지가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대사관을 조의방문하였다"고 전했다.당중앙위원회
북한에서 전국 기자, 언론인들이 백두전구에 대한 답사행군을 시작하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전국기자, 언론인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 출발모임이 삼지연대기념비가 있는 김일성 주석 동상 앞 교양마당에서 24일 진행되었다.이날 모임에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렴철호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답사행군 과정이 그대로 항일혁명선열들의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하는 의의깊은 계기가 되도록 하며 당이 바라는 참된 문필전사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원만히 갖추는 필수공정, 훌륭한 혁명대학과정으로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82돌을 맞아 평양면옥에서 제12차 전국요리기술경연(2월 5-7일)이 특색 있게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번 경연의 목적은 요리사, 접대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 인민들의 식생활향상과 나라의 음식문화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는 것.이번 경연에서는 부문별로 진행된 기술경연과 함께 자기 단위의 특색을 보여주는 명요리 전시회, 우수한 요리사, 접대원들의 시범출연이 있었다.참가자들은 세련된 요리솜씨와 기술로 통자라찜, 닭고기락화생볶음, 섭조개국, 버섯볶음, 빙수,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아버지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깊은 잠에 빠진 듯 눈을 감은 채 호흡기에 의존해 옅은 숨만 내쉴 뿐이었다. 회진 중인 담당 의사가 곁에 와 아버지 상태를 확인했다.“선생님, 좀 어떻습니까?”“아직 자가호흡은 어렵지만, 맥박은 정상입니다.”“의식은 있으신가요?”“의식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중환자실에서는 언제까지 있어야 하나요?”“자가호흡이 가능해지면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겁니다.”사무적인 답변이었지만 처음보다는 긍정적이었다. 1주일 새 중환자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련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이 시찰한 105탱크사단은 1948년 9월 만들어진 북한 군 첫 탱크부대로 지난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했다고 하여 지휘관의 이름을 붙여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땅크사단'으로 불린다.통신은 이 부대에 대해 "1948년 8월 우리 혁명무력의 첫 땅크부대로 조직되여 강철의 정예사단으로 명성을 높이 떨쳐온 부대"이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제일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최근에도 기시다수상은 또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왔다.”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이 이날 담화를 통해 “지난달 나는 일본 기시다수상이 국회에서 조일수뇌회담문제에 의욕을 표시한데 대해 개인적 소견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토로했다.다만 “조일관계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일본이 지금처럼 우리의 주권적권리 행사에 간섭하려들고 더이상 해결할 것
돌 밑으로 물이 흐르는데 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는 강. 이른바 ‘돌강’이다.북한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러한 돌강이 있는데, 다름 아닌 함경남도 부전군에 위치한 '옥련산돌강'이라고, 재일 [조선신보]가 24일 평양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 돌강은 옥련산의 남서쪽 비탈면으로 흐르는 강골짜기의 상류에 있다. 옥련산은 개마고원 위에 자오선 방향으로 놓여있는 북수백산 줄기의 남쪽 끝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는 2,164m.일반적으로 돌강이나 돌바다는 빙하 변두리에서 동파현상에 의하여 생긴 암괴들이 골짜기 바닥에 내려옴으로써
처음 『평양몽(夢)의 하늘』이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확 눈길이 갔다.관계 교착을 넘어 한쪽에선 남북관계를 '두개의 적대적 국가관계'로 새로 규정한 마당이고 또 다른 한편에선 '원칙있는 남북관계'와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 외에는 그 무엇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서슬퍼런 세상에 '평양몽'이라니.제목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 보니 책의 부제는 '에세이로 읽는 북한 도시 비전'이다. 지은이 박원호 선생에 대해서는 건설분야 현역 기술사이자 시인이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평양의 도시학을 전문적 식견과 유려한 필치로 그려냈을 것이라 짐작되어
임영태 / 출판기획자 겸 역사교양서 저술가 왜 떠나느냐고 묻거든12월 27일 저녁 8시 40분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마지막 짐을 챙겼다. 가급적 짐을 가볍게 하기로 했다. 어깨에 메는 작은 배낭과 작은 캐리어는 10Kg 이내로 맞추기로 했다. 저가항공의 경우 짐을 발송할 경우 몇 만원에서 십만 원이 넘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짐을 부치면 엉뚱한 곳으로 갈 수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걸려 모두 들고 항공기에 타기로 했다.그래도 책 한 권은 가져가야지 생각했다. 시인 김남주가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1910년 3월 26일 안중근(安重根, 1879~1910)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내에서 동북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하였기 때문이다.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 지 100년이 되던 2010년 3월의 어느 날 오전 10시, 나는 뤼순 감옥의 안 의사 독방(獨房)으로부터 교수대에 이르는 그 길을 안 의사의 의지를 따라 걸었다. 그 화창한 날에, 100년 전 안 의사는 눈물 없이 조선 평화의 의지로 걸었던 그 길, 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제3자 변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거부해 온 피해자측 유자녀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피고기업을 직접 찾아가 사죄와 보상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4명의 원고 측 유자녀들이 피해자를 대신에 일본 피고 기업을 직접 찾아간다”고 밝혔다.한국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명령을 받은 소송 원고 자녀인 이춘식(일본제철 소송 원고)의 장녀 이고운씨, 고 정창희(미쓰비시 히로시마 소송 원고)의 장남
이장희 / 한국외대 명예교수,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 4.10 국회의원 총선이 2주 밖에 남지 않았다. 총선은 정당 및 후보자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는 국가적, 국민적 대사이다. 이번 총선은 한국이 처한 평화파괴, 민주주의실종, 역사퇴행, 민생파탄, 기후.환경 지구촌 이슈에 대한 향후 4년간 대한민국 국가의 기본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입법부 구성원의 선출이다.지난 시절 양당정치는 선거전 보수·진보 외관적 공약과는 달리 임기중에는 그들을 선택한 유권자의 뜻을 완전히 무시하고 양당이 모두 당의 기득권 및 의원들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사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문 전문을 보냈다.김 위원장은 테러발생 다음 날인 23일 푸틴 대통령 앞으로 "나는 모스크바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로공격사건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는 뜻밖의 슬픈 소식에 접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정부와 인민,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문을 표합니다"라는 내용의 위문 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온갖 형태의
북한의 '조선로동당'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김성남 당 국제부장이 22일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의전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당 서기처 서기를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과 차이치 서기는 두 나라의 '전략전술적 협동 강화'와 두 당 사이의 친선관계 강화를 확인했다.김 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차이치 서기에게 보내는 인사를 전하고 "두 당 수령들의 직접적인 령도밑에 오늘 조중관계와 두 나라 사회주의건설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선데 맞게 당건설과 국가관리를 비롯한 여러
함경북도 명천군 포하리에는 1630년 경에 심은 것으로 알려진 포중소나무가 있다. 나무는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칠보산에서 자라는 천연기념물이다.[노동신문]은 24일 "포중소나무는 명천군 포하리에 있는 천연기념물"이라며, "이 곳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어디에서 보나 모양이 정교롭고 아름다우며 양산처럼 생겼다고 하여 ≪양산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신문에 따르면, 나무의 높이는 12m이고 뿌리목 둘레는 3.2m, 가슴높이 둘레는 2.8m이며, 나무갓 너비는 동서로 15m, 남북으로 18m이다.나무는 곧게 자라다가 5m 높이에서
북한이 78년 역사의 조국통일 단체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을 공식 해체했다.[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회의가 23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며 "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를 정식 해체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의장들과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가한 회의에서는 "북남관계가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중에 있는 두 교전국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에서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조직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데 대하여 견해일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갑진년에도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던 세상이다시 뒤집어지는 반전이 계묘년 끄트머리부터 시작되었습니다.갑진년 봄에 결실을 맺는 위대한 반전이 되게 하기 위해우리의 주인공 신돌석씨는 올해도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새아침이 오는 것을 거부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이들을거부하는 이들의 힘찬 아우성과 몸부림으로우리 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갑진년 한 해는그야말로 값진년이 되리라 믿습니다.갑진년에는 통일뉴스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 국가보안법폐지 국회의원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11시 국회본관 계단 앞에서 “구시대 정치, 색깔, 이념, 종북공세 중단 및 국가보안법 폐지 범국민·해외동포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즉각 폐지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취임과 동시에 국가정보원을 앞세워 수많은 시민들을 간첩으로 내몰고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대대적인 공안 탄압”과 “국면 전환을 위해 국가보안법 체제의 이념공세를 펴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2일 내년도 중학교 사회 교과서 18종을 확정한 가운데, 외교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대변인 성명을 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천명했다.이날 확정된 내년도 중학교 사회 교과서 18종 중에서 16종의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표기
김성남 국제부장이 이끄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전통친선과 협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22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21일 조선노동당 대표단은 왕후닝(王沪宁)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났다. 왕후닝 상무위원은 ‘북·중 수교 75주년-중조 우호의 해’를 맞아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 양국 최고지도자의 중요 합의를 중조우호를 고취하는 실제행동으로 전환하고 단합과 협력을 심화하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환경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