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태평양전쟁 종전 이전에 종전 이후의 한반도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그에 관한 외교문서나 정부 비밀자료는 아래와 같다. 미국은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반도 인접국인 소련, 중국이나 영국 등 연합국이 전후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치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이들 비밀 자료에서 드러났다.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를 침략, 반인도주의적 행위 등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국인을 비하하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은 가쓰라-데프트 밀약에 의해 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강점에 동의했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우리 말과 어순(語順)은 단군 조선 이전부터 변화하며 내려왔지만 한글은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부터 나왔다. 우리 말과 우리 글은 우리 민족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이다.(6) 『세종어제 훈민정음』과 『신지비사(神誌祕詞)우리는 우리 말과 우리 글로 생각을 한다. 말과 글은 생각이고 정신이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것은 생각과 정신을 자주적으로 표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일제 식민지시대에 일제가 우리 말과 글을 금지한 것은 우리의 생
미국 정부는 태평양 전쟁 종전 이전에 종전 이후의 한반도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그에 관한 외교문서나 정부 비밀자료는 아래와 같다. 미국은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반도 인접국인 소련, 중국이나 영국 등 연합국이 전후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치밀하게 검토한 것으로 이들 비밀자료에서 드러났다.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를 침략, 반인도주의적 행위 등으로 평가하지 않고 한국인을 비하하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은 '가쓰라-데프트 밀약'에 의해 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강점에 동
미국 전쟁부1)는 일본이 예상보다 일찍 항복하면서 최종적으로 일본에 대한 간접통치 정책을 채택하고 ‘태평양군 사령관이 천황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기구를 통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며 연합군간의 이견이 있을 경우 미국이 결정권을 행사한다. 미국은 천황제를 포함한 일본 정부 형태의 지속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정했다.이에 따라 미국은 천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지배력을 중단시키고 맥아더 미군 최고사령관이 천왕과 일본 정부 기구를 총괄하는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다. 동시에 연합군 사이에 이견이 발생할 경우 미국이 주도권을 갖게 되었다.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필자는 우리나라의 옛 천문학 문헌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점의 천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한 바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숙종조 석각본 탁본을 1점 소장하고 있다가 필요로 하는 곳에 양여하였고, 조선후기 정조 때 만든 것으로 보이는 『혼천전도(渾天全圖)』 목판본을 1점 입수하였으나 도난(盜難)되었다. 현재는 이순지(李純之, 1406~1465)의 『천문류초(天文類抄)』 2권1책과 『제가역상집(諸家曆象集)』 낙질 1책 등등의 6~
미국이 1905년의 ‘가쓰라‧태프트 비밀협약’ 이전 서울에 공관을 최초로 설치한 1882년 이후 20여 년간 조선과 일본 간에 발생한 주요 정치적 사건 사고에서 미국이 취했던 소극적이고 방관적인 태도가 확인된다.이런 사실은 미국의 역사학자 John Edward Wilz가 1992년 미 공군사관학교 ‘HARMON MEMORIAL LECTURES’ 프로그램에서 ‘1850-1950년까지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정책’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미국 역대 정부 비밀문서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소재하는 공군사관학교
단층소매치기 정치론언론계의 중진이요. 이름난 「유모리스트」인 C씨는 어느 날 만원 전차 안에서 천만뜻밖의 봉변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 여인이 소중히 간직했던 돈주머니를 도둑맞았다고 소동을 벌여 마침내 경관들에 의시하여 전 승객의 소지품 조사가 시작되었다. C씨도 물론 조사를 받았다.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승객중에서도 가장 점잖고 풍채가 으젓한 신사 C씨의 호주머니에서 그 여인이 도둑맞은 돈뭉치가 나왔으니 모든 사람이 눈을 호둥그렇게 뜨고 놀란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C씨는 경관에게 극구 변병했으나, 별 수 없이 소매치
미국은 19세기 중반까지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가 조선과의 통상에 관심을 둔 것은 1854년 페리호 등 미군 함대를 일본에 보내 평화리에 미일조약을 체결하면서부터였다. 일본은 이미 1641년 나가사키에 네덜란드상관을 설치, 유럽 열강과 교역하면서 선진적 문물을 수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일 두 나라의 조약 체결은 쉽게 이뤄졌다.조선 조정은 외부 세계와의 교역을 엄격히 금지하는 쇄국정책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청나라가 조선의 개항을 반대했는데 그 이유는 조선이 개항하면 조선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릴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청
- ‘신미양요’ 이후 미 정부의 비밀 외교 및 공식 문서를 중심으로 지금으로부터 151년 전인 1871년 ‘신미양요’로 미국과 조선이 최초의 전쟁을 벌인 뒤 2022년 3월 중순 현재까지 미국과 한반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역사를 어떻게 살피느냐 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그것은 눈앞의 현실인 현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미국은 남한에서 고마운 존재, 혈맹관계로 일컬어진다. 미국이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희생을 당했고 그 이후 미군 주둔에 의해 한반도 안보가 보장이 되면서 한국이 엄청난 경제적, 정치적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우리 민족의 상고사(上古史)를 복원하는데 중국의 옛 사서(史書)라든가 몇몇 고문헌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민족주의자로서는 견디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중국 사서와 고문헌들을 신뢰한다는 문화사대주의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복원해 내야 한다는 자조적 괴리감을 갖게 한다.그런데 일부 자칭 민족사학자들은 도저히 비하해서는 안 되는 『삼국사기』의 가치를 비하하고 중국 이십오사(二十五史)나 『환단고기(
사설남북교류 주장에 대한 장총리의 패배주의지난 21일 장총리는 기자회견석상에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두 강력입법 즉 국가보안법 강화와 데모규제법을 제정하는 것은 민주당 정부의 신념이며, 만일 야당과의 타협이 안 되는 경우에는 수자로 강행할 의사를 표시하여 전국 각지에 요원의 불꽃처럼 퍼진 2대악법제정반대의 절규는 이것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실로 독선적이고도 비민주적인 태도를 거침없이 표시하였거니와, 나아가서 장총리는 각 정당 사회단체 및 사회각계각층에서 주장하고 있는 남북간의 경제문화교류문제에 언급하여 그 불온부당함을 역설하는 한편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나는 “고려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제왕운기』 이후에, 고려까지의 사료를 총정리한 조선초기의 저술로서 조선시대를 관통하면서 각 당대(當代)의 사학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 고대사를 다룬 사서(史書)가 없을까?”하는 의문을 20대 초반에 한동안 가진 적이 있다.이는 대단히 중요한 질문인데, 필자는 그 대답은 “있다”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필자는 권람(權擥, 1416~1465)이 1462년에 편찬한 『어제응제시주(御製應製詩註)』가 조
논단「사월혁명」에 보내는 만가 (상)한걸음 한걸음 사월은 지나가고 있다. 「혁명은 완전히 실패하였구나」 하는 개탄사와 함께 그리고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한가닥 희망을 간직한 채 우리들의 사월은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생각하면 서글프다기보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독재와의 싸움에서 쓰러진 젊은 사자들의 피가 아직 마르지도 않은 지금, 대구에서 마산에서 그리고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절규하던 무명투사들의 외침이 아직 우리의 위에서 사라지지도 않은 이 시간에 벌써 혁명의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2) 당태종이위공문대직해(唐太宗李衛公問對直解)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복원을 하는데 『사기(史記)』라든가 『한서(漢書)』 등등 중국의 옛 사서라든가 몇몇 고문헌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옛 우리 민족국가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특성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조선 중기의 문신인 학봉 김성일(金誠一, 1538~1593)이 1570년(선조 3)부터 1573년(선조 6)까지 예문관 검열과 봉교 등으로 사관(史官)을 예겸(例兼)하고 있을 때 경연에
주옥같은 단비무와 배추 싹도 뽀족이 ○.... 주옥(珠玉) 같은 단비가 전원(田園)의 일손을 재촉했다. 망울 짓는 꽃가지에 방울방울 봄비가 내렸다.○.... 이십일일 관상대에서는 기압골에 들어있는 우리나라의 날씨는 전반적으로 흐리고 남부지방엔 비가 내리며 저녁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마침 곡우(穀雨) 다음날 방긋이 입을 연 「무우」 「배추」에 손질을 하고, 양배추며 「오이」모종을 내기에 흡족하지는 않지만 농가에선 갓난아기처럼 공손히 새싹들을 어루만졌다. (사진=어제 교외에서)주옥같은 단비[민족일보] 1961년 4월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제3회 연재부터는 내가 수집한 사서(史書)나 사료(史料) 가운데 우리나라의 민족사학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문헌들, 그리고 민족사관이 담겨있다고 여겨지는 연구서들을 순서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3. 우리 민족의 중요 사료 및 역사서서지학에서는 원본이 가장 중요하다. 원본이 없을 때는 가장 오래된 판본(板本)이나 사본(寫本)을 중시하며, 가장 오래된 판본이 없으면 후대의 판본도 중요시한다. 고려가 건국(918년)하기 이전에 우리 선현들이 저술한 문헌 가운데 남
사설침묵의 행진, 비난 화속에 고요한 4.19보내고 4.19 한돌은 서울이나 지방이나 당국의 초조하고도 숨막힐 듯한 긴장과는 대조적으로 실로 얼어붙은 듯한 무감각과 침묵, 한마디로 말해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만감을 교차시킨 채 그저 기념일이니 기념한다는 행사관념의 하루로 지나갔다. 4.19의 주체이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거행한 서울 운동장의 행사도 아무런 감격이나 축복도 표시하지 못한 채 그치고야 말았고, 심지어 그들의 가두행진은 오직 침묵 속에서 작년의 오늘을 회?하였으며, 거개의 인텔리 봉급생활자들은 휴일을 놓칠쎄라 산으로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이번 글에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서양인들의 침탈, 특히 프리메이슨단의 침탈을 논하고자 한다. 다소 한국 개신교를 비판한 부분이 있더라도 타 종교에서 이를 종교 간의 대립적 논란에 이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대다수의 개신교 교파와 그 성직자들은 프리메이슨단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첫 번째 연재글을 접한 홍일선 시인이 [단기]라는 시를 보내와 글을 시작하기 전에 공유하고자 한다.단기 檀紀 여강농인그간 한 갑자 좋이 써왔던서기 이천 몇년 모월 모일 폐기하고 오늘부터 시방 당장단기 4355
백민 이양재(白民 李亮載) / 애서운동가(愛書運動家) 2020년 국회에서는 14인의 국회의원에 의하여 ‘교육기본법’에서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삭제하고 사회통합 민주시민 교육으로 개정하려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기까지 하였다. 이에 충격을 받은 나는 나의 고서 수집품 가운데 역사서를 선정하여 ‘국혼(國魂) - 홍익인간전(弘益人間展)’을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실행하지를 못하고 망상(網狀, 인터넷) 전시를 하는 것으로 약속한 바 있다.나는 일찍이 20세 때부터 고서(古書)와
사설통일외교에 실패한 장정권은 물러나야 마땅하다제2공화국의 첫 집권자인 장면보수내각은 그들이 내세워온 선거공약이나 시정방침과는 달리 민족의 지상과제인 국토통일문제에 대해 이승만독재정권보다도 더 무성의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정직하지 못하고 기만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고 있다.이번 유엔총회 정치위원회에서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아(아시아 아프리카)의 중립국가들이 이때까지 15년동안이나 실패를 거듭해온 유엔의 통한방안을 새로운 각도에서 모색하는 길로서 남북대표를 동시에 유엔에 초청하자는 움직임을 보였고, 종전대로 대한민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