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파업은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이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윤 대통령이 노동자의 기본권인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불법과 범죄”라고 말한 것을 상기한다면 그 의도를 간파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이와 관련 5일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부연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 핵문제도 원칙에 따라 대응했으면 이렇게까지 안 왔을 것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원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정해랑 /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21세기 민족주의포럼 대표 58년 개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겠습니다다시 봄이 왔습니다.자연의 봄은 시간이 되면 오지만 역사의 봄은 그렇지 않나 봅니다.하지만 역사의 봄이 오는 데 함께 했던 사람들은 괜히 들뜨지도 않고, 쉽게 좌절하지도 않습니다.지금의 상황을 저는 꽃샘추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물론 며칠 만에 끝나는 꽃샘추위는 아니겠지요.그러나 우여곡절과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민족은, 민중은 의연한 발걸음을 이어왔습니다.우리 이야기의 주인공 신돌석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맨 앞에
대만의 독립 분리 노선이 미중 대립의 빌미가 되어 지난 여름 전면 전쟁의 위기감이 높았는데 최근 대만 집권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대만 유권자들이 양안(중국과 대만)간 전쟁위험과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고려한 선택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로 인한 미국의 대중, 대북 정책의 변화 가능성 여부가 주목된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친미반중' 선거 사상 최악 대패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불사하며 강력한 당정 장악력을 보여온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집권 민진당이 지난 26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21개 시장 및 현(縣)장 가운데, 5석만을 확보,
원제: 80亿人口背后有着一道巨大鸿沟 (환구시보 게재)저자: 위안신 (原新, 난카이대학 경제학원 교수, 중국인구학회 부회장)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AV7cDeZkc2 (2022-11/17)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2022년 11월 15일로 전 세계 인구가 80억이 되었다. 이 특정한 전환의 시점에서서 과거를 되돌아보면, 공업화·농업현대화·정보화 등 사회진보가 가속화하는 속에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단지 218년이라는 시간 만에 세계인구가 10억에서 80억으로 증가하게 된 것이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중국이 지난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마치면서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졌다. 다름 아닌, 중국 사회주의체제가 북(조선)을 닮아간 것이다. 그 중심에 시 주석에 대한 ‘인민영수’칭호가 있고, 이것이 북의 수령중심의 유일사상체계와 너무나도 닮아있다.해서, 필자는 이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북(조선)체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려 한다. 총 3회에 걸쳐 조명하되, 전체적인 글 타이틀은
표정.. 땅속 뼈들이 말하고 있다표정은 마음속 감정이나 정서 등이 얼굴에 드러난 모양을 말한다. 표정은 입술이나 주름 등 피부를 통해 만들어 낸다. 그런데 피와 살이 흙 속으로 되돌아가고 단단한 뼈들마저 삭아 버렸지만, 산내 골령골의 차갑고 어두운 땅 속에서 흙을 뚫고 나온 두개골을 보고 있노라면 표 정이 느껴진다. 고통스런 표정 또는 분노하는 표정이다.대전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쟁 당시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 까지 20여 일간 법적 절차 없이 충남지구CIC, 제2사단 헌병대, 대전 지역 경찰 등에 의해 대전형무소 재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미 이스턴 켄터기대 명예교수)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중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 참석, 그리고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이어 윤석열-시진핑 두 정상의 첫 대면 한중 정상회담(11월 15일)을 가졌다.발리 한중 정상이 25분간 짧은 만남이었고, 공동성명도 없었지만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한중 관계의 개선을 위한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함의가 크다. 윤 대통령은 “상호존중에 기반한 성숙한 한·중 관계를 위해 협력하겠다”
원제: “援助乌克兰炮弹”争议让韩国纠结 (환구시보 게재)저자: 따지강 (笪志刚, 흑룡강성 사회과학원동북아연구소 연구원, 동북아전략연구원 수석전문가)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ATSHA9qRSL (2022-11/15)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최근 한국은 비교적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혹시 일 처리를 잘못하면 앞으로 매우 까다로운 문제에 부딪칠 것 같다.미국의 한 언론매체가 며칠 전 미국 측이 위탁하여 한국이 생산한 10만발의 구경 155mm 포탄의 주문은 놀랍게도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최근 북한의 어린이 유튜버가 유창한 영어로 북한 곳곳을 알리는 동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11살 송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어린이가 평양의 대표 명소인 문수물놀이장에 있는 파도풀, 미끄럼틀을 비롯, 정구장, 암벽 체험장 등을 소개하기도 하고, 하굣길 길거리 매대에서 빙수를 사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일반 주민들에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인터넷 접속이 허용되지 않아, 만들어진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북한의 모습 일부를 볼 수 있기에는 충분하다.북한에서 김정일 시대에는
지금 한반도로 시꺼먼 전쟁의 먹구름이 억세게 몰아치고 있다. 한반도에 묻어 둔 거대한 화약고가 터지기 직전에 와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조용하던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더니 곧바로 위기를 지나 집권 6개월 만에 전쟁 일보직전에 도달했다. 한반도 위기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 바이든은 거덜나 개판된 미국을 가장 먼저 살려내질 않고 인권과 자유라는 잣대를 들이대고 미운 놈만 골라 시비를 걸고 간섭하는 데에 발 벗고 나섰다. 악화일로에 들어선 미국의 사회, 경제, 등 제반 문제가 미국의 최대 적성국인 북중러 때문으로 몰아가고 있다.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 중국이 지난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마치면서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졌다. 다름 아닌, 중국 사회주의체제가 북(조선)을 닮아간 것이다. 그 중심에 시 주석에 대한 ‘인민영수’칭호가 있고, 이것이 북의 수령중심의 유일사상체계와 너무나도 닮아있다.해서, 필자는 이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북(조선)체제를 다시 한 번 조명하려 한다. 총 3회에 걸쳐 조명하되, 전체적인 글 타이틀은
원제: 跨大西洋裂痕为何加深了? (환구시보 게재)저자: 왕의웨이 (王义桅, 중국인민대학 시진핑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연구원 부원장, EU “랑·모네” 강의교수)출처: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AJU7H2xOSj (2022-11/03)역자 :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 속담에서 말하길, 부부는 본래 같은 수풀 속의 새이긴 하지만, 큰 난이 임박하면 각자 따로 나르기 마련이다(夫妻本是同林鸟,大难临头各自飞)라고 한다. 백년 만에 맞는 대변환의 형세에 “검은 백조”가 “희색 코뿔소” 가 되듯, 유럽과
곽태환 (전 통일연구원 원장/한반도 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최근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진행 중인 남·북·미 3국 간 강대강 맞대응 전략을 지켜보면서 한반도에서 민족상잔의 비극인 또 다른 전쟁의 일어날까 정말 두렵다. 3국간 맞대응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잘못(human error), 오판, 실수, 사이버 공격 등 그리고 첨단전략무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우발적인 사건이 발생하여 북한과의 소통이 없는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핵전쟁으로 진전될 개연성이 높으므로 더욱 염려스럽다.우리가 모두 한반도에서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이장희 / 한국외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제27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의(Conferences of Parties: COP 27)가 11월 6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위치한 샤름 엘 셰이크(SHARM EL-SHEIKH)에서 막을 올렸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당사국총회는 온실가스 배출을 어떻게 줄이고(감축:mitigation),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적응:adaption) 등을 논의한다.특히 이번 총회가 기후불평등 및 기후정의와 관련해서 선진국 책임과 개도국 피해보상 문제(‘책임과 보상’)가 중
북한군 총참모부가 7일 보도를 통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한미연합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대응한 군사작전이 진행됐다고 뒤늦게 발표한 뒤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한국군 합동참모본부(합참) 발표내용과 차이가 나는 대목이 여럿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 총참모부 발표중 △2일 울산 동해 80km 지점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 보복타격 △3일 특수기능 전투부의 동작믿음성 검증을 위한 중요한 탄도미사일시험발사 진행 △4일 3시간 47분에 걸쳐 500대의 각종 전투기를 동원한 공군의 대규모 총전투출동작전 진행 △5일 산포
김광수: (북)정치학 박사/‘통일로 평화를 노래하라’ 저자/사)부산평화통일센터 이사장 ‘몰락’ 아닌, ‘부활’에 사활 건 미국의 세계패권전략미국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채택한 새 ‘전략개념’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내용이 다음과 같다.러시아에 대해서는 동맹국들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제기하는 ‘체제에 대한 도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름하여 중·러를 ‘규칙에